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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의 재구성 뉴스탤지어 Newstalgia
오레오 쿠키와 바나나 우유, 카메라 애플 구닥, 꽃분홍 컬러, 테라초와 멤피스 패턴의 부활! 지금 젊은 세대에게 복고는 그저 옛것, 구닥다리 문화가 아니다. 옛날 취향의 새로운 버전이라는 뜻의 뉴스탈직Newstalgic에 이어 뉴스탤지어Newstalgia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지금, 신 복고 코드를 짚었다.

감성을 터치하라
빛의 투과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프리즘과 그러데이션 효과가 뉴스탤지어의 감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요소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가 디자인한 강화유리 선반은 글라스 이탈리아 제품으로 보에 판매. 다양한 프린트의 아크릴 판을 등받이에 겹쳐 레이어를 완성하는 아크릴 체어는 윤소현 작가 작품. 빈티지 유리 램프는 빅슬립, 그러데이션 효과를 표현한 아크릴 화병은 해턴 제품으로 에이치픽스, 스노볼은 르시뜨피존 판매. 면마다 다른 색을 품은 마름모꼴 아크릴 화분은 베리띵즈 제품. 옐로 톤 유리 랜턴은 AYTM 제품으로 라곰 판매. 온도를 색감과 빛으로 표현한 아크릴 소재 조명등은 퍼스트셀시어스 제품

전통도 새로움도 모두 갖고 싶다면
디자인 분야에서 뉴스탤지어의 의미는 하이테크 디테일을 포함한 노스탤지어와 1920년대 트래드trad 모던이 믹스된 스타일로 풀이된다. 이는 1920년대 바우하우스의 실용 정신을 잇는 모듈 퍼니처 USM, 속이 텅 빈 강철관으로 바우하우스 디자인을 재생산하는 텍타 등의 브랜드가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칠판색으로 불리던 시절에 비하면 단번에 ‘신분 상승’한 딥 그린 컬러를 포인트 월로 연출한 공간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윈도 리빙 아트 전시를 펼치는 월간정은주(@interior_style3370). 그레이 컬러 캐비닛은 USM 제품으로 월간정은주 문의. 오렌지색 조명등은 아르테미데 제품으로 루밍, 빗자루와 파리채는 생활수집 판매. 옐로 컬러 보잉 선글라스는 젠틀 몬스터 제품. 레트로 라디오는 GPO 제품으로 사운드 솔루션, 마르셀 브로이어가 디자인한 옐로 프레임의 토네트 시즌스 체어는 스페이스로직, 옐로 사이드 테이블과 스틸 행어는 텍타 제품으로 에이치픽스 판매. 즉석카메라는 라이카 코리아 제품. 폴 스미스와 협업한 테이블 램프는 앵글포이즈 제품으로 라잇나우, 플라스틱 저금통은 르시뜨피죤, 임스 체어를 새로운 피니싱으로 재해석한 레드 의자는 허먼밀러 제품으로 스페이스로직 판매. 스트라이프 셔츠는 타라 자몽 제품.

풍요의 시대
반짝이는 금속과 파우더리한 페인팅의 질감, 핑크와 그린 컬러 매치 등 1960년대 특유의 콘트라스트가 화려한 무드를 완성한다. 보통 복고는 현실 부정과 경제적 불안이 절정에 이를 때 확산된다. 삶이 팍팍해지면 나타나는 트렌드이기 때문에 그리움의 대상은 경제적으로 풍족한 시기. 국내뿐 아니라세계적으로 1960~1970년대 스타일이 재조명되는 이유다.

알루미늄 튜브로 만든 사각 프레임에 핑크ㆍ그린 컬러를 도장한 의자는 발레리 오브젝트 제품으로 짐블랑, 핑크 컬러 철제 캐비닛은 독일의 시스템 전문 브랜드 시스템180 제품, 타원형 테이블은 프리츠 한센 제품으로 보에, 18세기 영국의티파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버터플라이 브룸 라인 티웨어는 웨지우드코리아 판매. 버터크림 케이크와 카스텔라, 머핀은 모두 태극당 제품. 핑크 캐비닛 위 유리 소재 캔들 홀더는 이센도르프 밀라노 제품으로 라곰, 아르네 야콥센이 디자인한 AJ 테이블 조명등은 루이스 폴센 제품으로 비투프로젝트, 미러 마감으로 표면 광택을 살린 라운드 컨테이너는 풀포 제품으로 샨탈서울, 1950년대 디자인을 재해석한 레트로 스타일 라디오는 GPO 제품으로 사운드 솔루션, 나쁜 기운을 물리치라는 의미로 대문에 걸었던 호작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민화 족자는 오이뮤, 바닥에 놓인 뻐꾸기시계는 마지스 제품으로 짐블랑 판매. 꽃무늬 펌프스는 알토 제품.

우리의 행복한 시간
젊은 세대에게 복고는 그 자체로 신선한 놀이 문화가 된다. 추억의 부루마블을 비롯해 화투, 윷놀이도 디자인 상품으로 재해석되어 파티템으로 인기몰이 중!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특징인 조약돌 화투는 괄호프로젝트, 월넛으로 만든 윷과 황동 말로 구성한 윷놀이 세트는 에이그리드, 투명 글라스 소재로 육각 면의 받침이 인상적인 원형 테이블과 불투명한 마감으로 소프트 박스 효과를 낸 넨도의 사각 유리 테이블은 글라스 이탈리아 제품, 조약돌이 프린트된 듯한 카펫은 씨씨타피스 제품으로 보에 판매. 페일에일 맥주는 더부스, 유엔 팔각 성냥을 리디자인한 성냥은 오이뮤, 빈티지 재떨이는 킨스페이스 판매. 초콜릿은 허쉬 제품.

추억을 보관하는 모던 찬장
고방 유리, 모루 유리 등 빈티지 인테리어의 아이콘인 ‘아트 유리’를 문짝으로 활용한 장식장이 다양한 브랜드에서 속속 선보이고 있다. 마치 소꿉놀이하듯 양은 주전자, 컬러풀한 유리, 플라스틱 주방 소품을 매치해 할머니 부엌으로 추억을 소환했다.

옐로 유리 갓이 돋보이는 PH 시리즈 조명등은 루이스 폴센 제품, 버건디 컬러 다이닝 체어는 구비 제품으로 월간정은주 문의. 모던한 프레임 디자인과 아트 유리 마감이 조화를 이루는 장식장은 볼리아 제품으로 에이치픽스, 빈티지 유리 볼 조명등은 빅슬립, 레트로 패턴 냄비는 한국도자기리빙, 주전자와 쟁반 등 복고 스타일 주방용품은 생활수집, 레드와 블루 컬러 법랑 냄비는 단스크 제품으로 한국도자기 리빙, 캔디 컬러 나들이 용기와 찬합은 타파웨어, 옐로 컬러 토스터는 켄우드, 1950년대 출시되어 인기를 끈 헤리티지 패턴을 재해석한 오팔 글라스 볼은 파이렉스 제품으로 월드키친 판매.

멤피스의 부활
컬러와 패턴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 해체, 재조합까지 과연 멤피스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촌스러운 노랑과 꽃분홍 컬러도 멤피스의 기하학 패턴과 만나면 근사한 모던 오브제로 재탄생한다.

멤피스의 대표 인물인 미켈레 데 루키가 디자인한 플라밍고 사이드 테이블은 비투프로젝트 판매. 멤피스의 패턴과 컬러를 오마주한 러그와 멤피스 패턴을 입체화한 캐비닛은 파이브앤다임 제품. 유리 소재 캔들 홀더는 이센도르프 밀라노 제품으로 라곰 판매. 장미꽃과 물결 크림을 장식한 2단 버터케이크는 태극당, 펌프스는 율이에 제품. 기하학 패턴을 조합한 모빌은 에코 제품으로 에이치픽스, 옐로 벨벳 소파는 위트만 제품으로 보에 판매. 다이아몬드 게임은 장차, 논슬립 기능을 더한 고무 소재 데코 타일(TCR 44 RTCR0044, 50×50cm) 바닥재는 LG 하우시스 지인 제품.

테라초 신드롬
1970년대 건물 바닥에 가장 흔히 시공하던 테라초, 일명 ‘도끼다시’가 가구로 부활하더니 벽지, 타일, 에코 백, 노트 커버의 패턴으로 거듭나고 있다. 소재를 넘어 패턴으로 활용하는 테라초의 시즌 2!

삼면을 모두 바닥에 둘 수 있어 다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테라초 테이블과 그린색 테라초 오브제 겸 사이드 테이블은 핏츠 제품. 철제 꼬임 다리와 테라초 상판을 매치한 정사각 사이드 테이블, 삼각자와 노트, 이음부를 대리석으로 마감한 유리 펜던트 조명등은 모두 노만 코펜하겐 제품으로 인터로그, 해골과 커틀러리가 프린트된 플레이트는 쿤케라믹 제품으로 짐블랑, 대리석과 U자형 금속 프레임이 결합된 촛대는 AYTM 제품으로 라곰, 테라초 패턴 토트백은 펌 리빙 제품으로 루밍 판매. 테라초 패턴을 적용한 상업용 데코 타일(TCR 44 RTCR0044, 50×50cm) 바닥재는 LG하우시스 지인 제품.

촬영 협조 괄호프로젝트(blankartproject.com), 더부스(thebooth.co.kr), 라곰(02-6365-5162), 라이카(02-3453-7397), 라잇나우(02-794-0801), 루밍(0507-1448-6700), 르시뜨피존(070-7760-5655), 베리띵즈(0507-1404-4163), 보에(02-517-6326), 비투프로젝트(02-6369-2900), 빅슬립(bigsleep.co.kr), 사운드 솔루션(02-2168-4537), 샨탈서울(02-2291-0402), 생활수집(02-6013-9426), 스페이스로직(02-543-0164), 알도(02-1688-5501), 에이그리드(blog.naver.com/a-grid), 에이치픽스(070-4656-0175), 오이뮤02-588-3123), 월드키친(worldkitchen.co.kr), 웨지우드 코리아(02-3446-8330), 윤소현 작가(yunsohyun.com), 율이에(02-466-9261), 인터로그(02-6049-4268), 장차(02-326-1925), 젠틀 몬스터(gentlemonster.com), 짐블랑(070-8842-0835), 켄우드(kenwoodworld.com), 타라자몽(02-6905-3654), 타파웨어(02-545-9578), 태극당(02-22793152), 킨스페이스(keenspace.net), 파이브앤다임(fiveanddime.co.kr), 퍼스트셀시어스(first_cesius@daum.net), 핏츠(fillinthespace.co.kr), 한국도자기리빙(02-540-6700), 허쉬(02-792-2633), LG하우시스(080-005-4000)

글 이지현기자 | 사진 박찬우 | 스타일링 고은선(고고작업실) 어시스턴트 도현진, 성하영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8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