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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레스토랑 경계 너머의 아메리칸 다이닝
아메리칸 푸드라고 해서 칼로리 폭탄의 햄버거만 떠올린다면 큰 오산이다. 다양한 문화권의 음식을 흡수해 보다 다채롭고 건강하며 신선한 아메리칸 퀴진을 소개한다.

특급 요리로 변신한 수제 버거, 버바나

라구 버바네제 버거는 정통 볼로네제 라구 소스가 백미.
버바나의 주조색인 브라운, 베이지, 레드를 표현한 시그너처 버거.
파인다이닝 버거를 추구하는 권성준 셰프.
할리우드 식당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정크 푸드라는 오명을 벗겨줄 근사한 요리로서 버거를 맛보고 싶다면? ‘burger’와 극락을 뜻하는 ‘nirvana’를 합친 이름의 ‘버바나Burvana’는 말 그대로 궁극의 수제 버거를 선보인다. 이곳 주방에서는 이탈리아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레 칼란드레Le Calandre에서 경력을 쌓고 돌아온 권성준 셰프가 매일 아침 밀가루를 반죽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하루에 두 번 굽는 수제 번과 신선한 쇠고기 등심을 갈아 만든 패티는 당일 전량 소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레이비소스, 베샤멜소스 등 모든 소스를 직접 만들 뿐 아니라 버터헤드, 카이피라 등 고급 식재료를 엄선하는 등 파인다이닝 출신 셰프가 제대로 실력 발휘한 버거를 맛볼 수 있다.

버바나 시그너처 버거 1만 3천5백 원,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브레이크 타임 오후 3~5시). 주소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6길 88 문의 02-332-2498


시골풍 아메리칸 퀴진, 시고로

절구에 직접 빻아 만드는 과카몰레.
1등급 육우에 여러 가지 스파이스를 섞은 소스를 발라 구운 스테이크.
다시 생각나는 요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 이경호 셰프.
내부는 내추럴한 톤과 소재로 편안한 느낌을 준다.
서울에서도 가장 세련되고 도시적인 청담동에 시골 요리를 표방한 레스토랑이 생겼다. 연남부르스리 오너 셰프로 활약한 이경호 셰프가 국내 제철 농산물과 식당 안 수족관에서 바로 건진 싱싱한 해산물을 이용해 ‘시고로’라는 레스토랑 이름처럼 ‘시골로’ 떠나온 듯 수수하고 질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요리 세계를 펼쳐 보인다. 저수분 모차렐라 치즈를 사용한 미국 뉴 헤이븐 스타일 피자, 해산물에 초리조와 닭 다릿살을 넣어 만든 파에야, 한국의 쌈 문화를 접목한 멕시칸 타코 등 아메리칸 베이스에 스패니시, 멕시칸 등을 결합한 퓨전 요리는 또다시 먹고 싶은 마력을 지녔다.

과카몰레와 나초 1만 2천 원, 갈치 스파게티 2만 2천 원, 오후 5시 30분~자정(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5시30분), 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46길 27-3 문의 02-6489-3338

글 이승민 기자 | 사진 이경옥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0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