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열 반찬 부럽지 않은 겨울철 보너스 김장 겨울철 입맛 살리는 별미김치 6 - 민들레 김치
어머니 음식 솜씨가 좋은 집은 무엇보다 김치 맛이 깊고 계절 따라 김치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나 김장철이면 배추김치, 총각김치, 동치미는 기본이고, 갖가지 독특한 재료들로 김치를 넉넉히 담가 겨우내 입맛을 돋운다. 겨울철 ‘밑반찬 ’ 으로만 먹기엔 아까운, 맛있는 ‘요리’로 손색없는 별미김치 일곱 가지.
민들레김치
봄철 꽃을 피우기 전의 여린 민들레나 가을에 나는 민들레를 뿌리째 캐서 잎과 함께 담그는 민들레김치는 쌉싸래하면서도 개운한 뒷맛이 매력이다. 민들레의 쓴맛은 위와 간을 튼튼하게 하며 위염이나 위궤양 치료에 효과가 있다.

재료 민들레 1kg, 굵은소금 200g, 쪽파 200g, 다진 마늘 5큰술, 다진 생강 2큰술, 고춧가루 1컵, 설탕 2큰술, 멸치액젓 1컵, 찹쌀 풀 적당량
만드는 법
1 민들레를 깨끗이 다듬은 후 뿌리와 줄기를 먹기 좋게 쪼개 소금물에 하룻밤 절인 뒤 씻어 물기를 뺀다. 소금물에 담글 때는 무거운 돌로 눌러놓는다.
2 쪽파는 씻어 3등분한다.
3 쑤어놓은 풀에 준비한 양념을 한데 섞는다.
4 ③에 씻은 민들레를 넣어 버무린다.

* 번식력이 강한 민들레는 도심에서도 흔히 볼 수 있지만 중금속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식용으로는 적당하지 않다. 민들레김치로 유명한 강원도 평창 ‘ 박광희김 치 ’ 에서는 고랭지에서 캐낸 자연산 민들레만을 별도로 판매한다.


양재준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6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