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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꿈치에 걸린 시선 슬링백 슈즈
아슬아슬하게 뒤꿈치에 걸린 가느다란 끈이 때론 아찔하고 때론 시크한 슬링백 슈즈. 이번 시즌 당신이 눈여겨봐야 할 아이템이다.

Casual Sling Back
하이힐보다 안정적인 플랫 슈즈와 키튼힐의 인기가 확실히 높아졌다. 덕분에 슬링백 역시 활동적이고, 실용적인 동시에 예쁜 게 눈에 띈다. 슬라이드처럼 생긴 신발의 뒤꿈치에 스트랩을 단 디자인이 가장 많다. 캐주얼해서 데일리 아이템으로도 손색없고, 맨발로 걷듯 발은 편안하다.

남성용 윙팁 구두를 재구성한 슬링백 슈즈는 가격 미정, 에르메스.

Pointy Toe Sling Back
예리하게 잘 벼린 포인티 토 슬링백 슈즈. 포인티 토의 송곳 모양 앞코는 슬링백 슈즈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발가락보다 한참 긴 앞코는 걸을 때 덜걱거리기 십상이지만, 그 뒤를 받치는 것이 슬링백이라면 걷기는 한결 편해진다.

블랙 도트 패턴의 옥스퍼드 소재 키튼힐 슬링백은 59만 원대, CH 캐롤리나 헤레라. 오렌지와 블랙 컬러를 매치하고 발등 부분을 커트 아웃한 슬링백 슈즈는 69만 원, 피에르 아르디.

Round Toe Sling Back
대개 앞코가 뾰족한 슬링백 슈즈의 최대 단점은 발이 커 보인다는 것. 특히 아이템의 컬러와 패턴이 화려하고 눈에 띌수록 더욱 그렇다. 만약 발이 커 뾰족구두가 싫은 이라면 라운드 토나 오픈 토 슬링백 슈즈가 좋다. 라운드 토나 오픈 토 슬링백 슈즈는 포인티 토보다 부드러운 인상을 줘 격식 있는 자리에도 안성맞춤이다.

(위부터) 리본으로 뒤꿈치를 장식한 스웨이드 슬링백은 54만 5천 원, 오브제. 스웨이드 소재의 투톤 슬링백 에스파드리유는 가격 미정, 보테가 베네타. 발레리나 슈즈를 슬링백으로 재해석한 스웨이드 슈즈는 63만 원, 스튜어트 와이츠만. 리본을 얹어 여성미를 부각한 핑크 슬링백은 89만 원, 살바토레 페라가모.

Metallic Sling Back
반짝임이 발끝에 얹히면 걸음마다 특별한 기분이 든다. 이번 시즌 포일처럼 반짝이는 실버와 푸시아 핑크 컬러가 슈즈 트렌드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고, 심지어 굽에 불이 켜지는 신발까지 등장했다. 그래서인지 실버 슬링백 정도는 이제 얌전하게 느껴질 정도다. 심심한 룩에 포인트를 줄 아이템을 찾는다면 바로 이것이다.

(왼쪽부터) 엘라스틱 화이트 스트랩을 더한 실버 슬링백은 가격 미정. 에스카다. 발등에 주얼리 장식을 더한 실버 블록 힐 슬링백 스트랩 슈즈는 1백28만 원, 쥬세페 자노티.

Painted Sling Back
옆면과 뒤꿈치 부분을 잘라내 다른 신발보다 면이 훨씬 적은 슬링백 슈즈는 장식을 더할 공간이 별로 없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구두라도 여자가 원한다면 응당 그에 맞는 장식과 아름다움을 담아야 한다. 그러라고 만든 게 구두니까. 그렇다면 패턴을 입은 슬링백은 어떤가? 기왕이면 수채화 같은 프린트가 발을 물들이는 슬링백 슈즈가 좋겠다.

(왼쪽부터) 모네 그림이 연상되는 패턴의 리본 장식 슬링백은 64만 원대, CH 캐롤리나 헤레라. 시원한 블루 컬러의 카무플라주 패턴이 도리어 섬세하게 느껴지는 오픈 토 슬링백은 79만 5천 원, 아.테스토니.

Sexy Black Sling Back
블랙은 어디에나 어우러지는 완전한 색이면서, 가장 관능적인 색이기도 하다. 소재에 따라, 그리고 매치한 컬러에 따라 다양한 인상을 남기는 블랙을 덧입은 슬링백 슈즈는 이번 시즌뿐 아니라 다음 시즌까지 손이 갈 것 같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 레이스 소재를 더한 블랙 슬링백은 1백5만 원, 마놀로 블라닉. 구조적 골드 블록 힐의 투톤 슬링백은 89만 원, 살바토레 페라가모. 뒤꿈치에 나비 장식을 매치하고, 레이스로 시스루 스타일을 연출한 슬링백은 가격 미정, 크리스찬 루부탱.

제품 협조 마놀로 블라닉(02-32443-2113), 보테가 베네타(02-515-2717), 살바토레 페라가모(02-3430-7854), 스튜어트 와이츠만(02-3444-1730), 아.테스토니(02-3467-8586), 에르메스(02 547-0437), 에스카다(02-3442-5760), 오브제(02-6905-37119), 쥬세페 자노티(02-543-1937), 크리스찬 루부탱(02-541-8550), 피에르 아르디(02-310-5052), CH 캐롤리나 헤레라(02-540-0733)

글 남정화 사진 어상선 장소 협조 블뤼테(02-337-5733), 윤현상재(02-540-0145)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7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