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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팥_입말한식, 지금의 맛 옥수수가래팥죽과 통팥양갱
제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며 전해지는 토종 팥과 조리법을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대에도 살아 숨 쉬는 맛으로 제안한다.

1 옥수수가래팥죽 2 치킨 스튜

옥수수가래팥죽과 치킨 스튜
“강원도 횡성에서 가래팥을 재배하는 강기순 농부에게 입말로 배운 옥수수가래팥죽입니다. 쌀밥이 귀한 강원도에서는 쌀 대신 깐 옥수수를 말려두었다가 동지가 오기 전 초겨울이 되면 옥수수알과 팥알을 그대로 넣어 죽처럼 쑤어 먹었어요. 어려운 살림 속에 쑨 죽 한 그릇이 이제는 별미가 되어 달콤한 옥수수알과 팥알을 그대로 씹으며 즐길 수 있는 강원도식 별식이 되었습니다. 녹두팥과 까치팥, 붉은 예팥을 섞어 닭고기와 함께 자박하게 스튜로 끓여보세요. 영양도 풍부하고 달콤한 맛이 더해져 색다른 형태의 팥죽으로 즐길 수 있어요. ”


1 블렌딩 팥몽생이 2 붉은 예팥 밀크티 3 통팥양갱

통팥양갱과 붉은 예팥 밀크티, 블렌딩 팥몽생이
“팥을 익혀 껍질을 벗겨 곱게 갈아 가라앉힌 팥 앙금을 한천과 버무려 양갱으로 만들어보세요. 찰기가 있고 단맛이 좋은 흰팥, 단맛과 구수한 맛의 균형이 뛰어난 가래팥, 단맛은 없지만 단단한 식감이 좋은 붉은 예팥을 각각의 고유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통팥양갱으로 만들었습니다. 미용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붉은 예팥차에 단팥 시럽과 우유를 곁들이는 밀크티도 맛있습니다. 콩과 팥을 멥쌀가루와 함께 섞은 후 찜기에 쪄 먹던 강원도식 뭉생이떡을 다양한 맛과 색의 토종 팥을 섞어 한 조각으로 완성한 팥몽생이으로도 즐겨보세요.”

글과 요리 아부레이수나(하미현)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7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