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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테이블 오마카세 레스토랑 코자차

코자차에서는 요리와 차를 접목한 상품을 개발 중이다.

아홉 시간 동안 저온 숙성한 제철 도미에 직접 달인 간장을 발라 만든 스시.

사케로 네 시간 동안 저온에서 부드럽게 찐 전복냉채.

오른쪽부터 최유강 셰프, 새로 합류한 송정식 셰프, 조영두 셰프까지 가히 어벤저스 군단이다.

알록달록한 색감이 돋보이는 테이블.
주차장으로 쓰던 양재동 뒷골목의 허름한 공간이 힙한 원 테이블 레스토랑으로 변신했다. 공전의 히트를 친 허니버터칩을 개발한 숙명여대 시각디자인과 김기영 교수가 디렉터를 맡고,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 출신 최유강 셰프와 일식당 아리아께 출신 조영두 셰프가 주방을 담당하는 고수들의 식당이다. ‘코자차Kojacha’는 ‘한국(Korea)’ ‘(일본Japan)’ ‘중국(China)’의 이니셜을 합친 이름으로, 한식·일식·중식의 경계를 허문 하이브리드 오마카세를 선보인다. 청나라 황후가 쓰던 공작새 비눗갑을 복각한 앤티크한 기물에 올린 중국식 전복냉채를 시작으로 중식과 일식이 차례차례 나오면서 긴 코스를 이어간다. 음식의 근원을 찾아 재료 하나하나를 인수분해하는 과학적 연구심과 국내에서 최고 재료를 찾아 나서는 탐험심이 발현한 독보적 요리가 테이블 위에 오른다. 하루에 점심과 저녁 단 한 팀씩만 예약을 받는다. 요리의 정석을 알되 정석에서 탈피한 진정한 무림 고수의 맛을 경험해볼 것. 런치 오마카세 10만 원, 디너 오마카세 20만원. 예약제 운영. 주소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16길 29 문의 @kojacha.official

글 이승민 기자 사진 이창화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0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