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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레스토랑 부담적고 만족도 높은 한 끼 식사
밥 대신 면 혹은 이국적 음식을 먹고 싶다면 멘야미코와 수바로 가보자. 셰프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우동과 지중해의 맛과 향을 담은 매력적인 그리스 음식을 만날 수 있다.

그리스 음식의 신세계
수바

그리스의 상징과도 같은 올림픽 성화를 아이콘으로 활용했으며, 레드를 포인트로 꾸민 내부. 

세 가지 딥 소스와 피타 빵으로 구성한 트리오 오브 딥스 1만 4천 원, 달콤한 칵테일 그리크 가드니스 1만 2천 원. 포크 피타 1만 1천 원. 

수비드 방식으로 익혀 육질이 부드러운 양고기 구이 1만 1천 원. 

이태원 경리단길에 오픈한 ‘수바’는 정통 그리스 음식을 모던하게 재해석해 선보이는 레스토랑이다. 그리스 정통 꼬치 요리를 뜻하는 수바souvas를 레스토랑 이름으로 지었고, 1920~1930년대 그리스 문화를 보여주는 빈티지 포스터와 빨간색을 포인트로 내부를 꾸민 것도 돋보인다. 전체 메뉴는 영국 런던의 유명 레스토랑 팻덕에서 경력을 쌓은 더 애프로 셰프가 개발했으며, 현재 황병학 셰프가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 대표 메뉴는 트리오 오브 딥스. 요구르트・딜・오이를 섞어 만든 츠즈키와 삶은 병아리콩을 갈아서 만든 훔무스에 칠리소스를 넣어 매콤한 맛을 살린 하리사, 페타 치즈와 리코타 치즈를 섞어 만든 페타 소스 등 세 가지 딥 소스와 그리스 전통 빵인 피타pita로 구성했다. 수비드 방식으로 익힌 돼지고기와 츠즈키 소스, 양파, 딜을 피타에 넣고 돌돌 말아 먹는 포크 피타는 기름기가 없어 담백하다. 수비드 방식으로 익힌 양고기를 그릴에 구운 양꼬치구이와 요구르트를 넣고 만든 칵테일 그리크 가드니스도 꼭 맛볼 것. 평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 주소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 9 2층 문의 070-8610-0277


기가 막힌 우동 한 그릇
멘야미코

노란색 벽과 인더스트리얼한 조명등, 나무 가구를 활용해 아늑한 일본 가정집 스타일로 꾸몄다. 

우삼겹과 당근, 양파, 참나물을 신간장에 볶아 만든 덮밥과 우동 세트 1만 2천 원. 

로제 돈가스 1만 2천 원.

일식을 베이스로 창의적 요리를 선보이는 슈밍화 미코의 신동민 셰프가 삼성동에 창작 우동 전문점 ‘멘야미코’를 오픈했다. 그가 운영하는 창작 일식 전문점 슈밍화 미코의 맛을 대중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우동과 덮밥 등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국물을 먹어보면 그 식당의 맛을 알 수 있다는 말처럼 신동민 셰프는 우동의 생명과도 같은 육수의 맛과 향을 제대로 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가다랑어포와 전갱이포, 무, 멸치, 다시마, 간장 등을 넣고 천천히 우려내 향이 진하며 감칠맛이 살아 있다. 정성껏 만든 육수를 기본으로 한 우동 중 인기 메뉴는 직화삼겹우동. 돼지고기와 숙주나물, 배추를 직화로 볶아 스모키한 향이 특징으로, 쫄깃한 면발과 진한 국물의 조화가 훌륭하다. 브라질에서 먹은 파르메지아나라는 쇠고기가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부드러운 로제 소스를 베이스로 고소한 치즈를 듬뿍 올린 수제 돈가스도 강력 추천! 신동민 셰프의 간장 브랜드인 신간장과 유자 원액으로 만든 소스를 곁들인 치킨 가라아게, 새우튀김도 술안주로 즐기기 제격이다.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642 문의 02-511-1227

글 김혜민 기자 사진 이기태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7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