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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함께하기 꽃꽂이 대신 테라리엄
유리병 안에 식물을 심어 즐기는 테라리엄. 요즘 해외의 감도 높은 공간에는 꽃꽂이가 있던 자리에 어김없이 테라리엄이 놓여 있다. 나만의 감각을 오롯이 녹여낸 작은 정원으로 공간에 싱그러움을 더해보자.


자연이 빚은 조각상, 선인장

선인장을 소개할 때 “초보자를 위한 식물”이라고 하기엔 2% 부족하다. 형태 자체로 독보적 조형미를 뽐내기 때문. 황금색 금유철화는 각도에 따라 표정이 다르게 보여 시선을 떼기 어렵고, 간결한 형태가 여럿 붙은 백섬은 가족을 지켜보는 듯 친근한 매력이 있다. 메마른 환경에서 잘 자라는 선인장은 배수가 잘되고 세균이 거의 없는 입자가 굵은 마사토에 심는다.



강인한 의지의 상징, 난초
난 잎이 두툼한 것은 극한 환경에 대비해 영양분과 물을 저장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한 대만으로도 존재감 있는 파피오페딜룸은 밀폐형 유리병 속에 아기 주먹만 한 돌 사이에 뿌리를 내렸고, 킨기아눔은 수태 사이에 심어 서정적으로 꾸몄다. 직사광선을 피해 유리병 내부 온도를 10~25℃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자주 뚜껑을 열어 열을 배출해야 난이 상하지 않는다.



잎사귀의 초록빛 매력, 관엽식물
사시사철 푸르른 잎을 볼 수 있는 관엽식물은 양치류 아디안툼, 잎사귀가 하트 모양인 헤미오니티스, 바랜 듯한 노란 잎이 매력적인 크로톤 등을 아우른다.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어 관리가 비교적 쉽고, 여럿 놓았을 때 아름답다. 함께 심은 이끼가 마르기 시작할 때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고, 유리병이 습기로 가득 차면 뚜껑을 열어 환기할 것. 그러지 않으면 잎이 썩거나 무르는 경우가 생긴다.



유리병 안의 풍경화, 분재
화분에 작은 묘목을 심어 철사나 밧줄로 형태를 가다듬는 분재의 매력을 테라리엄으로도 즐길 수 있다. 다만 유리병 속에서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기에 이미 형태가 잡힌 나무를 심어야 한다. 10여 년 동안 다른 환경에서 자란 분재용 나무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보자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다. 봄철 하얀 꽃을 피우는 백장수매와 가지가 여려서 형태를 가다듬기 쉬운 편백나무가 인기 좋다. 1년에 한두 번 비료를 주고, 더 크게 자라지 않도록 가지치기를 하면서 가꾼다.


테라리엄 클래스
플라워 부티크 라페트의 황수현·황시연 자매는 20년 경력의 플로리스트입니다. 자연에 대한 애정과 탁월한 감각을 발휘해 첫 번째 그린 프로젝트 테라리엄을 선보이고 있지요. 자연스러우면서도 개성 있는 테라리엄을 디자인하는 이들과 함께 나만의 작은 정원을 만들어보세요.

일시 4월 3일(수) 오전 11시, 오후 2시
장소 제25회 서울리빙디자인페어(코엑스) A홀 <행복> 부스
참가비 8만 원
인원 20명
신청 방법 <행복> 홈페이지 ‘이벤트’ 코너에 참가 이유를 적어 신청하세요.

글 이세진 기자 | 사진 민희기 | 스타일링과 도움말 황수현·황시연(라페트) 장소 협조 더멘션(02-3446-4668) | 어시스턴트 예재혜, 박지현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9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