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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마시면 더 맛있다 티 페어링 숍
차 한 잔만 오롯이 음미하는 것도 좋지만, 디저트나 음식에 곁들여도 훌륭한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다. 좀 더 풍요롭게 차를 즐길 수 있는 티 페어링 공간 네 곳을 골랐다.

한옥에서 여유로운 한잔 성
성북동 밀월



한적한 성북동 골목,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찻집 ‘밀월’ 에서의 시간은 느리게 흘러간다. 과일과 꽃으로 블렌딩한 아홉 가지 차와 물양갱, 말차통통, 바닐라 푸딩 등 독창적인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캐주얼한 찻집이다. 차를 한 잔 주문하면 웰컴 디저트로 모나카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덕분에 배가 부르다면 디저트를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 도자기로 만든 차 거름망에 찻잎을 담아주는데, 아이스크림을 다 먹어갈 때쯤이면 차는 적당한 온도와 맛으로 우려진다.
메뉴 잎차 5천 원, 바닐라 푸딩 4천5백 원
시간 정오~오후 10시, 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동4가 16
문의 인스타그램 @millwall_tea


광둥 요리에 곁들이는 차
쥬에



최근 한남동에 문을 연 중식당 ‘쥬에’에서는 담백한 정통 광둥 요리와 어울리는 중국차를 페어링해준다. 전문 차예사를 초빙해 고법철관음, 금준미, 육보차, 설편 등 다양한 중국 전통차를 소개하는데, 특히 딤섬에는 중국 대표 청차인 고법철관음을 곁들이기를 추천한다. 차의 묵직한 단맛과 숯으로 건조한 옅은 탄배 향이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해주어 각 메뉴의 고유한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기 때문. 쥬에에서 독자적으로 블렌딩한 공후백자남도 꼭 마셔볼 것.
메뉴 고법철관음 7천5백 원, 딤섬 1만 2천 원부터 2만 4천 원 대
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주소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 124-7
문의 02-798-9700


호텔에서 경험하는 일본 차 문화
타마유라 티 바




이제껏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일본 고유의 차와 화과자를 맛볼 수 있는 곳. JW 메리어트 서울에 위치한 ‘타마유라 티 바’에서는 유서 깊은 가문인 교토 나카이 세이차 바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교쿠로, 센차, 호지차를 비롯해 일식당 ‘타마유라’의 사토 히로히토 셰프가 만든 수제 화과자를 제공한다. 삶은 흰콩 앙금으로 만든 단풍잎 모양의 모미지, 달콤한 밤 앙금을 밤 모양으로 빚은 구리킨톤 등 섬세하기 이를 데 없는 일본의 정통 티 푸드를 만끽해보자.
메뉴 테이스팅 코스 4만 8천 원부터
시간 사전 예약제
주소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 176 JW 메리어트 서울 2층
문의 02-6282-6751


제주 차와 간식의 만남
오설록 1979



전문 티 소믈리에가 정성스레 우려주는 제주 차와 제주 식재료로 만든 티 푸드의 조합은 어떨까. 오설록에서 오픈한 프리미엄 티룸 ‘오설록 1979’의 메뉴는 제주 녹차양갱, 기정떡 샌드위치 등 제주의 전통 먹거리를 재해석한 디저트부터 제주 유기농 차밭에서 재배한 차로 만든 쿠키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애프터눈 티 세트는 트레이와 다구 하나에도 세심하게 신경 썼다. 한국의 백자를 세련되게 풀어낸 이인화 도예 작가의 다기와 함께 품격 있는 티타임을 즐겨보자.
메뉴 애프터눈 티 세트 5만 원(2인 기준)
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9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7시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100
문의 070-5172-1171

글 이승민 기자 | 사진 이경옥 기자, 쥬에, JW 메리어트 서울, 오설록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9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