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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숍 걸어서 떠나는 가구 여행
해외로 떠날 수 없다면 특색 있는 유럽 가구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는 숍으로 향해보자.

층고 높은 회벽과 리바1920이 조화를 이룬 쇼룸.

1층 ‘카페 에이스에비뉴’에서는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2층에 위치한 알플렉스 쇼룸은 에이스에비뉴 청담의 시그너처 격인 공간이다.
이탈리아 가구 흐름을 한눈에,
에이스에비뉴 청담

‘에이스에비뉴’는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를 국내에 꾸준히 소개해온 곳이다. 색감이 매력적인 소파 브랜드 ‘알플렉스’, 원목 소재의 본질을 살린 ‘리바1920’, 가죽을 예술적으로 활용하는 ‘박스터’, 수제 목재 가구 브랜드 ‘포라다’, 모던한 디자인 소파를 생산하는 ‘무사 이탈리아’까지. 에이스에비뉴는 최근 청담동에 지하 2층, 지상 6층 매장을 열며 다시 한번 이탈리아 가구의 독보적 지위를 확인시켜주었다. 1층 ‘카페 에이스에비뉴’에서 다과를 즐기며 분위기를 만끽하는 것이 첫번째 단계. 각 층마다 한 브랜드만을 위해 꾸민 공간이 이곳을 즐기는 다음 단계다. 가장 주목할 곳은 높은 창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빛이 가구의 색감을 풍성하게 살려주는 알플렉스 쇼룸, 그리고 고급 가죽의 질감과 공간 마감재가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박스터 쇼룸. 가구 영업팀 윤은희 대리는 “이곳에서는 당일 유로화 환율에 따라 유럽 현지와 동일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 말한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453 문의 02-545-0672


숍 매니저가 추천하는 쇼핑 아이템인 로봇 수납장.

로라글라머의 모듈 수납장과 ‘비사이드 테이블 서커스’ 스툴.

쇼룸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전시 공간에서 위트 있는 스패니시 디자인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유쾌한 스패니시 디자인,
로라글라머
스페인 가구는 특유의 개성과 위트를 표현하는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에서 이를 가장 극명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은 ‘로라글라머’ 쇼룸. ‘로라글라머’는 1995년 세계적 디자이너 펠릭스 라모스와 데세리 라모스 남매가 설립한 목재 가구 브랜드다. 이들은 아름다운 사물이나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하는데, 그 형태가 마치 한 점의 예술품과 비견할 만하다. 여행 가방을 겹겹이 쌓아 올린 듯 독특한 조형미를 지닌 모듈 가구 ‘수트케이스’, 체스 피스를 연상시키는 스툴 ‘메시타’까지. 목재로 독창적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장인이 직접 색을 입히는 방식으로 제작하는 로라글라머 가구는 제각각 뚜렷한 존재감을 뽐낸다. 로라글라머의 영업 담당 남기대 실장은 장난감 로봇처럼 보이는 로봇 수납장 또한 놓칠 수 없는 쇼핑 아이템으로 꼽는다. 하나의 가구 안에서도 수납공간 크기가 다양할 뿐 아니라,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소재와 색을 조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509 문의 02-512-0466

글 박민정 기자 | 사진 이기태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0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