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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일깨우는 데코 아이디어 Happy Design
실용주의를 디자인의 주요한 가치로 여기면서 단순하고 절제된 미니멀 디자인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일까? 한편으로는 컬러와 패턴, 소재 모두 과장된 맥시멀리즘 트렌드가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다다이즘, 예측 불가능한 요소, 부조화 속 조화… 부딪치고 충돌해서 더 즐거운 ‘해피 디자인’ 코드.

패션 하우스
라즈베리 핑크·에메랄드 그린· 레몬 등 브라이트닝 컬러, 볼드한 형태와 패턴, 자수와 프린지 장식까지 ‘맥시멀리즘’을 키워드로 한 해피 디자인 코드의 대표 주자는 구찌, 크리스챤 디올, 미쏘니 등 패턴과 색감을 다채롭게 활용하는 패션 하우스의 홈 데코 브랜드다. 예술적 감성과 장인의 수공예 기술이 더해진 패셔너블한 데코 아이템으로 감각적 인테리어를 완성해보자.

조각 원단으로 리커버링한 클래식 체어는 유앤어스 문의. 플라워 니들 포인트 쿠션과 캣, 레오퍼드, 스네이크 자수 장식의 벨벳 쿠션은 모두 구찌데코, 그린 컬러 카페텔로 스툴은 모로소, 크리스털 샴페인 잔은 생루이 제품으로 에르메스, 메탈 랜턴은 H&M홈, 말 두상의 사마르칸트 문진은 에르메스, 벌 장식 의자와 타이거 자수 장식의 치아바리 의자, 킹스네이크 프린트의 접이식 테이블은 모두 구찌데코 제품. 꽃무늬 장식의 테이블 램프는 런빠뉴 판매. 꽃을 콜라주한 형태의 비제바노 러그와 입체 육각 패턴의 디아만테 푸프 스트라이프 조명등은 모두 미쏘니홈 제품. 꽃무늬 상판 테이블은 드리아데 제품으로 더멘션 판매. 티포트와 찻잔은 로얄코펜하겐 제품. 케이크 트레이는 루밍 판매. 딸기 케이크는 도레도레 문의. 페인트는 던-에드워드 제품으로 핑크 벽과 기둥은 DE5144, 그린 벽면은 DE5627, 옐로 기둥은 DE5314, 옐로 바닥은 DE5398 사용.



달콤한 디저트 타임
삶에 행복한 색상을 추가했을 때 결코 실패하지 않을 컬러가 있다면 바로 ‘노랑’이다. 부피가 큰 가구에 비비드한 옐로 컬러를 적용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머스터드 옐로처럼 톤 다운된 컬러를 선택할 것. 핫 핑크, 바이올렛 등 톡톡 튀는 컬러의 소품을 더해 포근한 리빙룸을 연출할 수 있다.

보드라운 벨벳 소재의 뉴욕 스위트 소파와 사각 푸프는 사바 이탈리아 제품, 벽에 건 그러데이션 거울은 글라스 이탈리아 제품으로 보에, 푸프 위 트레이처럼 매치한 거울은 샨탈서울, 핑크색 케이크 스탠드는 루밍, 아이스크림 스푼과 수프 볼은 주퍼조지알 제품으로 데이글로우, 핑크색 원형 사이드 테이블은 구비 제품으로 더멘션, 보라색 판텔라 테이블 조명등은 루이스 폴센 제품으로 에스하우츠, 핑크색 양모 러그는 킨스페이스 판매. 핑크 선셋 쿠션과 블루 스트라이프 쿠션은 스코그, 소파 위 핑크 패턴 쿠션은 키티버니포니, 테디 베어 니들 포인트 쿠션은 구찌데코 제품.

꿈꾸는 침실
침실을 평온하고 감각적이며 위안을 주는 분위기로 꾸미려면 핑크부터 연보라, 자주색까지 노을이 연상되는 컬러를 사용하는 것이 방법이다. 커튼이나 침구, 쿠션 등 패브릭 연출로 분위기를 손쉽게 바꿀 수 있다.

핑크 컬러와 버튼홀 장식으로 로맨틱한 느낌을 배가한 이튼 침대는 위트만, 핑크색 라탄 체어는 GTV, 서클 패턴 카펫은 씨씨타피스 제품으로 보에, 수채화처럼 다양한 색으로 은은하게 물든 침구는 블루벨그레이 제품으로 이헤베뜨, 소년 소녀 패턴 쿠션과 마인하트의 럭키스타 쿠션, 티포트는 모두 런빠뉴 판매. 크리스털 테이블 램프는 바카라 제품.

보태니컬 가든
디자인에서 패턴의 조합은 언제나 재미나고 낙천적이며 대담한 요소로 작용한다. 화려한 꽃잎과 열대식물 등 보태니컬 패턴을 믹스 매치하고, 원숭이와 표범 등 동물 오브제를 더해 신비로운 무드의 비주얼 가든을 완성했다 .

매튜 마테고트가 디자인한 링 조명 빈티지 거울은 비투프로젝트, 비비드한 보라색 반줄리 벤치와 핑크색 쿱 스툴, 앞쪽의 반줄리 위빙 테이블과 옐로 티아 마리아 테이블은 모두 모로소, 블루 컬러 정글 패턴 쿠션은 이헤베뜨, 원숭이 램프는 셀레티 제품으로 라이프앤스타일, 핑크 스툴 위 메탈 화병과 검은색 표범 형태 화병은 H&M홈, 마인드더갭 루마니아의 패턴 벽지로 만든 패널 장식은 다브, 골드와 브라운 컬러의 태피스트리 장식과 플로럴 프린트 데이베드는 HK리빙 제품으로 이헤베뜨, 데이베드 위 쿠션은 엘리티스 제품으로 다브, 입체적 파일이 돋보이는 카펫은 롤로이 제품으로 유앤어스, 대나무 패턴의 밤부매트는 메종티시아, 핑크 유리 저그는 라곰홈 판매.

패턴 더하기 유머
집 을 즐겁고 행복한 장소로 기억하게 만드는 것은 거창한 디자인 개념이 아니라 빙긋 웃음이 나오는 유머러스한 디자인이나 벽에 적힌 농담 같은 아주 작은 것들이다. 보는 순간 미소를 자아내는 위트 있는 테이블웨어와 소품으로 연말 홈 파티를 더욱 유쾌하게!

스트라이프·플라워 패턴 상판이 돋보이는 테이블은 드리아데 제품으로 더멘션, 화이트 퍼 암체어는 박스터 제품으로 에이스에비뉴, 접이식 전등갓은 앤브로스 제품으로 데이글로우, 골드 손잡이로 포인트를 준 티포트와 서로 다른 접시와 컵을 이종교배한 듯한 디자인의 트레이와 머그, 암체어 위 초록 손잡이 머그는 모두 셀레티 제품으로 라이프앤스타일, 가면은 라탈랑트, 콧수염 형태 도자 오브제는 끌레, 사과가 그려진 법랑 접시는 셀레티와 토일렛페이퍼 협업 제품, 하얀 망토를 입은 아기 형태의 향초와 토끼 스노볼은 앤클레버링 제품으로 어썸하우스, 소년 얼굴 형태 거울은 가르송 제품으로 샨탈서울, 말과 기둥이 반쪽씩 합쳐진 형태의 화기는 모엠컬렉션, 모카포트는 게디코리아 판매.

삶을 더 환하게
르코르뷔지에와 안도 다다오 등의 건축가는 빛을 이용해 숭고한 콘크리트 건축물을 완성했다. 얼마 전 삼청동 PKM 갤러리에서 열린 <댄 플래빈의 빛> 전시에서는 20세기 문명을 대변하는 형광등 불빛을 이용해 차가운 공간을 빛과 색으로 물들인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빛’은 제대로만 사용한다면 기분을 좋게 해주고, 때로는 행복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 하얀 벽으로 둘러싸인 미니멀한 공간에 빛과 빛의 반사 효과로 예술적 영감을 가득 채워보자.

조명 색의와 변화에 따라 관람객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도록 한 설치 작업 ‘untitled, pink and green fluorescent light,244cm, 1969’와 ‘untitled(to Mary Ann and Hal with fondest regards) 2, green and pink fluorescent light, 244cm, 1976’ 은 댄 플래빈 작품, 빛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설치 작품 ‘Commitment window, Stainless steel, coloured glass, colour-effect filter glass,mirror, gold, paint, 2018’은 올라퍼 엘리아슨 작품으로 PKM 갤러리 문의. 빛의 프리즘을 형상화한 로겐제 카펫은 룩스툴 제품으로 유앤어스, 직선과 면으로 미니멀한 디자인을 구현한 사이드 테이블은 뉴텐던시 제품으로 아상블라주 판매. 퍼플 컬러 크리스털 베이스는 바카라 제품.

행복이 몽글몽글
대담하고 정형화되지 않은 조명 디자인을 선택할수록 공간을 더 밝고 즐겁게 만들 수 있으니, 조명에는 아이디어를 아끼지 말자. 청아한 매력의 유리 소재와 파스텔컬러가 만나 빛을 색으로 즐길 수 있는 벽 조명등은 불을 켜지 않아도 공간에 근사한 오브제가 된다.

형형색색의 유리 볼 조명등은 빛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보치 제품으로 아상블라주 판매.

둥글게 둥글게
모닥불 앞에 둥글게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던 풍경. 거실에는 무조건 크고 편안한 소파를 두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린다면 가벼운 푸프에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는 보다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둥근 곡선 형태가 아늑한 느낌을 배가하는 더블 버블 조명등은 멜라자 제품, 소녀 얼굴이 그려진 커피 잔은 쿤케라믹, 케이크 트레이는 무토 제품으로으로 모두 짐블랑, 심플한 디자인으로 크바드랏 원단의 경쾌한 색감을 극대화한 캔디 스툴 330과 500은 비아인키노 판매. 무지개의 컬러풀한 색감을 살린 케이크는 도레도레 문의. 블랙 도트 무늬로 포인트를 준 엘렌 닷 스툴은 마멜 by 마르멜로, 원형 2단 테이블은 위트만 제품으로 보에, 우든 돌 장식은 루밍, 아치 캔들 홀더는 펌 리빙 제품으로 짐블랑, 파란색 서랍장은 몬타나 제품으로 에스하우츠, 민트 컬러 비너스 장식 오브제는 소피아 제품으로 에이치픽스, 하얀 도자 볼은 쿤케라믹 제품으로 짐블랑, 종이 화기는 옥타보 제품으로 라곰, 법랑 소스 볼은 골든 래빗 제품으로 어썸하우스, 핑크색 벨벳 헨젤스툴은 메종티시아, 스트라이프 푸프는 미쏘니홈, 파란색 접시는 라곰홈, 원형 카펫은 씨씨타피스 제품으로 보에, 나무 발 오브제는 루밍 판매.

촬영 협조 게디코리아(032-864-3101), 구찌데코(1577-1921), 끌레(02-501-3873), 다브(02-542-7770), 더멘션(02-3446-4668), 데이글로우(02-6397-9937), 도레도레 신사점(02-545-4553), 라곰홈(lagomhome.com), 라이프앤스타일(02-718-8020), 라탈랑트(070-8623-4967), 런빠뉴(070-7529-9342), 로얄 코펜하겐(02-569-4106), 루밍(02-6408-6700), 마르멜로(02-588-9217), 메종티시아(02-6959-9597), 모로소(02-3442-1952), 모엠(moemcollection.com), 미쏘니홈(02-517-5578), 보에(02-517-6326), 비투프로젝트(02-747-5435), 샨탈서울(02-2291-0402), 스코그(02-749-7708), 아상블라주(02-512-6424), 어썸하우스(02-540-2586), 에르메스(02-542-6622), 에스하우츠(02-595-1159), 에이스에비뉴(02-541-1001), 유앤어스(02-03-2623), 이헤베뜨(070-8804-6495), 챕터원(02-517-8001), 키티버니포니(02-322-0290), H&M홈(1577-6347), PKM 갤러리(02-734-9467)

글 이지현 기자 | 사진 박찬우 | 스타일링 최지아(가라지) 어시스턴트 하해지, 조시원(가라지), 성하영 인턴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8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