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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와 주서를 이용해 간단하게 준비하는 아침 식사
photo01 가스파초 태양의 나라 스페인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먹는 음식으로 토마토를 비롯한 여러 가지 채소를 갈아 만들어 차갑게 먹는 수프다. 토마토와 양파, 파프리카, 피망, 오이를 큼직하게 썬 뒤 마늘과 토마토 페이스트,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춧가루 등을 넣고 잘 섞는다. 모든 재료를 믹서에 넣고 갈아 고운 체에 거른 뒤 냉장실에 넣어두었다가 차갑게 해서 먹는다. 이때 식빵이나 바게트 빵을 곁들이면 좋다.
단호박양파수프 물에 양파를 껍질째 넣고 푹 삶아 냉장실에 보관하면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다. 생수 대신 수시로 마시면 혈압을 조절해주고, 수프 끓일 때 육수 대신 사용하면 음식에 깊은 맛을 더한다. 단호박을 쪄서 양파물을 붓고 끓이다가 믹서에 곱게 간 뒤 우유나 생크림을 섞어 한소끔 끓여 소금으로 간하면 고소한 단호박수프가 된다.
견과류죽 땅콩이나 잣, 호두 등의 견과류와 쌀, 물, 소금만 있으면 고소한 죽 한 그릇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불린 쌀을 믹서에 넣고 물을 조금 부어 곱게 간다. 견과류는 물에 불려 껍질을 벗긴 뒤 믹서에 따로 간다. 껍질을 벗기지 않으면 까칠한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다. 냄비에 쌀과 견과류 간 것을 함께 담고 물을 조금 더 넣어 뭉근하게 끓인다.
 
photo01 토마토양배추수프 특히 위에 좋은 음식으로 따뜻하게 해서 먹으면 더욱 맛있다. 빨갛게 잘 익은 완숙 토마토와 양배추, 양파를 한입 크기로 대충 잘라서 냄비에 넣고 뭉근하게 끓인다. 양배추가 익으면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 소금으로 간한다.
당근쑥갓주스비타민 A가 풍부한 당근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아침에 체온이 낮아지는 것을 막아준다. 쑥갓 대신 사과나 레몬, 양배추, 토마토, 감 등을 넣어도 맛과 영양이 잘 어울린다. 주서에 갈면 이물감 없는 깨끗한 주스를 맛볼 수 있다.
오곡셰이크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섬유소,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한 잔에 모두 들어가 아침 식사로 든든하다. 두유와 볶은 콩, 땅콩, 호두, 시리얼, 말린 바나나, 꿀 등이 필요하다. 땅콩과 호두를 볶은 뒤 콩과 시리얼, 말린 바나나와 함께 믹서에 갈아 가루로 만든다. 여기에 두유와 꿀을 넣고 한번 더 갈면 달콤하고 고소한 셰이크가 된다.
파인애플케일주스 케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파인애플과 함께 주서에 넣어 즙을 낸다. 요구르트와 꿀을 섞으면 케일의 쓴맛이 없어진다.
타락죽 우유와 찹쌀가루로 만드는 타락죽은 조선 시대 임금이 먹던 보양식이었다.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과 칼슘 등은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불린 찹쌀을 믹서에 곱게 간 후 우유를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인 뒤 꿀을 넣으면 고소한 타락죽이 된다.
 
 
 
박은주 기자 happyej@design.co.kr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6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