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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션 예찬] 패션 에디터 김윤미씨
photo01 패션지 <바자>의 패션 에디터인 김윤미 씨는 귀가 후 자동으로 소파에 몸을 파묻는다. 고단하지 않은 직장인이 어디 있을까 싶지만 하루 종일 촬영장에서 수많은 스태프들을 진두지휘하며 화보를 진행하고 돌아온 날이면 그야말로 온몸이 물 먹은 솜처럼 천근만근이다. 이럴 때 김윤미 씨를 가장 먼저 반기는 것, 그의 몸이 가장 먼저 의지하는 곳이 바로 소파요, 그 위의 쿠션이다. 얼굴을 소파에 파묻고 한 팔로 쿠션 하나를 안고 발 아래 쿠션을 기대놓고 잠시 잠깐 누워 있다 보면 신기하게도 스르르 피곤이 사라진다. 편한 것이 좋아서, 앉는 것보다 눕는 것이 더 좋기에 맞춤 제작했다는 매트리스 소파 위에 지금 놓인 쿠션의 개수는 6개. 하지만 어떨 때는 8개도 되고 10개도 된다. 침실, 서재 등 집안 곳곳에 쿠션이 있는데, 습관처럼 쿠션을 안고 다니다 보면 침실 쿠션이 거실에 가 있고 서재에 있던 것도 거실로 모이기 때문이라나. 신혼 살림을 장만할 때부터 쿠션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다 생각했다는 그는 몸 구석구석을 위로해주는 쿠션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1. [No. 49-54] 새내기 주부이기도 한 김윤미 씨의 거실은 쿠션 일색이다. 소파를 쿠션만 넣은 매트리스로 제작했고 역시 쿠션을 넣은 보드로 소파 등받이를 대신했다. 쿠션 커버는 최근 유행하는 퍼와 지브라 패턴을 선택, 유행에 따라 기분에 따라 손쉽게 커버를 교체할 수 있다는 것 역시 그가 꼽은 쿠션의 장점 중 하나.
 
심의주 기자 zipcode@design.co.kr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6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