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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리빙디자인페어 눈에 띄는 공간상_몬타나

옐로 계열의 색을 톤온톤으로 적용한 아이 방.

전시장 입구를 장식한 젠 레드 컬러의 수납장.

밀라노, 쾰른 페어에 이어 SLDF까지 부스 디자인을 맡은 헬레나 라우르센.
컬러와 행복의 상관관계
색채 전문가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는 “모든 색에는 이름이 있다”고 말했다. 어디 이름뿐이랴. 색으로부 터 촉발하는 감정 또한 무한에 가까울 정도로 다채 롭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색을 보면 긍정의 기분 을 느낄까? 몬타나(montanafurniture.com)가 세 계 행복 지수 1위의 덴마크를 대표하는 가구 회사 라는 사실은 단지 우연의 일치가 아니었다. 거실, 주 방, 아이 방, 서재 등 다양한 공간에 컬러 팔레트를 펼쳐 보인 에스하우츠(s-houz.com)의 전시장에서 그 단서를 찾을 수 있었기 때문. 지난해 밀라노 페어 에 이어 2019년 쾰른 페어에서도 ‘최고의 컬러상’ 을 거머쥔 몬타나 부스를 디자인한 헬레나 라우르 센에게 컬러와 행복의 상관관계를 물었다.


interview_헬레나 라우르센Helena Laursen 디렉터

이번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보여준 몬타나 부스의 컬러는 단연 독보적으로 아름다웠다. 매년 컬러로 크게 주목받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영광스럽다. 몬타나는 모듈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가구지만, 컬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의 핵심 요소다. 소비자가 유연한 모듈 시스템에 원하는 컬러를 더함으로써 보다 창의적 공간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부스의 메인 컬러에 대해 설명해달라. 이번에는 어떤 자연물에서 영감을 받은 것인가?
전시장 입구를 장식한 시스템 가구는 ‘젠 레드’라는 붉은 오렌지 계열의 컬러다. 나는 이 컬러를 북유럽의 하늘과 물에서 발견했다.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의 노을 진 하늘과 그 빛이 그대로 반영되는 드넓은 바다의 물결 말이다. 집 안에 붉은 석양을 들인 것 같지 않은가.

집에 컬러 인테리어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가?
이번 전시관으로 답을 대신하고 싶다. 같은 계열의 색을 톤온톤으로 채도나 명도에 차이를 주면 공간에 깊이가 더해지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 궁극적으로는 컬러가 행복감을 주기 때문이다. 기분 좋은 색은 우리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준다. 그리고 색에는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방마다 누가, 왜, 어떻게 이 색을 사용했는지…. 이는 곧 ‘행복이 가득한 집’을 만드는 기억을 우리에게 남긴다.

인터뷰가 끝나면 바로 밀라노 페어를 위해 공항으로 가야 한다고 들었다.
이제 막 부스를 완성했는데 떠나야 한다.(웃음) 밀라노 전시장에서는 베르너 판톤의 노바 체어와 몬타나의 와이어 시스템을 이용해 장대한 우주 공간을 연출할 것이다.

이지현, 이승민, 이세진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9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