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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로 Etro 신비로운 페이즐리 패턴의 현대적 부활
이국적인 페이즐리 문양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에트로. 2006년 S/S 컬렉션에서는 남국의 평온한 오리엔탈 스타일에 영감을 받아 블루와 레드, 옐로 등 농도 짙은 색깔과 플라워, 스트라이프, 추상적 패턴을 강조하며 한층 젊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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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태양처럼 빛나는 에스닉 스타일
에트로는 옛날 인도의 예술 문화의 꽃이었던 캐시미어 직물에서 볼 수 있는 페이즐리 패턴을 현대적으로 재현, 1960년대 발렌티노 등에게 최고급 원단을 제공한 회사였다. 하지만 에트로의 설립자 짐모 에트로에 의해 1968년 패션 브랜드로 거듭나면서 오늘날 인테리어 패브릭은 물론 침구와 도자기 등 홈 컬렉션까지 갖춘 토털 브랜드로 성장했다. 페이즐리의 신비로운 이미지가 모던 디자인과 결합해 선보이는 개성적인 스타일은 고전미와 자유로움의 극단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묘한 매력을 전해준다. 올해는 패턴보다는 풍부한 색감을 강조, 깊이 있는 에스닉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이정민 기자 spece@design.co.kr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6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