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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스타일리스트가 반한 올해의 그릇
같은 음식이라도 어떤 그릇에 담는지에 따라 식탁의 표정이 바뀐다. <행복>의 지면을 장식한 다섯 명의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꼽은 올해의 멋진 그릇을 소개한다.

로얄코펜하겐 블롬스트 컬렉션


스타일링을 하다 보면 다양한 그릇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찾게 된다. 로얄코펜하겐(02-749-2002)의 블롬스트 컬렉션은 동양 식기에서 볼 수 있는 고요한 분위기를 갖추어 국내 도자기와 매치해도 잘 어울린다. 시그너처 컬렉션인 블루 플라워 시리즈를 재해석해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컬렉션이라 소장 가치도 있다. 덴마크 정원에서 볼 수 있는 꽃을 네덜란드 예술가 바우터 도크가 한 붓 그리기 기법으로 명암을 3단계로 나눠 표현했다. 민들레ㆍ민송이(세븐도어즈)


박성철 작가 금속판의 변형 큰 그릇


도자기가 주를 이루는 식기장에 박성철 작가(@parksoungchuel)의 그릇은 단연 눈에 띈다. 구리를 한 땀 한 땀 두드려 형태를 잡아 만들었는데, 망치질 자국의 무늬가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옻칠로 마감해 차가운 느낌이 들지 않는 점도 매력이다. 판매는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02-5418484). 김정은(요리 연구가)


청송백자 유채반상기 1인 세트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한눈에 반해 구입한 제품. 1인상으로 구성해 혼자 먹기에 도, 개인상으로 내기에도 좋다. 청송백자(054873-7744) 특유의 온기가 어떤 음식을 담아도 따뜻한 느낌이 드는 것도 장점. 담담하게 그은 푸른 선은 캐주얼한 느낌을 더해주어 양식까지 두루 아우른다. 문인영(101레시피 )


광주요 먹색 단지 세트


혼자 사는 친구들에게 밥 잘 챙겨 먹으라고 선물하고 싶은 아이템이다. 분청 소지에 먹색 유약을 바른 광주요(02-400-9939) 먹색 단지 세트는 어떤 음식을 담아도 편안하게 잘 어울려 일상의 식탁에 적합하다. 특히 면기, 국그릇, 밥그릇을 겹쳐 담고 남은 접시를 뚜껑처럼 닫아 보관할 수 있어 수납하기 용이하다. 또 식기 아랫 부분은 유약을 바르지 않아 흙의 자연스러운 질감도 매력적이다. 김보선(로쏘 스튜디오)


김남희 작가 그늘에 대하여


출간한 요리책에 김남희 작가(@namhee_kim_ceramist)의 그릇이 자주 등장할 정도로 그의 작업을 좋아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검은색 그릇은 동명의 소설집을 읽고 영감을 받아 작업한 것이라는데, 갈색이 도는 검은색과 깊고 푸른색 유약의 흐름이 돋보인다. 음식을 담았을 때 적당히 남는 여백이 요리를 완성해준다. 고기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어떤 음식을 담아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김남희 작가의 그릇은 각각 형태가 달라 고르는 즐거움이 있다. 판매는 정소영의 식기장 (02-541-6480). 김윤정(그린테이블)

정리 이세진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8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