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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거리에 등장한 새 얼굴7
논현동, 신사동, 이태원 등 인테리어 숍으로 유명한 길목에 놓치기 아까운 곳들이 문을 열었다. 국적과 아이템을 초월해 선보이는 최신 스타일을 구경하면서 올여름 우리 집을 시원하게 해줄 멋진 제품을 찾아보자.
젤마 [ZELMA]
 



 
1 편안한 나뭇결의 거실 테이블은 화기가 놓인 상판이 좌우로 움직여 재미있다. 2,3 심플한 가구에 포인트가 될 만한 화기 제품도 많다. 4 기능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의자.
 
심플하고 기능적인 모던 가구
현동 가구 거리에 오픈한 젤마는 내추럴한 나무와 편안한 패브릭의 느낌이 살아 있는 모던 가구를 선보인다. 이곳의 제품은 깔끔한 디자인이 현대적인 멋을 전하는 동시에 기능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것들이 많다. 필요에 따라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소파, 꽂는 책에 따라 중간 분리대 간격을 바꿀 수 있는 책장 등. 가구들은 묵직하고 안정감 있는 겉모습만큼이나 실제로도 튼튼하고 견고하다. 이탈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콩 디자이너 첸 테스, 스티브 랭의 작품을 중심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유럽의 디자이너 가구를 엄선해 소개할 예정이다. 가구와 함께 매치하면 좋을 쿠션과 화기도 다양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512-5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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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로 [Lalo]
 
photo01 손맛 담긴 퀼트와 앤티크 가구
영국, 프랑스 앤티크 가구와 손맛 담긴 퀼트를 함께 선보이는 랄로가 신사동 가로수길에 문을 열었다. 세월의 손때를 더한 멋스러운 앤티크 가구들, 침대, 뷰로, 테이블, 의자를 배경으로 다양한 퀼트 작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침구, 손가방, 다이어리 등 한 땀 한 땀 수작업으로 완성된 제품들은 모두 국내 퀼트 작가들의 작품. 바느질의 손맛에 감각적인 패치워크로 세련된 멋을 더했다. 특히 다채롭고 다양한 디자인의 퀼트 가방이 시선을 붙잡는데 가격도 합리적인 편. 우리 전통 한복 옷감을 패치워크해 만든 다이어리와 소품은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아이템이다. 앤티크 장 안에 고이 진열된 우아하고 아름다운 앤티크 주얼리도 시선을 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515-3883
 



 
1 전통 한복 패브릭을 패치워크해 만든 다이어리와 휴대폰 케이스. 2 우아한 멋을 자랑하는 앤티크 주얼리도 시선을 끈다. 3 패치워크, 아플리케 등 다양한 퀼트 기법을 활용한 예쁜 손가방들이 많다. 가운데 제품은 하와이안 퀼트 기법으로 만든 것으로 올여름 추천 아이템.
 
 
셰 젤르 [chez elles]
 



 
모델하우스 감각의 토털 인테리어
셰 젤르는 모델하우스와 상업 공간의 인테리어 작업을 많이 해왔던 일디자인에서 일반주택 인테리어와 레노베이션을 따로 분리해 보다 집중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새로 오픈한 곳이다. 아파트 리모델링은 물론 패브릭, 조명, 플라워 아트 등 집안 전체의 토털 코디네이션을 해준다. 또한 소파와 의자 리커버링, 침구와 쿠션 제작도 한다. 클래식부터 모던까지 원하는 스타일을 찾아주며 감각적이지만 편안함을 잃지 않는 스타일링이 장점이라고. ‘셰 젤르’는 프랑스어로 ‘그녀들의 집’이라는 뜻. 강남구청역 근처에 위치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549-6804
 



 
1 셰 젤르의 감각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패브릭의 쿠션. 2,3 우아한 블랙 헤드의 침대, 자개 타일 탁자가 트렌디하다. 4 올여름 시즌에 어울릴 만한 패브릭으로 리커버링한 의자.
 
 
어씨노 [Aussino]
 



 
컬러풀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캐주얼 침구
호주에서 시작된 침구 브랜드 어씨노는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홍콩, 싱가포르 등 세계 6천 여 개의 소매점을 통해 판매되는 브랜드로 국내에도 단독 매장을 열게 되었다. 과감한 프린트의 컬러풀한 침구가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데, 1층은 어른을 위한 다양한 스타일의 컬러별 침구와 수건을 선보이고, 2층은 어린이를 위한 귀여운 디자인의 제품들을 진열해놓았다. 화려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심플한 디자인은 물론 남자들을 위한 모노톤의 디자인도 갖추어두고 있다. 마치 패션처럼 스타일과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는 캐주얼한 침구를 제안한다. 신사동 현대고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542-4210

1 연령별 어린이용 침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 것이 이곳의 장점이다. 비행기 그림과 노란색 컬러가 기분 좋은 아기 침대용 침구. 2 친근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어린이용 베개. 공룡, 사자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다.
 
 
씨앤데코 [C&DECO]
 



 
강북 유일의 수입 벽지 총판
수입 벽지 매장은 주로 강남에 많았는데 이제 강북에서도 가깝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태원 앤티크숍 골목에 수입 벽지 매장 씨앤데코가 새롭게 선보인다. 이곳은 원래 1976년부터 업홀스터리, 벽지, 패브릭 등을 두루 다루어왔던 충남장식이 벽지 분야만을 특화해서 연 숍이다. 프랑스의 노빌리스Nobilis, 카사망스Casamance, 영국의 로모Romo, 빌라노바Vila nova 등 고급스러운 유럽 벽지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벨벳 느낌의 광택과 화려함을 지닌 벽지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강렬한 포인트 벽지도 여전히 사랑받는다고. 까다로운 수입 벽지 도배를 위해 솜씨 좋은 도배 기술자를 연결해준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793-6781

1매장 내부에 전시된 벽지 샘플. 최근에는 벨벳처럼 고급스러운 광택을 지닌 벽지들이 사랑받는다. 2 씨앤데코에서 추천하는 여름 공간 연출에 도움이 될 벽지들. 블루, 그린 톤이 은은한 벽지에 식물 모티프가 그려진 제품들을 추천한다.
 
 
갤러리 토왕 Gallery 土旺
 



 
합리적인 가격의 아시아 앤티크 소품
개성 있는 앤티크 제품으로 사랑받는 갤러리 토왕이 한남동으로 이전해 오픈했다. 여전히 매장 안은 다양한 앤티크 가구와 소품이 빼곡히 쌓여 있는데 눈길을 돌리는 데마다 탐나는 소품이 그득하다. 화려한 금빛 문양의 중국 경대부터 티베트 자수 신발, 미얀마 산호 목걸이까지 다채롭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전역의 앤티크 제품을 수입 판매하며, 김청 대표가 직접 물건을 골라 오기 때문에 자세한 제품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가격도 합리적인 편.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근처에 있으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795-2946
 
1마오쩌둥 인물상이 그려진 1920년대 초 제작된 중국 시계와 나중에 꽃을 덧그린 중국 앤티크 의자. 2, 3, 4 큰 가구부터 조각상, 화기, 새장은 물론 수납함과 패브릭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있다.
 



 
 
대부앤틱[Dae Boo Antique]
 



 
동서양 퓨전의 리프러덕션 가구
1973년 인사동 매장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앤티크 제품을 선보여온 대부앤틱이 한남동에 새 매장을 열었다. 색색의 중국등과 커다란 간판으로 외관을 장식한 숍은 총 2개 층으로, 1층에는 오리지널 앤티크 제품을, 2층에는 리프러덕션 제품을 진열해놓았다. 중국, 티베트, 몽골, 태국 등 아시아 각 지역의 다양한 앤티크 가구를 만날 수 있는데, 심플한 라인의 밍明 스타일 가구와 원목 느낌이 매력적인 상하이 스타일 가구는 대부앤틱에서만 볼 수 있다고. 직접 수제 제작해 선보이는 리프러덕션 가구는 서양의 가구 형태와 동양의 꽃 장식을 결합하는 등 퓨전 스타일을 시도했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근처에 있으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797-6787

1 1층에는 크기가 큰 앤티크 오브제와 가구가 진열되어 있다. 이국적이고 과감한 형태의 조각상들이 많다. 2 대부앤틱에서 직접 제작해 선보이는 리프러덕션 가구. 색과 스타일이 강한 가구는 현관이나 복도 등 시선이 덜 가는 곳에 두면 좋다고 한다.
 
 
손영선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6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