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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맛있는 반상 전복조림과 월과채
여름이 제철인 전복은 ‘바다의 산삼’이라 부를 만큼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궁중 음식 중 하나인 월과채는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 잡채 대신 즐겨 먹곤 했다. 여기에 차가운 쇠고기냉채를 더하면 호사스러운 여름 밥상이 완성된다.


대표적 여름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전복. 오독오독 씹히면서 바다 내음을 한 껏 풍기는 그 맛을 무엇과 비교하랴. 전복조림을 만들 때는 반드시 조림장이 끓은 뒤 삶은 전복을 넣어 살짝 코팅하듯 조리자. 이미 삶은 전복을 너무 오래 조리면 식감이 질겨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궁중 음식인 월과채는 조선호박의 일종인 월과에서 이름이 유래했는데, 애호박을 반으로 잘라 가운데 속을 도려내고 얇게 채 썬 모양이 초승달처럼 보인다고 해서 월과채라 부른다는 설도 전해진다. 월과채 속 맛의 핵심은 찹쌀전병! 부드러운 애호박과 표고버섯 사이에서 찹쌀전병은 쫄깃하게 씹는 맛을 더해준다. 참깨 소스를 곁들인 쇠고기냉채는 더위로 지친 입맛을 돋우는 여름 별미로 제격! 식탁 위에 푸른 모시 천을 깐 뒤 제각기 형태와 색감이 다른 백자에 음식을 담고 유리 수저받침을 놓으면 시원하고 멋스러운 상차림이 완성된다.


전복조림
1 전복(1개)은 손질한 후 냄비에 레몬(1쪽), 대파잎(1줄기), 청주(1큰술)와 함께 담아 불에 올린다. 끓으려고 하면 바로 불을 끄고 그대로 식혀 살을 떼어내고, 껍데기는 깨끗이 씻는다.
2 냄비에 진간장(1/2큰술), 설탕(1/3작은술), 마늘(1쪽), 생강(1톨), 꿀(1작은술), 후춧가루를 넣고 끓이다 전복살을 넣어 살짝 조린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껍데기에 담는다.


월과채
1 볼에 찹쌀가루(3큰술)를 담고 끓는 물(약간)을 넣어 반죽해 식용유 두른 팬에 납작하게 구운 후, 채 썰어 잣가루(약간)를 묻힌다.
2 애호박(1/4개)은 길이로 반 잘라 가운데 씨 부분을 긁어내고 얇게 눈썹 모양으로 썰어 소금(약간)에 절인 뒤 물기를 제거한다. 식용유와 참기름에 버무린 뒤 팬에 볶는다.
3 표고버섯(1개)은 밑동을 제거하고 납작하게 썰어 식용유와 참기름에 버무린 뒤 팬에 볶는다. 쇠고기는 5mm 폭으로 썰어 불고기 양념장(약간)으로 간한 뒤 팬에 볶는다.
4 목이버섯(10g)은 물에 불려 1cm 폭으로 썰어 식용유와 참기름에 버무린 뒤 팬에 볶는다.
5 그릇에 ①, ②, ③, ④를 담는다.


참깨 소스 쇠고기냉채
1 쇠고기(100g)는 청주(약간)를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얼음물에 담갔다 물기를 뺀다.
2 양파(30g)와 양상추(30g)는 곱게 채 썰어 얼음물에 담갔다 건져 물기를 뺀다.
3 볼에 진간장(1/2큰술), 식초(1/2큰술), 설탕(2/3작은술), 참기름(2/3작은술), 간 깨(1/2큰술), 굵은 후춧가루(약간)를 넣고 섞어 참깨 소스를 만든다.
4 접시에 ①과 ②를 담고 참깨 소스를 뿌린다.

글 김혜민 기자 사진 박찬우 요리와 스타일링 노영희 그릇 협조 노영희의 그릇(02-518-5177)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7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