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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늬 치마에 여심을 담았다
매년 이맘때면 제일 먼저 봄 소식을 전하는 것이 바로 플라워 프린트 의상들이다. 페미닌한 의상이 대세인 올봄에는 꽃밭을 이룬 스커트로 여심을 표현해보는 건 어떨까? 살랑거리는 봄바람만큼이나 여인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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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은한 하늘색과 핑크 색상의 플라워 패턴 스커트. 시폰 소재의 가벼운 스커트에 메리제인 슈즈를 신고 발레리나처럼 사뿐히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페미닌한 하늘색 리본 매듭이 더해졌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제품.
2 스포츠 웨어로도 손색이 없는 미니스커트. 화이트 점퍼나 핑크 카디건에 단화를 매치하고 활기차게 녹색 필드로 나가보는 것도 좋을 듯. 보그너 제품.
3 채도가 높은 녹색 바탕에 핑크 꽃무늬가 화려하게 프린트된 서큘러 스커트. 탱고를 춰도 될 듯 넓게 퍼지는 스커트 폭을 자랑한다. 유선형의 허릿단이 하체를 날씬하게 보이게 하는 디자인이다. 라우렐 제품.
4 스커트 헴라인 길이가 서로 다른 화려한 플라워 패턴의 플레어스커트. 열대 과일과 꽃, 심해를 연상시키는 프린트가 벌써부터 여름을 기다리게 만든다. 라우렐 제품.
5 주름진 부분이 넓은 화이트 면 소재의 플레어스커트. 플라워 패턴을 도형화한 현대적인 감각의 프린트를 즐길 수 있다. 블랙 재킷과 함께 모던하게 연출하면 멋질 듯. 크리스찬 라크로와 제품.
6 편안하게 연출할 수 있는 전원풍의 스커트. 작은 꽃무늬 배열이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그린&바이올렛 색상의 카디건, 플랫 슈즈와 조화를 이루면 소녀풍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크리스찬 라크로와 제품.
7 지브라 패턴과 꽃잎이 만났다. 야생의 동물들이 뛰어노는 듯한 초원을 떠올리게 하는 이국적인 스커트. 엉덩이 선은 딱 맞고 밑으로 갈수록 퍼지는 S자 실루엣이라 ‘트럼펫Trumpet 스커트’라고도 하는 볼륨 스커트다. 바슬러 제품.
8 반짝이는 새틴 소재가 활짝 핀 꽃무늬의 화려한 매력을 돋워준다. 심플한 모노톤의 재킷과 함께 매치하면 우아한 악센트 역할을 할 듯. 화이트 타이츠에 에나멜 구두를 신어 좀 더 과감한 시도를 해봐도 좋은 디자인이다. 에스까다 제품.
 
 
심희정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6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