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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가구도 라이브 커머스에서 해외 명품 가구 편집매장, 아템포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판매자가 소비자와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며 제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45년 동안 생활 디자인을 제안해온 디자인하우스가 이제 실시간으로 고객을 만난다. 3월에는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캄포 소파와 아템포의 조명과 의자를 소개한다.

아템포는 2019년 도곡동에 야심차게 오픈한 해외 명품 가구 편집매장이다. 아템포의 본래 뜻인 ‘본디 빠르기’처럼 현대인이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아템포의 공간에 대한 생각은 선보이는 제품 콘텐츠를 통해 여과 없이 드러난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자노타Zanotta, 자연에 가까운 빛을 재현하는 조명 브랜드 아르테미데Artemide, 인체 공학 제품의 선두 주자인 오피스 의자 브랜드 휴먼스케일Humanscale, 오피스 가구 브랜드 테크노Tecno를 한곳에 모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스토리가 풍부한 브랜드를 구성한 만큼 콘텐츠를 전달하는 방식도 남다르다. 단순히 가구를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방문한 고객에게 제품에 담긴 스토리를 섬세하게 소개하는 도슨트 방식으로 영감을 제공한다. 실용성을 추구한 카스틸리오니Castiglioni의 가구나 본질을 추구한 미켈레 데 루키Michele de Lucchi 의 조명이 한 세대가 지나도 여전히 각광받는 이유를 아템포의 공간에서 느낄 수 있다.


아르테미데 톨로메오
한 세대가 지나도 인정받는 타임리스 디자인에서 조명 톨로메오는 빠질 수 없는 제품이다. 1987년 미켈레 데 루키가 디자인한 톨로메오는 본질만 남긴 간결한 디자인과 각도 조절이 가능한 실용성 덕분에 전문가의 램프로 일컫기도 한다. 세계 최초로 세 가지 각도로 나누어 설계했고, 황금컴퍼스상을 수상했다. 인체의 뼈 움직임을 세세하게 참고해 디자인한 이 입체적 조명은 스탠드와 헤드가 관절처럼 자유자재로 꺾여 다양한 각도에서 빛을 비출 수 있다. 알루미늄 합금 재질의 철심과 원형 판이 보디를 튼튼하게 받쳐주는 디자인은 30년 넘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의 기본이다. 미래지향적 태도를 지녀온 아르테미데는 장기적 관점에서 친환경적인 생산방식을 도입해 할로겐에서 형광 램프로, 형광 램프에서 LED로 광원을 교체해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크기와 색상으로 출시해 거실, 사무실, 홈 오피스 공간에 맞게 변주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블랙, 화이트, 알루미늄 컬러의 톨로메오 테이블 램프를 만날 수 있다.



자노타 메차드로
1954년, 밀라노 트리엔날레에 디자이너 카스틸리오니의 메차드로가 처음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은 빗물이 고이지 않게 구멍이 뚫린 트랙터의 빨간색 좌판을 떼어내 고정대를 볼트와 너트, 금속판, 나무 지지대로 조합해 만든 스툴. 어울리지 않는 기능적 요소를 결합해 작품처럼 보이지만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게다가 기둥 하나로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의 스툴이라 탄력성도 갖췄다. 기성품을 이용하는 레디메이드ready-made 개념을 적용한 최초의 가구라는 점에서 역사성을 지니며, 당시 기능주의적 디자인에 매몰되어 있는 디자인계에 균열을 낸 제품이기도 하다. 기능성뿐 아니라 실용성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제품을 선보인 지 16년 후인 1970년에야 비로소 생산을 시작했지만,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판매되는 건 쓰임새를 중요시한 그의 철학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누가 디자인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쓰임새 있는 물건이어야 하는 게 중요해”라고 말한 카스틸리오니의 철학이 담긴 레드, 주황, 블랙 컬러의 메차드로가 아템포에 있다.



아르테미데 템피오
빛은 인류를 단박에 매료시켰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빛의 본질을 탐구하며 자연에 가까운 빛을 구현하는 아르테미데는 한층 더 나아가 인간의 심리적 안전에 도움을 주는 디자인을 고민했다. 일본 사원에서 영감을 얻어 질서 정연하면서 부드러운 조명 템피오는 그렇게 탄생했다. 빛과 색, 움직임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동서양의 문화를 동시에 담아내는 스위스 디자인 그룹 아틀리에 오이Atelier Oi가 만든 템피오는 깔끔한 선과 단순한 구조로 평온함을 자아낸다. 두 개의 지붕이 기둥 형태를 띠며, 사원의 지붕을 본떠 만든 곡선 형태의 헤드는 내부에 내장한 LED 램프 불빛을 부드럽고 고요하게 분산한다. 알루미늄 재질로 우아하게 제작했다. 일상을 소화해내는 것만으로도 벅찬 현대인에게 절실한 멈춤의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면 이만한 선택지가 없을 것. 눈이 편안하고, 마음의 안정을 얻는 방법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을지 모른다. 제품은 브론즈 색상.


라이브 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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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템포
판매 제품 아르테미데 톨로메오, 템피오, 자노타 메차드로
일시 3월 12일(금) 오전 11시~정오
참여 방법 디자인하우스 숍 홈페이지 혹은 하단 QR체크인

글 배도현 | 자료 협조 까사미아, 아템포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1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