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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윤형택∙인테리어 디자이너 박화연 부부 집을 그리다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집’을 꼽는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운인가? 자신의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 확신을 갖는 일은 비단 소수만의 특권은 아니다. 집이라는 배경화면에 ‘삶’을 드로잉하고 ‘나다움’을 채우는 부부를 만났다.

그림으로 공간에 스토리를 부여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윤형택과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박화연 대표의 집과 작업실.


WGNB 프로젝트를 위한 윤형택 작가의 공간 콘셉트 비주얼 작업. 위쪽이 교보문고, 아래쪽이 덱스터 스튜디오.

테오Theo라는 필명으로 선보이는 개인 작업 ‘달마도’. 집을 지켜주는 수호신의 의미를 담아 친근한 ‘파파 달마’로 재해석했다. 그림 선물은 취향을 맞추기 쉽지 않은데 신혼부부나 집들이 때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다.
하얀 캔버스가 주어졌다. 여자는 유화물감으로 풍경을 그렸다. 시간이 지나고, 그림의 색이 바랠 무렵 문득 다른 풍경이 보고 싶어졌다. 남자는 제소gesso를 발라 하얗게 칠한 캔버스에 건물의 모퉁이를 그려 넣는 다. 공간이 바뀌고 캔버스를 걸 벽이 바뀌자 건물 모퉁이는 다시 하얗게 칠해졌다. 옛 그림의 흔적들이 뭉근하게 배어나온 캔버스에 새 그림이 그려진다. 선과 곡선을 단순화해 표현한 여자의 옆 얼굴이다. 제소로 덧칠하고 다시 새로운 그림이 그려진 캔버스의 일생을 보니 사는 이에 따라 바뀌는 공간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일러스트로 공간을 표현하는 남자, 공간에 자신의 색을 채우는 여자의 이야기다.

2층 현관에서 이어지는 거실은 집의 첫인상으로, 호텔의 로비라운지처럼 에센셜만 담고 싶었다. 정면의 작품은 윤형택 작가가 그린 박화연 대표의 옆 얼굴. 박 대표가 가지고 있던 캔버스를 재사용했다.

그림을 그리고 콘셉트 회의를 하거나 도면 작업을 하는 등 공간에 관한 편집 작업을 하는 주방 테이블. 테이블 의자는 각 프로젝트에서 누락된 것을 하나둘 매치해 모두 제각기다.

3층 게스트룸 욕실은 윤형택 작가가 꼭 집에 적용해보고 싶었던 공중목욕탕 콘셉트의 화장실. 목욕탕을 연상케 하는 파란색 타일과 걸터앉을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다.

침실은 중정을 가까이 느끼고 싶어 1층에 배치했다.

3층 작업실 책장과 책상은 모두 예전 집에서 사용하던 것을 공간에 맞춰 재배치했다. 산타 모자가 된 앵글포이즈 조명등, 이케아 계산대 앞 남자들의 지친 표정 등 해학적 시선이 돋보인다.

그림으로 말하는 남자 vs 집을 고치는 여자
그 남자 윤형택은 조금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대학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건축, 인테리어 현장에서 시공을 담당하는 기사로 일했다. 당시 사수이던 월가 어소시에이트(현 WGNB) 백종환 소장은 설계 도면 대신 그림으로 어필하던 그의 재능을 알아봤다. 프로젝트의 콘셉트 스케치를 하나둘 맡겼고 SK텔레콤을 시작으로 교보문고, 카카오프렌즈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덱스터 스튜디오 등 공간에 ‘스토리’를 부여하는 일러스트 작업을 병행한다. 그의 직업은 일러스트레이터다. 공간, 사람 그리고 그 공간에 담긴 스토리를 그린다. 프로그램에 수치를 넣기만 하면 뚝딱 나오는 렌더링 이미지 대신, 손 그림으로 공간의 콘셉트를 구현하는 작업은 무척 수고스럽지만, 공간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없는 사람도 빨리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로는 말과 글로 설명할 수 없는 메시지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교보문고 콘셉트 비주얼이 대표 사례다. 높은 빌딩 숲을 떠올리게 하는 책장 너머로 계산대 앞에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을 담은 그림과 낮은 책장을 사이에 두고 책 읽는 사람, 서점에 들어오려고 줄 선 사람의 모습을 담은 그림은 한눈에 봐도 공간의 성격을 알 수 있다. 실제 교보문고는 리뉴얼하며 책장 높이를 낮춰 답답함을 줄이고 조명을 은은하게 바꿨다.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아예 널찍한 책상과 의자를 두었더니 실제 사람들이 공간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이는 매출로까지 이어졌다. 3D 영상 작업을 하는 덱스터 스튜디오의 콘셉트 비주얼도 좋은 예다. 그는 사용자가 전문직이라는 점을 주목했다. 산악 영화의 3D 작업을 할 때는 반산악인이 되어야 하고, 때로는 생물학자가, 때로는 우주인이 되는 이들의 모습을 밤낮없이 작업에 매진하는 장인에 비유했다. 산처럼 쌓여 있는 고릴라는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기까지 나온 실패작. 그 과정까지 관심을 가져달라는 의미로 모델링한 조형물을 리셉션 공간에 배치했다.

일러스트의 본래 목적은 그림이나 사진, 도표 등 시각적 요소로 어떤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캐릭터와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광고, 멀티미디어, 순수 회화까지 영역이 넓어졌다. 공예를 전공하고 현장 기사로 일하던 그의 독특한 시각과 공간에 대한 이해도는 확실히 일러스트 분야에서 시너지를 냈다. 하지만 콘셉트 비주얼이라는 것이 보통 첫 미팅, 첫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작업이다 보니 부담감도 컸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좀 더 전문적인 일을 하겠다는 목표도 생겼다. 무작정 제주로 내려갔다. 그 여자 박화연 역시 남다른 이력을 지녔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영화사 그래픽 디자이너, 의류 회사의 VMD로 활동하다 인테리어 일을 시작했다. 무언가를 이루겠다는 원대한 목표보다는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한 결과였다. “VMD 업무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공간에 대한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우연히 시작한 인테리어 일인데 프로젝트가 끊임없이 연결됐어요. 하지만 인테리어 분야 역시 호흡이 빨라 부침이 있더라고요. 누군가에게 ‘내가 좋아하는 걸 강요하지는 않았나’ 하는 죄책감이 들 때도 있고요. 최근에는 프로젝트마다 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좀 더 여유롭게 일하고 있어요.” 어떤 프로젝트든 디스플레이는 마지막 과정이라 힘이 빠지게 마련이다. 박화연 대표가 진행하던 제주 호텔 역시 마지막 디스플레이로 작품 요소가 필요한데 비용적 한계에 부딪혔다. 호텔을 지으면서 떠오른 몇가지 이미지를 오마주해 일러스트 작업을 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지인의 소개로 마침 제주에 있던 형택 씨를 만났다. 작가이면서도 자신이 작가인 줄 모르고 사는 남자의 작업에서 풋풋한 매력을 느꼈다.

중정은 낮은 연못을 메우고 툇마루처럼 덱을 설치해 일상적 활용도를 높였다.

거실에서 마주하는 주방은 집의 중심으로 어떤 공간과도 소통한다. 주방 가구는 최대한 간결한 디자인으로 제작, 톤 다운된 핑크 타일과 장식 효과를 높이는 선반을 설치했다.

1층은 부부의 개인 공간으로 침실과 드레스룸ㆍ욕실이 마주한다. 중정을 최대한 일상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드레스룸과 연결되는 새시를 폴딩 도어로 교체해 정원을 한결 깊숙이 즐긴다.

공간, 삶을 담는 아우트라인
그 남자 그 여자는 제주에서 만나 서울에서 산다. 처음에는 제주에 집다운 집을 짓고, 서울엔 업무상 필요한 작은 집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결혼 후에도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땅을 열심히 찾았지만, 인연은 따로 있었다. 지인이 집을 봐달라고 해서 같이 가본 집이 바로 지금 살고 있는 망원동의 타운하우스. 2008년 세진주택이 국내 최초로 선보여 화제를 모은 트리플렉스triplex(복복층형) 주택으로 한 세대가 세 개 층을 사용하는 단독주택 개념으로 설계한 집합 주택이다. 제주도의 세컨드 하우스 인테리어를 진행하며 넓은 야외 정원보다 작지만 공간 안에 품고 있는 중정의 매력을 깨달은 두 사람은 막연히 중정이 있는 ㄷ자형 집을 꿈꿨는데, 우연히 찾은 이 집이 딱 그랬다. 집은 ㄷ자형 건물 1층에 작은 연못이 있고, 중정을 통해 공간 어디에서든 하늘이 올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집의 흐름은 2층 거실에서 시작한다. 총 세 개 층, 여섯 개 실로 구성한 내부 공간은 중정을 중심으로 서로 엇갈리게 마주하고 있다. 거실을 중심에 두고 맞은편에 주방이, 위아래로 같은 면적의 침실, 드레스룸, 작업실 등이 자리한다.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2~3세대가 함께 사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 이 집을 설계한 건축가의 의도인 만큼 일과 생활을 분리한 재택근무에 효과적이다.

먼저 1층은 중정을 사이로 침실과 드레스룸이 마주한다. 마당에는 원래 얕은 연못이 있었는데, 활용도가 낮을 것 같아서 메우고 툇마루처럼 덱을 설치했다(여름에도 건물 그림자에 숨어 휴식을 취하는 아지트!). 드레스룸 새시를 폴딩 도어로 교체해 마당을 좀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층 거실은 호텔로 치면 로비라운지 같은 개념으로 거실의 보편적 기능 요소를 포기했다. 우선 TV가 없다. 소파를 현관과 마주 보게 배치해 뒹굴뒹굴하며 게으름을 부릴 수도 없다. 벽은 윤형택 작가 작품이 하나씩 걸릴 수 있도록 우선 흰 여백으로 남겨두었다. 집의 중심은 주방이다. 주방 테이블에서는 1층부터 3층까지 집의 모든 공간을 조망할 수 있다(같은 라인에 있는 침실, 작업실 제외). 반대로 어디서든 보이는 공간이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 가장 많이 신경 쓴 곳이다. ㄱ자형 주방 가구를 일자로 배치하고 상부장 일부는 선반 타입으로 장식 효과를 준 것. 핑크와 그레이 컬러 매치가 모던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을 자아낸다. 주방 위층은 형택 씨의 일러스트 작업실, 맞은편은 게스트룸으로 사용한다. 집에 작업 공간을 만들기로 했을 때 형택 씨의 가장 큰 고민은 ‘과연 일과 생활이 분리될 수 있을까’였다. “수직 구조의 장점과 단점은 동전의 양면 같아요. 우선 평면 구조보다 심리적 거리감이 크기 때문에 아무리 소소한 일이라도 먼저 계획하고 동선을 짜서 움직이는게 습관이 됐어요. 반대로 남편이 작업실에서 일하고, 제가 친구들과 아래층 주방에서 떠들며 놀아도 서로 방해가 되지 않죠.”

집에서 일과 생활을 병행하는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이보다 더 잘 맞을 수 있을까? 물론 같은 크기의 부실이 분리되어 있다 보니 평수에 비해 좁게 느껴질 때도 있다. 통유리를 통해 안이 들여다보이는 것 또한 단점이다. 닫힌 평면구조의 집이라면 가장 작은 방이나 남는 방을 창고처럼 기능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 집은 결과적으로 여섯 개 방이 모두 쇼케이스 아닌가! 그럼에도 각각 집을 꾸미기 위해 새로 장만한 가구는 하나도 없단다. 식탁 의자만 해도 일곱 개가 모두 다른 디자인인데, 상공간 디스플레이할 때 탈락한 아이템을 하나둘 모았기 때문이다. 식탁도 다른 현장에서 가지고 온 것. 오히려 세트가 아니라 더 재미있는 반전 매력을 품고 있다. “때론 단점이 장점으로 승화될 때도 있어요. 레노베이션을 하고 1년을 살았는데, 새 집 같다고 얘기하시는 분이 많아요. 저랑 남편은 뭐 하나 어디에 잘못 두면 찾기 힘드니까 애초 제자리에 둬요. 어지른다 해도 각 부실의 범위를 넘어가지는 않죠. 평소에 ‘작은 정리’를 하는 생활 습관을 들이니 오히려 예전처럼 대청소할 일이 줄었어요.”

2008년 건축상을 받을 정도로 화제를 모은 타운하우스 개념의 복복층형 주택. 거실, 주방, 침실 등 여섯 개의 부실이 같은 면적으로 나뉜다. 2~3세대가 함께 사는 콘셉트로 지은 건물이라 윤형택 작가 부부처럼 집과 일터로 따로 또 함께 사용하기 좋다. 1층은 개인 공간으로, 2층은 리셉션이나 미팅룸처럼 공적 공간으로, 3층은 집중해서 일하는 작업실로 분리해 사용한다.

윤형택 작가는 일러스트로 ‘나다움’을 찾는다.

색을 채워나가는 즐거움 두 사람 모두 장식이나 기교는 좋아하지 않지만, 이 집을 고치면서는 트렌디한 요소를 한두 개쯤 넣고 싶었다. 핑크 컬러가 한창 유행할 때라 주방 타일은 핑크 컬러로 골랐고, 대신 너무 튀지 않는 톤을 선택했다. 바닥도 패턴을 넣고 싶어서 헤링본을 고민하다 셰브런(빗살 무늬)으로 시공했다. 계단은 미끄러지지 않도록 카펫으로 마감하고, 단면을 금속으로 장식했다. 유행 탈까 봐 두렵지 않냐고 묻자, “싫증 나면 또 어때요? 지금 좋으면 좋은거죠” 라는 아내의 말에 “우리가 이 집에서 20년 정도 산다고 생각하면 그때는 이 핑크색, 파란색 목욕탕 타일이 빈티지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새로운 레이어가 더해지면 오히려 재밌을 것 같은데요?”라며 남편이 화답한다. 그러고 보니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인데도 공간을 만들어가는 데 죽이 척척 잘 맞았다.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에딧 테이블Edit Table’은 두 사람과 디자이너 안영준씨가 함께 일할 때의 프로젝트 팀이다(미팅하고 회의하고 일러스트를 그리고 설계 작업을 하는 ‘테이블’에 ‘편집하다’는 의미를 더했다). “공간의 전체 콘셉트부터 매뉴얼까지 기획하는 데 형택 씨의 아이디어가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형택 씨는 WGNB 소속 일러스트레이터로 개인 작업, 에딧 테이블 프로젝트 작업을 병행해요. 에딧 테이블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스타필드 고양의 뷰티빌리지예요. 플로리스트 문혜영 대표(공동 운영)와 씨엘마린 라이프스타일 숍을 오픈하면서 조명 브랜드 앵글포이즈와 협업해 일러스트 전시도 기획했죠. 앵글포이즈 조명등 형태가 유기적이라 꽃이나 식물과 매치하면 잘 어울리더라고요.”

‘테오Theo’라는 필명으로 개인 작업을 하는 윤형택 작가는 최근 귀여운 달마 시리즈를 발표했다. 집에 들이면 액운을 막고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고 알려진 달마도를 모던하고 귀여운 파파 이미지로 재해석한 일러스트는 현대 공간에도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 기사 일을 할 때는 잘 몰랐지만 공간과 사람에 대한 경험치들이 모여 달마도 같은 그림도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경험에서 비롯한 확실한 기록들은 필요한 순간에는 어떻게든 모습을 드러내니까요.” 이미 자신이 살고 싶은 집 1순위, 2순위를 모두 설계했다는 박화연 대표. 반려견 비앙코의 이름을 따 ‘까사디 비앙코’라고 프로젝트 이름을 지었다. 이탈리아어로 하얀색을 뜻하는 비앙코bianco는 ‘너의 색을 채워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치열하게 인테리어 현장을 뛰어다니며 일할 때는 제가 굉장히 멋있는 여자가 된 줄 알았어요. 공간 전문가라는 타이틀로 많은 사람을 만나며 제 디자인에 확신을 갖고 선구자처럼 말하곤 했죠. 진짜 제 생활은 그렇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드는 시점이 오더라고요. 내가 하는 번지르르한 말이 아무것도 아니구나, 내가 진짜 그렇게 살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데…. 남의 일을 조금씩 조절하면서 우리 집을 꾸미고, 우리 삶에 집중하는 것 또한 내실을 다지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일까요? 이 집에서 클라이언트 미팅을 하면 단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어요.(웃음)” 일본 쓰타야 서점 기획자 마스다 무네야키는 좋은 공간은 찾는 사람들이 원하는 가치를 담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수많은 공간 프로젝트의 설계도, 콘셉트 비주얼을 보면 ‘공간’은 있지만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윤형택 작가의 콘셉트 비주얼은 ‘공간’도 ‘사람’도 ‘스토리’도 모두 담겨 있다. 그가 그리고, 그녀가 채색한 집도 그러했다.

글 이지현 기자 사진 박찬우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8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