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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리포트 2019 메종&오브제 파리 읽기 - 4
전 세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발 빠르게 읽을 수 있는 메종&오브제가 지난 9월 6일부터 10일까지 파리 노르빌팽드 전시관에서 열렸다. 약 3천여 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8만 5천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은 이번 전시회는 근무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일(work)’의 양상에 초점을 맞추고, 그에 대한 각양각색의 디자인 해법을 내놓았다.

독보적 홈 컬렉션


화려한 색감과 패턴의 대표 주자 미쏘니홈Missoni Home은 패션 텍스타일의 아이코닉한 무늬와 강력한 그래픽을 적용한 홈 컬렉션으로 그 명성을 증명했다. 셰브론chevron 패턴과 추상화에서 영감을 받은 색조가 절묘하게 배합된 글라스 판타지Glass Fantasy, 체크 패턴 속에 경쾌한 컬러 블록을 적용한 페이퍼 플라워즈Paper Flowers 등 럭셔리 패션 하우스의 남다른 컬러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의 미쏘니홈(02-517-5578)


선 없이 빛나리!


각종 가전 기기의 ‘무선’ 경쟁이 리빙 시장에도 가속화될까. 프랑스 조명 브랜드 DCW Edition은 무선 테이블 램프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에릭 드 도마엘Eric de Dormael의 녹케Knokke, 부클Boucle 컬렉션은 부드러운 촛불의 빛을 구현했으며,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와 아트 디렉터 가엘 로리엇 프레보스트Gaelle Lauriot-Prevost의 인더선In the sun 무선 테이블 램프는 태양 형상으로 빛나는 메탈 셰이드가 신비로운 빛을 자아낸다. 문의 세그먼트(02-533-2012)


바카라×베어브릭


전시장 밖, 파리 도심에서는 프랑스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Baccarat의 신제품 론칭 파티가 열렸다. 그 주인공은 뜻밖에도 곰! 프래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과 협업 프로젝트인 바카라 레드 크리스털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베어 브릭Be@rbrick이다.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가 디자인한 이번 한정판 폴리곤 레드Polygon Red는 섬세하게 조각한 결정면이 예술 그 자체. 문의 바카라(www.baccarat.com)


자연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브로키스의 아이비

비트라의 헤링본 시리즈
자연은 예술가에게 무한한 영감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입증한 신제품들이 있다. 조지 넬슨, 장 프루베 등 전설적 디자이너의 클래식 가구와 디자인을 기반으로 액세서리 컬렉션을 확장하고 있는 비트라Vitra는 올해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와 함께 자연의 색과 물성에 집중했다. 신예 디자인 듀오, 로 엣지Raw Eges가 쿠션·나무 오브제·식기로 구성한 헤링본 시리즈는 자연에서 얻은 염료에 각각 직물, 목재, 세라믹을 담가 염색하는 공정으로 완성했는데, 담그는 각도에 따라 나타나는 고유한 기하학 패턴이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자아낸다. 체코 조명 브랜드 브로키스Brokis는 벽이나 담장을 타고 오르며 자라는 식물처럼 개체를 끝없이 확장할 수 있는 모듈형 시스템 아이비IVY 조명을 선보였다. 부품을 조립하듯 하나씩 수직, 수평으로 연결하면 아름다운 빛의 커튼을 완성할 수 있다. 문의 비트라(루밍,02-6408-6700), 브로키스(모엠컬렉션, 070-8159-3159)


INTERVIEW
올해의 디자이너, 로라 곤잘레스Laura Gonzalez




‘고전주의에 대한 새로운 취향’을 바탕으로 색상·패턴·소재의 풍부한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해가며, 이미 파리에서 저명한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자신의 스타일을 정의한다면?
기발한 클래식 트위스트. 재료, 색상, 주제, 시대를 혼합해 절충하는 작업이 핵심이다. 나는 극단주의보다 절충주의의 옹호자라고 할 수 있다.

절충에 관한 감각은 어떻게 터득했나?
스페인계 어머니와 이탈리아와 독일 혼혈인 아버지에게서 각각 물려받은 라틴, 유럽적 감각이 자연스럽게 몸에 밴 것이 아닐까. 다양한 문화와 취향이 어우러진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이것이 지금의 나 그리고 나의 스타일을 정의한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파리 벡생Vexin의 한 주택을 개조해 나의 첫 번째 쇼룸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의자와 스툴 등 일부 라인을 공개했다. 공간에는 영혼이 필요하다. 모든 프로젝트에 각 분야의 최고 장인과 함께 서로 창의력을 북돋우며 작업하는 것이 목표다.

글 이승민 기자 | 취재 협조 메종&오브제 사무국(02-522-6447)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9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