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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리포트 단백질의 마법
날씬한 몸매로 가꾸고 싶을 때 흔히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 진짜 고수들은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데 가장 신경 쓴다는 사실! 몸매는 물론 건강의 기본이 되는 만큼 잘 챙겨 먹어야 하는 단백질에 대하여.

단백질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인체의 절반 정도가 단백질로 이루어졌다는 문장만으로도 충분할 듯. 우리가 진짜 알아야 할 것은 대부분의 현대인은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다는 사실. 모든 게 귀하던 이전 세대에 비해 우유, 달걀 등 어렵지 않게 단백질 식품을 구할 수 있는 시대인데 말이다. “밥이 주식인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단백질 섭취량이 적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는 편이지요. 단백질 섭취가 충분하지 않으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고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유유클리닉 권유경 원장의 설명이다. 

나이가 들수록 몸무게가 늘고, 피부와 모발이 푸석푸석해지기 마련. 이러한 몸의 신호를 느꼈다면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단백질 하루 권장량은 본인 체중 곱하기 0.8~1g. 고단백 식재료로 제일 흔히 알려진 닭 가슴살 한 덩어리엔 100g당 약 20~25g의 단백질을 함유했으니 몸무게가 55kg이라면 닭 가슴살 두 덩어리를 먹어야 한다는 얘기다. “각종 고기나 달걀, 우유에 들어 있는 동물성 단백질엔 필수아미노산이 더 많은 만큼 지방도 많지요. 그러니 콩이나 곡류에 들어 있는 식물성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권유경 원장의 조언. 바쁜 일상에서 하나씩 따지며 단백질을 챙겨 먹을 자신이 없다면? 단백질 보충제가 효과적이다. 흔히 단백질 섭취에 관심이 많은 부류는 보디빌딩 대회를 준비하거나 근육을 키우고 싶은 헬스 마니아가 대부분! 하지만 이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 비타민을 영양제로 챙겨 먹는 것과 같은 이치로, 현대인은 단백질 보충제의 도움이 필요하다. 

실제로 단백질 보충제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미주와 유럽 등은 단백질 보충제 마켓이 훨씬 먼저 시작되었고, 아시아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요. 한국은 이제 시작인 셈인데,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과 함께 앞으로 자연스럽게 늘어날 거라 전망합니다.” 스포츠 뉴트리션 전문 기업 씨제이앤와이글로벌코리아 안창주 대표의 말. 일반 단백질 보충제는 우유나 콩 등 자연 성분에서 추출해 만든 식품이기에 크게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없다. 단, 글루타민, 크레아틴 등 특정 아미노산을 뽑아서 만든 제품도 눈에 띄는데, 이는 근육을 극대화하는 보디빌더를 타깃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니 구입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기를 권한다. 

최근 미용 분야에서 가장 각광받는 단백질 보충제 원료는 우유에서 추출한 유청 단백질. 근육 성장에 도움을 주는건 물론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포만감을 높이고,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단, 유청 단백질의 경우 유당이 일부 포함되었기 때문에 평소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유당을 제거한 WPI(분리유청 단백질)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한편 유청 단백질을 이용한 빵이나 음료, 양갱 등의 출시도 늘고 있다. 밀가루 없이 유청 분말을 사용해 빵을 만들고, 필요 단백질을 쉽게 보충할 수 있는 음료도 나왔다. 다이어트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심지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하트너 카페가 대표적으로, ‘뉴트리션 카페’를 표방하며 프로틴 빵과 음료를 개발해 선보이는 곳. “밀가루 없이, 단백질 함량이 높은 귀리와 유청 단백질을 주원료로 만든 빵이지요.” 황금 레시피를 개발한 이정민 이사의 설명. 

정리하자면 단백질 섭취를 잘하면 피부도 몸매도 좋아진다. 콜라겐을 비롯해 피부의 중요한 구성 요소는 결국 단백질이기 때문. 또 고단백질 식사를 하면 근육이 생성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면역력도 높아지니 그야말로 단백질 마법! 신체의 건강과 실루엣 변화를 원한다면 오늘부터 단백질 섭취를 늘려보자. 

“근육을 비롯해 손발톱, 머리카락, 피부 그리고 신경전달물질 각종 효소와 호르몬까지 단백질은 우리 몸을 존재하도록 만드는 대표 물질이다. 다시 말하면 단백질 섭취를 잘 할수록 건강과 미용까지 챙길 수 있다는 사실. 자신의 하루 단백질 섭취량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1 김보선 실장이 제안하는 100% 단백질 저녁 식단.
2 맛도 좋은 단백질 바 플랫 바.
3, 4 하트너 카페에서 개발한 단백질 음료.
5 간편하게 단백질 섭취를 돕는 파지티브호텔 지중해 이지백 홀그레인.
6 밀가루를 넣지 않은 하트너 베이커리 프로틴 빵.
7, 8 우유에 타서 섭취하기 좋은 옵티멈 뉴트리션 단백질 파우더. 


독자 체험 
건강 간식 단백질 스무디 볼 만들기 
일시 7월 23일(화) 오후 2시 
장소 하트너 카페(송파구 가든파이브웍스 지하 1층 1024호) 
참가비 2만 원(정기구독자 1만 원) 
인원 10명 
신청 방법 <행복> 홈페이지 ‘이벤트’ 코너에 참가 이유를 적어 신청하세요.

글 강옥진 기자 사진 이경옥 기자 | 푸드 스타일링 김보선(로쏘 스튜디오) 참고 도서 <단백질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9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