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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숍 셀렉션이 궁금한 편집매장
콘셉트에 따라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헤쳐 모은 편집매장. 그중 주인이 엄선한 셀렉션이 눈에 띄는 두 곳을 소개한다.

날것에 온기를 더하다
W×D×H
공간의 면적을 표시하는 용어인 Width(너비), Depth(깊이), Height(높이)를 뜻하는 ‘더블유디에이치W×D×H’. 성수동 공장 지대의 낡은 건물을 개조한 이곳은 그린 콘셉트의 따뜻하고 정갈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편집매장이다. 성수동의 인기 카페 자그마치와 오르에르의 공간을 직접 디자인하고 운영하는 김재원 대표가 그간 모은 앤티크 가구에 자신의 셀렉션을 더해 구성한 것. 지금은 쓸모를 다한 시멘트 계단에는 녹색 페인트를 칠해 식물 쇼케이스를 연출했고, 파벽돌 벽은 그대로 살려 앤티크 가구를 매치했다. 제품은 주로 일본에서 공수한 것과 한국 작가의 공예품을 믹스 매치한다. 대리석처럼 보이지만 한지로 겹겹이 쌓아 만든 볼 형태의 디퓨저, 자개 조각을 넣은 문진, 세라믹 오일 램프와 벽걸이형 와이어 레터링 등 종류도 다양하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8-1 문의 02-469-8675

벽에 녹색 페인트를 칠하고 계단의 단마다 식물을 두어 쇼케이스로 연출했다.

앤티크 가구와 노출 콘크리트가 만나 빈티지한 분위기다.

꽃 모양으로 자카르 직조한 담요.

습도에 따라 내부 농도가 변하는 유리 오브제.

아이와 함께 자라는 아이용품
래빗비
9호선 선유도역 근처 주택가에 자리한 ‘래빗비’는 키즈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이다. 토털 가구 브랜드의 VMD 시절부터 키즈용품에 관심이 많던 김도윤 대표는 결혼 후 엄마가 되면서 “아이가 성장해서도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쇼룸을 열었다. 쇼룸 디자인과 페인팅, 제품 셀렉션은 직접 도맡았다. 페르몹 키즈 가구, 찰스&레이 임스의 빈티지 키즈 가구에 다양한 브랜드의 소품을 연출한 것. 프랑스 자동차 완구 브랜드 빌락Vilac, 스웨덴 수공예 목재 장난감 브랜드 브리오Brio, 덴마크 키즈 브랜드 세브라Sebra, 앙증맞은 표정의 인형을 만날 수 있는 럭키보이선데이 등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 영국 빈티지 인형 브랜드 라팡앤드미Lapin and me와 니트 브랜드 우프Oeuf 등 브랜드와 카테고리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22가길 3 문의 02-6080-0907

아이 방 침실처럼 침대와 수납장으로 꾸민 쇼룸 내부.

세븐 체어와 민트 컬러 가벽으로 컬러풀하게 연출한 쇼룸 외부.

인기 제품인 빌락의 장난감 자동차.

네덜란드 집 모양의 디자인 저금통은 포울 윌럼슨 제품.

글 손지연 기자 사진 이창화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7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