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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마시는 건강차 다섯가지
photo01 한약재를 이용한 음식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차다. 차는 좋은 성분을 가장 손 쉽게 먹을 수 있는 형태로 우리거나 끓여 만드는 방법이 있다. 우리는 경우 약재에 끓는 물을 부어 2~3분간 두었다가 꿀을 약간 넣어 마시면 되는데 보통 물 3~4컵에 8~12g의 마른 약초를 넣고 우린다. 두껍거나 단단한 한약재는 끓여 마시는 것이 알맞다. 찻주전자에 약재를 넣고 센 불에 끓이다가 불을 줄여 30~40분간 더 끓이는데 너무 오래 끓이면 약 성분이 날아가 효능이 약해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유리나 자기로 된 주전자가 좋다.
솔잎차 봄에 나오는 솔잎은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 몸에 유익하다.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고 고혈압을 예방하며 신경쇠약, 비타민 C 결핍증, 스트레소 해소 등에도 좋다. 깨끗이 씻어 꿀과 함께 버무려 밀폐 용기에 담아두고 일주일 뒤 한 숟가락씩 생수에 타서 마신다.
둥굴레차 둥글레 뿌리를 달여서 만드는 차. 둥굴레는 생으로 먹을 때 달면서도 맛이 비리지만 볶으면 보리차처럼 구수한 맛이 난다. 마른기침을 하거나 가래가 끓을 때, 입 안이 건조할 때 마시면 좋다. 볶은 둥굴레 뿌리를 구입하여 물을 붓고 끓여서 연하게 마시면 된다.
오미자차 시고 떫고 짜고 매운 맛과 단맛을 겸비하고 있어 오미자라고 한다. 특히 신맛이 강해 땀을 많이 흘리거나 갈증이 심할 때 마시면 입맛을 돋운다. 그냥 끓여 마시면 떫은맛이 강하므로 40℃의 따뜻한 물에 5~6시간 담가 우려낸다. 여름에는 차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해서 마시며 오미자와 구기자를 5:1 비율로 섞어 우려도 된다.
백작약감초차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듯이 감초는 어느 한약재와도 잘 어울리며 부작용이 거의 없다. 감초의 단맛은 한약 특유의 쓴맛을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감초는 해독 작용과 항암 작용을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백작약은 식욕을 촉진시켜주고 소화를 도우며 변비를 예방해주는데 봄부터 늦여름까지 알맞다. 백작약과 감초를 2:1 분량으로 넣고 끓이는데 꿀이나 생강을 넣어도 좋다.
결명자차 결명자는 손상된 간 기능을 재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차로 달여 꾸준히 마시면 간이 좋아지면서 숙취를 쉽게 풀어주고 시력 저하도 예방할 수 있다. 결명자를 깨끗이 씻어 약한 불에 살짝 볶아 비린내를 없앤 뒤 주전자에 한 주먹 담고 물을 부어 중간 불에서 고운 갈색이 우러날 때까지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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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동약령서울 동대문구 제기동과 용두동 일대에 1천여 개의 점포가 모여 있는 국내 최대의 한약재 시장이다. 한의원과 한약수출입업체, 도매 상가, 제분소, 탕재원 등 한약에 관련된 모든 업종의 상점이 모여 있다. 산지에서 직송되기 때문에 유통 과정이 축소되어 시중 시세보다 20~40% 저렴하며 약재마다 반드시 산지 표시를 하는 것이 의무화되어 있어 국내산과 중국산 구별이 쉽다. 문의 02-969-4793 www.seoulya.com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과 창동점, 성남점, 고양점, 대전점 등 규모가 큰 농협하나로클럽에서는 국내산 한약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코너가 따로 준비되어 있다. 인삼, 영지, 구기자, 갈근, 황기 등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한약재 30여 종을 200~300g 단위로 포장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조금씩 사다가 요리에 이용하는 주부들에게 인기다.
문의 02-3498-1000 http://hanaro-club.com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우리나라에서 가장 질 좋고 비싼 식료품을 선보이는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식품 코너에 가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20여 가지의 엄선된 한약재를 구입할 수 있다. 원하는 만큼 포장하여 판매하며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직원이 약재에 대한 기본적인 영양 정보와 조리법 등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문의www.galleria.co.kr

대구 약령시 대구 남성로 일대에 자리 잡은 대구 약령시는 34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곳으로 골목마다 한약 달이는 냄새가 끊이지 않는다. ‘약전골목’이라는 이름으로더욱 잘 알려진 이곳은 3백여 종의 국내산 토종 한약재는 물론 중국과 홍콩,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에서 들여온 진귀한 약재들도 구경할 수 있다. 문의 약령시보존위원회 053-253-4729 www.herbmart.or.kr
 
 
1. 봄에 따는 솔잎과 마늘은 원기를 돋우는 가장 좋은 음식 재료다. 이 두 가지에 요구르트를 넣어 주스를 만들어 마시면 봄에 느껴지는 나른함이 싹 사라질 것이다. 물에 씻은 솔잎 30g과 마늘 6쪽, 요구르트 300ml가 필요하다. 끓는 물에 마늘을 넣고 10분 동안 센 불에서 삶아 익힌다. 믹서에 깨끗이 씻은 솔잎과 마늘, 요구르트를 넣고 곱게 간 다음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 먹으면 된다.
 
박은주 happyej@design.co.kr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6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