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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패션 빛의 스펙트럼
투명한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며 펼쳐지는 환상적 세계! 빛이 만들어내는 무지갯빛 컬러와 영롱한 반짝임을 닮은 서머 룩, 그리고 다채로운 빛의 모습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의 만남.

‘Plexus No. 40’_ 가브리엘 다우Gabriel Dawe
멕시코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작가가 어릴 적부터 동경해오던 풍경 속 햇빛에서 착안한 작품이다. 형형색색의 실을 촘촘히 배열해 구현한 작품으로, 실 형태는 눈에 보이지 않으나 색감이 잔상으로 남아 빛의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어깨 위 플라스틱 프린지 장식의 멀티 컬러 원피스와 골드 이어링은 루이 비통, 하이톱 부티는 발렌티노 가라바니 제품.

‘Streifen VR1314’_ 신봉철
유럽 미술계에서 빛과 유리를 사용하는 신예로 주목 받는 작가는 화훼 농원을 운영하던 집안에서 태어나 청소년기의 대부분을 그곳에서 보냈다. 계절마다 한껏 피어난 다채로운 꽃의 색감과 손으로 어루만지며 느끼던 빛의 기억을 작품에 반영했다.

꽃처럼 피어난 형태의 비즈 장식 드레스는 프라다 제품.

‘Pile up: High relief n B10’_ 다니엘 뷔렌Daniel Buren
빛과 조명으로 일상 공간을 예술로 변화시켜온 개념 미술가인 작가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줄무늬와 거울로 만든 작품이다. 관람객이 거울에 비쳐 또 다른 형태를 만드는 도형과 줄무늬를 바라볼 때 비로소 작품이 완성된다.

트위드 소재의 흰색 조끼와 빨간색 바지, 돼지 모티프 브로치는 모두 구찌, 파란색 부티는 지미 추, 컬러 아크릴 소재의 귀고리는 먼데이에디션 제품.

‘Visual Mediation’_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
태양 또는 우주를 연상케 하는 여든 개의 원형 유리구가 벽에 걸린 작품으로, 투명한 거울 면에 비쳐 증식된 이미지와 빛을 감상할 수 있다. 빛, 거울, 그림자, 물, 색, 액체를 이용한 착시 효과를 통해 새로운 인식과 경험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실크 니트 소재의 보디슈트와 흰색 면바지, 양가죽 소재 아이보리 톱과 가죽 소재의 스트랩 샌들, 실버 소재의 와이드 목걸이와 뱅글은 모두 에르메스 제품.

‘Summer flowers’_ 신봉철
독일 표현주의 화가 에밀 놀데의 ‘Summer Flowers’라는 그림을 유리로 확대, 재구성했다. 태양의 움직임을 모방해 조명이 움직이고, 유리를 투과한 빛이 더욱 아름다운 장면을 만든다.

다채로운 컬러를 담은 플라워 모티프 원숄더 시폰 원피스는 블루마린, 아크릴 소재의 투명 귀고리는 먼데이에디션 제품.

‘7-Dimensional Mirror Mobile’_ 예페 하인Jeppe Hein
관람객과 상호작용함으로써 완성되는 인터랙티브 작업을 위해 빛과 거울이라는 매체를 자주 사용하는 작가의 대표작이다. 크기가 각기 다른 일곱 개의 거울이 달린 모빌 작품은 천천히 회전하며 주변 공간의 이미지를 반사체로 만든다.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빛이 반사되며 반짝이는 물결을 만드는 톱과 바지, 자개 소재의 귀고리, 슈즈는 모두 조르지오 아르마니 제품.


<프리즘 판타지: 빛을 읽는 새로운 방법>
파라다이스시티의 예술 전시 공간인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세계적 아티스트 11인이 ‘빛’을 주제로 총 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빛의 대표적 네 가지 속성인 ‘반사, 무한, 스펙트럼, 환상’을 테마로, 새롭게 빛을 이해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8월 18일까지(연중무휴) 전시.

리본 장식의 드레스는 발렌티노, 골드 색상의 하프링 귀고리는 발렌티노 가라바니 제품.

제품 협조 구찌(02-1577-1921), 루이 비통(02-3432-1854), 먼데이에디션(02-794-5922), 발렌티노·발렌티노 가라바니(02-543-5125), 블루마린(02-6905-3447), 에르메스(02-544-7722), 조르지오 아르마니(02-549-3355), 지미 추(02-3443-9469), 프라다(02-3442-1830)

글 김현정 기자 | 사진 안지섭 | 스타일링 임지윤 | 메이크업 홍현정 | 헤어 한지선 | 모델 정청솔 | 장소 협조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032-729-5116)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9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