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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호텔 박현숙 대표 소요유逍遙遊한 삶으로 초대
여행이란 일상에서 영원히 탈출하는 것이 아니다. 줌 아웃된 시야와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해 일상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는 것이 여행의 목표다. 세상의 기준보다는 자신만의 감성으로 어떤 것에도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노니는 ‘소요유’의 삶. 시각적 화려함보다는 정서적 풍족함이 깃든 박현숙 대표의 집은 오월호텔의 풍류를 그대로 담았다.

옛 그림의 여백에서 삶의 여운을 느끼고, 불교 철학에서 참된 시선을 배운다는 박현숙 대표와 반려묘 라이언과 티거. 30년 된 빌라를 레노베이션한 그의 집은 전통을 모티프로 하면서도 동시대적 감성과 현대적 편리함이 절충을 이뤄 코리안 컨템퍼러리 스타일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영국의 유명 디자인·건축 잡지 <월페이퍼Wallpaper> 웹사이트에 한국 호텔이 소개됐다. 대형 체인 호텔도 아니요, 해외 유명 디자이너가 설계하지도 않았으며, SNS 해시태그에 자주 언급되는 디자인 가구를 쓰지도 않았다. 이름도 한글로 ‘오월’이다. 영국 기자가 서울 여행 중 우연히 묵고 좋은 인상을 받아 소개한 오월호텔 기사에는 “한국적 아름다움을 새로운 차원으 로 끌어올린 프로젝트”라는 설명과 함께 “it’s a minimalist’s dream”이라는 문장이 적혀 있다. 미니멀리스트의 꿈! 간단명료한 이 문장의 뒷단에는 ‘한국적인 것이 가장 아름답다’고 믿는 박현숙 대표가 있었다.

투박한 가운데 섬세함을 발견하고 섬세한 가운데 깊이를 느낀다. 일상적으로 향유하던 우리의 예술 수준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막걸리 사발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다.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인 현관 벤치. 유리 벽 구조를 넘어 다이닝룸과 부엌이 펼쳐진다.

다이닝룸 한쪽 벽에 걸린 신윤복의 조선 풍속화와 베르너 판톤 자개 펜던트 조명등이 잘 어우러진다.

거실 창가의 소담한 정원. 옆 빌라가 보이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햇빛은 투과하되 시선은 차단하는 한지 슬라이딩 창호를 설치했다.
한국적인 것이 가장 강하다
“요즘 사람들은 숙박을 위해서가 아니라 여가를 즐기기 위해 호텔에 가요. 취향이 확고해지면서 점점 더 높은 수준의 디자인과 서비스, 경험을 원하죠. 규모는 작더라도 개성을 강조한 부티크 호텔을 계획하면서 당연히 코리안 스타일을 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한국적인 것이 가장 멋지니까요!” 박현숙 대표는 오랜 친구이던 故 김백선 디자이너에게 공간 디자인을 맡겼다(오월호텔은 김백선 디자이너의 유작이 됐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 <디자이너스 초이스>, 학고재 개인 전을 비롯해 KEB 하나은행 프라이빗 뱅크,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를 디자인한 김백선 디자이너는 선과 여백 등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 디자인으로 잘 풀어내기로 유명하다. 그는 돌로 담백하게 마감한 파사드부터 가구는 물론 조명등과 욕조, 수전까지 오월호텔의 모든 것을 디자인했다. 수전은 2016년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에서 판티니Fantini사와 협업해 발표한 디자인으로, 오직 소재와 라인의 아름다움으로 승부한 최고 사양으로 시공했다. 오월호텔이 일반 호텔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객실 구조다. ‘하우스’라는 객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단순히 방이 아닌 ‘집’, 즉 ‘공간’을 담고 싶었다는 박 대표는 테라스를 사이에 두고 침실과 욕실이 마주 보는 테라스 하우스, 대청마루에 오르듯 디딤돌을 딛고 수영장과 객실을 유영하는 아쿠아 하우스, 거실·침실·욕실에서 모두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메이 하우스를 비롯해 가든 하우스, 오리엔트 하우스 등 여덟 가지 객실 타입을 선보인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한국의 의식주를 담은 ‘한옥’만큼 중요한 아이콘이 또 있을까요? 한옥의 불편함까지도 즐길 수 있는 한 끗 차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두세 계단 차이가 나는 객실로 올라갈 때 발로 느끼는 디딤돌의 감촉, 크든 작든 모든 객실에 마련한 테라스…. 모두 건축설계 단계에서 이미 계획했기 때문에 가능한 구성이죠.” 이는 박 대표가 호텔 사업 이전에 건설 회사를 운영한 노하우가 응축된 결과이기도 하다. 대학 졸업 후 외국계 은행에서 일하다 아버지의 건설 회사를 물려받아 건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공간에 대한 타고난 감각과 건축 실무,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찍이 30대에 호텔 사업가로 독립했다. 유럽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며 프랑스 살롱 느낌으로 디자인한 마리호텔(2002년 오픈), 2010년 프렌치 모던 스타일로 화제를 모은 사월호텔, 그리고 코리안 터치를 담은 오월호텔까지 모두 상업적 성공을 넘어 작은 호텔만이 주는 특유의 감동을 생각하며 기획한 것. “오월호텔은 서울만의 컨템퍼러리한 매력을 느끼고 싶은 사람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역삼동이라는 지역적 한계가 있지만,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아서인지 해외에서 부킹이 부쩍 많아졌어요. 덕분에 갤러리를 어떻게 활성화할지, 북엇국 정식 같은 한국적 조식 메뉴를 어떻게 구성할지 기분 좋은 고민거리가 늘었지요.”

발코니에 가벽을 세우고 작은 네모 프레임을 뚫어 나무을 바라보며 반신욕을 할 수 있다 . 욕조 뒤편에는 대중 사우나처럼 죄식 구조의 샤워실을 만드는 등 편리한 기능을 챙겼다.

호텔도 집도 테라스, 발코니처럼 외기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은 필수! 오디오 방과 연결되는 발코니는 원래 작은 방이 있던 자리. 방의 경계를 안쪽으로 끌어당기고 벽을 터 야외 공간으로 구현했다. 벤치는 제주도 문짝을 반으로 잘라 만든 것으로 저녁나절에 앉아 바람 쐬기 좋다.

침실에서 바라본 거실. 단 차이가 나는 거실을 반려묘 라이언과 티거가 여여與與하게 노닌다. 기단과 패치카, 내력벽 마감에 사용한 포천석은 예부터 우리나라 온갖 건축에 흔하게 쓴 돌로, 나뭇 결이 살아 있는 바닥재와 자연스럽게 잘 어우러진다.

복도를 따라 막다른 방에 자리한 다실. 복도 벽면 하단에 두른 나무 테두리 장식부터 다실 탁자의 높이를 맞춘 디테일이 돋보인다.

거실에서 바라본 침실. 침실은 한지 문과 목문을 이중으로 설치해 잠잘 때는 빛을 차단할 수 있다. 1백 개가 넘는 미닫이문은 피아노 건반처럼 공간에 수많은 화음을 만들어낸다.

겹겹이 깃든 이야기
오월호텔 특유의 한국적 미감은 그의 집에도 여지없이 이어진다. 아니, 그가 오월호텔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공간에 대한 메시지가 그의 집에서 시작한다는 표현이 맞겠다. 청담동 한복판, 고즈넉한 나무 계단이 30년의 관록을 말해주는 빌라에 들어서면 입구부터 자연스레 탄성이 쏟아진다. 그동안 우리가 너무 서양의 것에 익숙해진 탓일까? 한지 창호문과 대청마루처럼 비움을 실현한 거실, 부뚜막을 연상케 하는 벽난로 등 예부터 한국의 주거라면 응당 있어야 할 요소들이 생경하게 느껴지며 이 집만의 풍류를 전한다. 3년 전 레노베이션한 집은 설계하는 데만 1년이 걸렸다. 철거할 수 없는 내력벽만 두고 여섯 개의 방을 모두 없앤 뒤 침실, 부엌, 욕실 등 최소한의 기능적 공간만을 구성했다. 가장 큰 특징은 거실에 대청마루처럼 단 차이를 둔 것. 디딤판 정도의 거실 단과 같은 높이로 침실과 욕실 가장자리에 두른 기단은 공간이 4차원적으로 보이게 한다. 기단은 호텔 외관과 똑같이 포천석(화강석)을 사용하되, 손이 스쳐도 안전할 정도로 반들반들하게 가공해 시공했다. 소파를 생략한 거실에서 알 수 있듯 공간은 최대한 비워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집 안을 찬찬히 둘러보면 꼭 있어야 할 곳에만 자리한 아름다운 조명등과 손때 묻은 가구가 편안하게 눈에 들어온다. 시야를 열고 닫는 미닫이문과 빛은 투과하되 시선은 막아주는 한지 창 등 자연을 닮은 모든 소재와 장치는 공간 속에서 어느 것 하나만 도드라지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쉽게 동화된다.


박현숙 대표의 사무실. 화장실의 거울 매치, 탕비실의 바구니, 도자 잔 등 박 대표의 감각을 엿볼 수 있다.

현관 입구. 패브릭과 나무, 철과 돌 등의 소재가 융합되면서 만들어지는 자연스러운 하모니가 마음에 든다.

시대가 변해감에도 오히려 본질로 거슬러 올라가게 만드는 우리 것의 고유한 가치! 질박한 나무 그릇과 대나무 함 등 좋아하는 것을 테이블에 두고 매일 본다.

모양도 크기도 다른 소반을 겹겹이 쌓아 화병을 장식했다. 미니멀한 오벌형 거울과 콘트라스트를 만들어낸다.

검박할수록 고난도의 디자인 실력과 기술이 필요하다는 사실! 최소한의 기능만을 갖춘 단출한 공간에서 아름다움의 본질을 발견한다. 벽에 건 수묵화는 김지하 시인의 작품.

30년의 관록이 느껴지는 빌라의 나무 계단을 오르면 현관 옆 소담한 장독대와 국화 화분을 만난다. 평범한 장독이 만들어내는 집의 비범한 첫인상이다.

역삼동 한 건물 꼭대기 층에 자리한 박현숙 대표의 사무실. 세상을 보는 앵글을 줌 아웃하듯, 깊고 멀리 들여다봐야 진면목이 보이는 공간을 디자인한다.
집의 조형성을 담당하는 요소는 바로 1백 개가 넘는 미닫이문(사람도 겹이 많으면 매력적이듯 집 역시 겹을 지녀야 매력적인데, 이 미닫이문이 수많은 겹을 만들어낸다!). 거실과 침실, 거실과 오디오룸, 복도와 복도, 주방과 다이닝룸 등 모든 공간은 벽 대신 미닫이문으로 유연하게 열리고 닫힌다. “한옥에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많이 경험해보고 싶어서 지방 한옥을 찾아다녔어요. 우리나라 전통 건축에는 벽이라는 개념이 없었어요. 한옥의 가장 큰 매력은 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죠. 문에 의해 이어지는 공간의 연속성, 미묘한 율동과 멜로디, 선의 미학을 생각하니 자연스레 공간을 비우게 되더라고요. 빌라 2층이라 천장고가 높지 않았는데, 이 점 역시 안온한 한국적 공간을 완성하는 데 장점으로 작용했어요.” 선을 강조한 디자인은 다이닝룸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먼저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라인의 다이닝 테이블 두 개를 붙여 시각적 연속성을 강조했다. 테이블 벽면에는 신윤복의 조선시대 풍속화를 걸었는데, 판톤의 자개 펜던트 조명등과 이질감없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테이블 위에 놓인 바구니를 비롯해 장안평에서 구입한 막걸리병과 사발, 가죽 소파에 매치한 작고 투박한 서안 등 일상적으로 향유해온 예술수준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한국인의 디자인 DNA는 그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디자인을 알면 알수록 확신하게 되었다. 아름다움에서 층위가 가장 높은 것이 바로 검박한 아름다움 아니던가! “신윤복의 풍속화를 보면 아주 작은 서첩에 그린 그림인데도 와일드한 구도와 역동적인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져요. 꼭 달항아리 같은 작품이 아니더라도 민가에서 쓰던 막걸리 사발의 유려한 선이 분위기를 압도하잖아요. 어느 나라를 가봐도 우리 것이 가장 멋진데, 정작 우리가 몰라보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커다른 스케일로 다가오는 중국과도, 지나치게 매끄러운 일본과도 다른 한국의 고유성이다. 절제된 디자인에 에너지를 응축하고, 간소함 가운데에서 정신적 풍요를 누리며, 자연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지혜. 장식은 배제하고, 꼭 있어야 할 것만 갖춘 단순함의 미학을 발휘하는 이 집은 현재 우리가 서 있는 이 시점에서 잃지 말아야 할 한국성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박현숙 대표가 집과 마찬가지로 한국적 미감을 담아 디자인한 오월호텔. 작지만 로컬의 색깔이 묻어나는 호텔을 짓기 위해 공간 구성부터 마감재 선택, 가구는 물론 타월 디자인, 조식 메뉴 선정까지 안주인으로서 꼼꼼하게 디테일을 챙겼다.


좌식 테이블 너머 대나무 정원을 즐길 수 있는 가든 하우스, 일본 료칸처럼 겹겹이 열리는 공간의 레이어가 돋보이는 메이 하우스.

오월호텔(02-557-5001)은 지난 3월에 오픈했지만 론칭 파티는 생략했다. 공간 디자이너 김백선의 기일인 11월에 추모의 의미를 담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백선 디자이너가 생전에 ‟비워두고 재미있는 거 기획하며 놀라”라고 충언한 1층 공간은 ‘메이 스페이스’라는 갤러리로 오픈, 개관전으로 6월 한 달간 유쥬쥬 작가의 <마더랜드>가 열린다.
진짜 여행의 시작
박 대표는 현관 왼편으로 긴 복도를 따라 수납장을 구성하고 가장 안쪽에 다실을 마련했다. 다실과 오디오룸, 오디오룸과 연결되는 테라스 모두 릴랙스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거실처럼 살림살이를 채우지 않은 공간은 비어 있는 자체로 안식이 된다. “예전에는 한껏 차려입고 사람들과 밤늦게까지 어울리며 시끌벅적하게 지내곤 했어요. 더 이상 외부의 시선이나 타인의 평가에 연연해하지 않고, 나를 소진하며 살아온 삶의 노선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마음에 여유를 갖고 어슬렁어슬렁 지내고 싶어요. 경제적 독립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성공을 위해서 유보해온 것을 이제 더 이상 미루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삶의 지향점이 바뀌다 보니 좋은 디자인을 위해 애쓴 게 느껴지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아무도 찾아오는 이 없는 담양의 소박한 한 평짜리 정자에서 종일 책 한 권 들고 뒹구는 게 더 행복하죠.” 소쇄원, 명옥헌 같은 관광지 외에도 담양에 가면 우리만의 청빈한 멋을 즐길 수 있는 정자가 수없이 많다. 그런데 반나절 동안 누워 있어도 사람 한 명 만나지 않을 정도로 정작 우리가 그런 풍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담양, 경주 등 로컬에서 느낀 한국의 청빈한 멋과 풍류를 오월호텔에 담고 싶어 한 박 대표는 한국의 안주인이 베풀 수 있는 환대의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샤워실과 화장실을 분리하고, 아무리 작아도 외기를 느낄 수 있는 테라스를 마련하는 등 자신이 여행하면서 호텔에서 느낀 불편함을 개선했다. 안주인의 온기를 담아 욕실 가운, 침구, 커튼, 수건 모두 직접 디자인하고 좌식 테이블에는 읽을 만한 책도 올려두었다. 사실 이런 작은 디테일에서 라이프스타일의 취향을 느낄 수 있는 법. 호텔에 여행하듯 하루 이틀 묵으면서 마치 누군가의 집에 초대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성공이다. 장자는 진짜 여행을 ‘소요유逍遙遊’라고 표현했다. 소요유라는 말은 ‘아무런 목적도 없이 한가하게 노닐다’라는 뜻으로, 출발지와 목적지가 정해진 여행이 아니라 스스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정하는 ‘주인’이 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인생에 대입하면 목표에 집착하지 않고 자신을 들여다보는 삶을 뜻한다. 박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호텔에 필요한 것을 하나씩 채워가면서 스스로도 완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삶의 구간에서 이루어내야 했던 ‘오월’을 세상에 내놓고 나니 비로소 다른 길로 걸어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단다. 그제야 왜 그가 명함에 대표라는 직함 대신 ‘프로듀서’라고 적었는지 알 것 같았다. 세상의 기준보다 자신만의 감성이 담긴 공간을 만들며 그 과정에서 치유를 경험한 삶의 주인. 그가 언젠가부터 자주 꺼내 읽는 책, 강신주 작가의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를 관통하는 철학처럼 소유의 욕망에서 벗어나 검박한 집에서 고요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오히려 풍요롭게 느껴진다.

글 이지현 기자 | 사진 박찬우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8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