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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로 주문하는 식사빵 평창의 자연이 키운 빵, 브레드 메밀
밥 대신 먹는 건강한 빵을 원한다면 유기농 재료로 정직하게 만든 빵집을 찾아보자. 외출을 자제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요즘 사람들을 위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택배로 받아볼 수 있는 빵집만 추렸다.

갓 구운 빵과 수집한 찻잔, 소품 등이 가지런히 진열된 내부는 손님이 다섯 명만 들어와도 가득 찬다.

최효주 대표의 포근한 미소가 이곳을 동네 주민이 모이는 사랑방으로 만들어준다.

평창 메밀과 우리 밀로 만든 건강한 빵이 평창의 대표 먹거리로 떠올랐다.

그날마다 다른 구성의 빵 꾸러미를 택배로 주문받는다.
“강원도 평창의 메밀과 우리 밀, 나물을 재료로 빵을 만드는 점이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먼 지역의 사람들은 택배로 배송받을 수 있어 더욱 좋고요.” _박현신(푸드 콘텐츠 디렉터)

강원도 평창의 전통 시장인 평창시장 골목에 4평 남짓한 빵집.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오일장이 선 일요일 오후 ‘브레드 메밀’에는 쉴 새 없이 손님이 들어왔다. 이곳 주인장인 최효주 대표와 다정하게 안부 인사를 나누는 동네 어르신부터 전국 각지에서 빵 맛을 보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까지. 이 좁은 골목에 터를 잡은 수수한 빵집은 강원도 평창을 대표하는 명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4년 전, 평창에서 나고 자란 최효주·최승수 남매가 고향의 특산물인 쓴메밀, 곤드레나물, 감자 등을 이용해 지역을 대표하는 건강한 빵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문을 연 브레드 메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제과·제빵을 전공한 최효주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재료는 바로 메밀이었다. 평창군 봉평읍에서 재배하는 쓴메밀로 만든 빵은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풍부한 본연의 메밀 향과 기분 좋은 식감을 선사한다. 또다른 독특한 점은 빵에 나물을 활용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다는 것. 곤드레나물, 쑥, 냉이 등 제철 나물을 넣은 빵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메뉴다. “평창에만 자라는 특수 작물의 종류가 워낙 다양해 지역 특색을 살린 빵을 개발할 수 있었어요. 농장이 가까우니 재료 수급도 원활하고요.” 택배로는 쑥시폰, 메밀식빵, 평창단팥빵 등 그날의 상황에 맞는 빵 꾸러미를 선착순으로 주문받는다. 방문을 원한다면 월·화요일은 휴무일이니 참고할 것.
주소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평창시장2길 15 문의 033-333-0497 주문 방법 인스타그램(@bread_memil)에서 공지

이승민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0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