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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디자인 어워드 눈에 띄는 공간상

눈에 띄는 공간상
서울번드


동아시아 물건의 아름다움이 울려 퍼지다 
동아시아의 공예 전통 기법을 잇되 현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물건을 선보이는 서울번드. 이러한 브랜드 철학이 깃든 부스는 건축사 사무소 스몰룸스의 김재윤・조소은 소장이 맡았다. 이들은 단청에서 영감을 얻어 고전의 아름다움을 지닌 서울번드의 BI 컬러를 세 가지 톤으로 변화를 주었으며, 부스 안팎에 아치를 반복 설치해 공간에 깊이감을 더했다. 내적 힘과 여백을 중시하며 곡선을 강조한 동아시아의 물건은 이러한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했다. 좌우로 펼쳐진 아케이드에는 내부에서 세운 51가지 기준에 부합한 제품이 진열돼 있었다. 국가와 소재, 기법이 제각기 다른 물건이 일관된 톤앤매너를 보여주는 이유는 엄격한 선정 기준 때문. 박찬호 대표는 서울번드의 다음 계획을 밝혔다. “곧 BKID에서 디자인하고 박강용 옻칠장이 작업한 옻칠 수저를 선보일 겁니다. 지역 대대로 이어져온 생활 문화에서 파생한 디자인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문의 02-587-5448, www.seoulbund.com


눈에 띄는 공간상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일상을 무대로 한 예술 작품 
올해도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보이드 플래닝의 강신재・최희영 대표는 ‘공간을 작품으로, 삶을 예술로’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테크놀로지와 감성을 결합한 부스를 선보였다. 사용자와 공간에 맞춰 조합 가능한 ‘컬럼냉장고・냉동고’에서 영감을 얻어 매직 미러 기둥을 세운 것. 관람객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다가 불빛이 들어오면 자연의 이미지 속으로 서서히 사라지며 환상적 세계를 경험했다.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운영팀의 손영미 부장은 “키친 패키지 존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주요 라인업을, 보라색 거울로 둘러싸인 존에는 곧 출시할 컬럼냉장고·냉동고와 프렌치 도어 냉장고를 설치했습니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경험할 수 있기에 좋은 반응을 얻었지요”라며 수상 소감을 더했다. 전시는 끝났지만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에서는 사용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상의 빌트인 주방을 만날 수 있다. 
문의 02-3777-6600, www.signaturekitch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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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한센


북유럽 가구에 생기를 더하다 
코엑스를 찾은 관람객을 모두 캘리포니아로 초대한 이들이 있다. 1백46년의 역사를 지닌 덴마크 가구 브랜드 프리츠 한센과 스페인 출신의 재기 발랄한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그 주인공! 오리지널 덴마크 디자인을 새롭게 해석한 로 체어Ro Chair와 2017 밀라노 가구 박람회 기간에 호텔 로비를 콘셉트로 ‘프리츠 호텔’을 디자인한 하이메 아욘은 프리츠 한센의 든든한 디자인 파트너다. 시선을 사로잡은 컬러 조합, 부스 외벽과 기둥의 기하학 문양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스웨덴 건축가 요제프 프랑크Josef Frank의 빌라에서 영감을 받아 우아함과 유쾌함이 공존하는 캘리포니아의 별장을 완성했다. 프리츠 한센의 이수현 세일즈 매니저는 “단순한 가구 매장이 아닌 디자이너의 집에 놀러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기획했습니다. ‘혁신’이라는 공통 키워드를 공유하는 프리츠 한센과 하이메 아욘의 앞선 공간 디자인과 디테일이 좋은 평가를 받은 듯 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옆 부스는 올해로 탄생 60주년을 맞은 아르네 야콥센의 한정판 에그 체어와 스완 체어를 배치해 안락한 라운지를 꾸며 타임리스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줬다. 
문의 fritzhan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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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렐


주방에 상상력을 더하다 
글로벌 주방용품 브랜드 코렐이 종킴 디자인 스튜디오와 함께 ‘서브 인 이매지네이션Serve in Imagination’이라는 테마로 예술 공간을 선보였다. 부스 디자인을 맡은 김종완 전략 공간 디자이너는 코렐 부스 일부에 금빛 레이어로 공간을 분리하고, 그 안쪽에 날아갈 듯 경쾌한 곡선 디자인의 붉은색 테이블을 설치해 상상의 공간으로 꾸몄다. 뉴욕 감성을 담은 코렐의 프리미엄 브랜드 ‘마켓 스트리트 뉴욕Market Street New York’의 새로운 컬렉션을 작품처럼 전시해 상상력을 자극한 것이 관전 포인트. 관람객은 금빛 레이어를 넘나들며 현실과 상상의 공간 속에서 만난 코렐 제품을 통해 이상적 주방을 설계할 수 있다. 이러한 시도는 소비 활동과 문화적 만족감을 동시에 충족하기를 원하는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코렐 브랜드 코리아 마케팅팀 김지영 상무는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브랜드 코렐만의 고유한 가치와 성장 과정을 특별한 공간 디자인을 통해 직접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혁신적 관점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문의 02-2670-7800, www.corellebra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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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아트윈도


IT 기업이 예술을 즐기는 법 
모두가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는 데 집중할 때, 디자인 프레스와 손잡고 온・오프라인의 유기적 연결을 시도한 네이버 아트윈도. 관객이 QR 코드를 촬영해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하도록 유도한 공간 구성은 IT 기업다운 센스가 엿보였다. 창작자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아트윈도의 이번 전시 콘셉트는 ‘소확행’으로, 같은 미감을 공유하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느끼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제안했다. 외벽은 여섯 개의 미디어 스크린을 설치해 2D 작품을 위한 가상 전시장으로 꾸몄고, 내부에는 50여 개 작품을 전시한 뒤 작품 정보를 QR 코드로 대신해 공간 활용도와 온라인 유입을 동시에 높였다.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소비를 경험하는 기회였다. 부스 기획에 참여한 조중현 매니저는 “네이버의 디지털 기조를 오프라인에서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오프라인에서의 경험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고, 효율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라고 전했다. 
문의 1588-3819, swindow.naver.com/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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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미, 이세진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8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