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10월호 2009~2010 디자인 열전 세계적 가구 브랜드들의 신제품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대체로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기보다 소재와 색상을 바꾸는 방법으로 기존 제품을 다양화하는 데 주력한 이들의 신제품을 한 자리에 모아보았다.
- 2009년 10월호 집 안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숍 기분 전환을 위해 계절 느낌 물씬 풍기는 패브릭으로 집 안을 꾸미거나, 내 책상 위를 돋보이게 할 공예 소품을 구입해보는 것은 어떨까. 집 안을 위해 작은 사치를 부리고 싶은 당신을 위해 이달에 눈여겨볼 숍을 모았다.
- 2009년 10월호 황여정 기자가 제안하는 가을을 위한 낭만 소품 체감온도를 높여주는 ‘감각 조명 베스트 5’ 밤은 점점 길어지다 못해 깊어지고, 집 안 곳곳에 찬 기운이 스며드는 요즘이다. 작은 조명등에서 퍼져 나오는 따뜻한 빛 줄기에라도 기대고 싶은 마음이 뭉근히 솟아오른다 했더니 어느새 가을의 정점에 와 있다. 올가을, 실용성은 물론 조형미를 두루 갖춘 오브제와 같은 조명등 한 점으로 집 안에 따뜻함을 입혀보는 것은
- 2009년 10월호 홀로 있어도 두렵지 않고 세상에 나가지 않아도 근심이 없다 지리산을 등지고 섬진강을 바라보며 너른 들판을 품은 땅. ‘굶어 죽는 사람 없고 자살하는 사람 없다’는 지리산의 온화하고 풍요로운 기운이 내리쬐는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 시인 박남준 씨의 3칸 오두막집이 있다. 한 달 생활비 30만 원이면 족하다는 이 빈자는 자연의 품 안에서 그 누구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
- 2009년 10월호 가족의 역사와 세월을 품은 정의홍, 윤상미 씨의 집 정의홍・윤상미 씨의 평창동 주택은 때깔 고운 소재를 과감하게 사용해 더 돋보이는 공간이다. 오랜 외국 생활로 글로벌한 감각이 자연스럽게 배어 있는 이들 부부가 원하는 집은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기분 좋게 쉬었다 갈 수 있는 편안한 여행지 같은 곳이다. 현재의 공간에 과거의 추억이 공존하여 그 감흥이 더욱 오래 이어질 것 같은, 아름다운 주택.
- 2009년 10월호 정원,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 1 정원의 소소한 즐거움은 바로 다양한 취미 생활을 가능케 한 것. 천연 염색한 리넨 원단은 햇볕 좋은 창가에 걸어 발로 연출한다.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굽이굽이 골짜기가 절경을 이루는 작은 마을에 담쟁이덩굴로 가득 덮인 아담한 주택이 있다. 꽃이 좋아 맘껏 키워보고 싶어 지은 이름 ‘보타닉 하우스’. 자연이 주는 위안을 찾아 도시에서 시골로 내려가 집을
- 2009년 10월호 이롭게 빚은 그릇에 여유를 담는다 지난 10여 년간 의식주 생활 문화 전반에서 가장 큰 관심거리로 떠오른 것은 먹을거리와 음식 문화다. 이러한 관심은 그릇이나 상차림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왔고, ‘서양식 디너 세트’가 아닌 우리 음식 문화에 어울리는 그릇에 주목하게 만들었다. 그 변화의 중심에서 지난 10여 년간 꾸준하게 생활 도자기를 선보여온 김선미 씨. 장식장에 모셔놓는 작품보다,
- 2009년 10월호 어머니 품처럼 따뜻한 이불속통 선선한 바람이 부는 이맘때면 두툼한 침구를 준비해 가을 채비를 한다. 침구를 바꿀 때 고려해야 하는 것은 비단 커버만이 아니다. 가족의 건강과도 직결된, 편안하고 쾌적한 잠자리를 결정해주는 것은 바로 이불 ‘속통’이기 때문이다. 겨울철 이불은 속통의 소재에 따라 무게나 부피, 세탁 가능 여부가 다 다르므로 가족 구성원의 건강 상태, 생활 양식에 맞춰 속통을
- 2009년 10월호 홈 드레싱의 기술 인테리어는 생의 추임새와 같습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변화를 꿈꿀 때 우리는 집을 고칩니다. 집을 고치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그중에서도 구조 변경 없이 베이스는 그대로 둔 채 패브릭과 벽지, 가구와 소품 등으로 변화를 주는 홈 드레싱은 요즘 같은 때 해볼 만한 방법입니다. 레노베이션과 달리 홈 드레싱은 구조 변경을 하지 않는 덕에 먼지가 날리지 않
- 2009년 10월호 책, 아트 오브제가 되다 1970~1980년대 중산층 가정의 장식장을 차지하던 ‘지식의 상징’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유행하던 각종 백과사전과 명화 전집이 과연 모두 ‘읽는 책’이었을까 싶지만, 고풍스러운 그 양장본 전집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요. 책, 세상에서 가장 지적인 오브제입니다. 단 몇 권의 책이 있고 없음에 공간의
- 2009년 10월호 자연과 마주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공간 ‘진심 어린 미소를 건네고 싶다면 꽃 한 송이를 건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꽃을 볼 때 가장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는다고 합니다. 도저히 인위적으로 지을 수 없는 순수한미소 말이죠. 꽃은 진실한 속마음을 소박하게 드러내는 사람처럼 누군가의 마음을 열게 하는 원초적인 향기를 뿜어냅니다. 어린 시절 교실 칠판은 항상 초록색이었습니다. 눈을 가장 편안하게
- 2009년 10월호 자식처럼 키운 꽃, 가슴으로 나눈다 ‘진심 어린 미소를 건네고 싶다면 꽃 한 송이를 건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꽃을 볼 때 가장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는다고 합니다. 도저히 인위적으로 지을 수 없는 순수한미소 말이죠. 꽃은 진실한 속마음을 소박하게 드러내는 사람처럼 누군가의 마음을 열게 하는 원초적인 향기를 뿜어냅니다. 어린 시절 교실 칠판은 항상 초록색이었습니다. 눈을 가장 편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