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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일깨우는 데코 아이디어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인테리어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디지털 매체의 폭풍 속에서 사랑도 디지털화되듯 점차 얄팍하고 가벼워졌다. SNS로 가까워졌지만 마음은 더 멀어진 세상, <행복>이 띄우는 연애편지! 예부터 미술뿐 아니라 수많은 문학작품에서 소재로 다룬 ‘사랑’의 아이콘을 라이프스타일로 재해석했다. 핑크 컬러, 커플 의자, 달콤한 사탕과 초콜릿 케이크 등 일상에서 길어 올린 사랑의 풍경!

빛으로 쓴 러브 레터
디지털로 소통하는 세상, 일상에서 가장 흔히 사용하는 소통의 아이콘은 바로 ‘하트’ 이모티콘이다. 평범하지만 절대적이며, 제일 오래된 감정을 담고 있는 ‘사랑’이라는 단어.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가끔은 직설적으로 표현해보자. 

라운지 공간은 케이크 전문 브랜드 도레도레의 가로수길 쇼룸. ‘달콤함을 고마운 분께 선물하세요’라는 슬로건의 케이크 브랜드 ‘고마워케이크’와 홈메이드 스타일의 브런치, 자체 로스팅 커피, 갓 구운 베이커리를 선보인다. ‘Love is’라는 네온 장식물은 모아애드에서 주문 제작. 원하는 문구(일러스트 파일)와 크기, 네온 컬러와 종류를 정하면 제작까지 3~4일 정도 소요된다. LED 네온을 골라야 오래 켜두어도 뜨거워지지 않는다. 벨벳 소재 핑크색 데이베드는 뷰로Buro, 바나나・딸기・프레시 크림이 어우러진 ‘즐거워케이크’는 도레도레, 케이크 스탠드는 장 밥티스트 아스티에 드 빌라트 제품으로 무아쏘니에, 소녀를 찍은 작품 ‘더 벌쓰 데이 파티’는 에포크, 밸런타인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나온 ‘Love the now’ 샴페인은 모엣 샹동, 양털 쿠션은 보에 판매. 투명 크리스털 소재의 샴페인 잔은 에르메스 생루이 제품.


핑크의 다양한 스펙트럼
차가운 유리 소재에 따스한 빛이 더해지니 ‘핑크’라는 사랑의 감정이 탄생했다.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가 디자인한 시머 테이블과 콘솔은 빛과 각도에 따라 미세하게 변화하는 핑크 컬러 그러데이션을 즐길 수 있는 제품. 오후 햇살이 들어오면 테이블에 투과한 핫 핑크 컬러의 그림자를 마주할 수 있다.

빛의 반사에 따라 핑크와 블루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시머 커피 테이블과 사이드 테이블, 콘솔은 모두 글라스 이탈리아 제품으로 보에, 손이 그려진 쟁반은 셀레티와 토일렛페이퍼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으로 어썸하우스, 핑크 그러데이션 크리스털 화병은 윤새롬 작가 작품으로 고트레좋은나무, 다이아몬드 커팅이 돋보이는 액세서리 케이스는 펀더멘탈 제품으로 모엠컬렉션 판매.


사랑이란 ‘유리’ 같은 것
첫사랑의 풋풋한 설렘의 감정을 형태로 표현한다면 이런 느낌일까? 당장이라도 두둥실 떠오를 것 같은 가벼움! 말랑한 젤리 형태를 모티프로 한 버블 훅이 유리처럼 깨지기 쉬운 사랑의 섬세한 감정을 역설한다.

핸드메이드 버블 훅은 프티트 프리튀르Petite Friture 제품으로 짐블랑, 크리스털 하트 목걸이 로망스 페오니는 바카라 판매. 실크 스카프는 에르메스 제품.


포근한 대화
더 늦지 않게 사랑하고 포옹하고 더 가까이 다가앉아 온기를 나눌 것. 핑크 컬러의 라운지체어와 폭신한 양털 암체어에 앉아 서로의 눈을 마주하니 긴장된 마음은 풀어지고 대화가 절로 흐른다.

폭스 쿠션은 샬롯어페어 제품으로 보에 판매. 핑크색 클러치 백은 코치 제품. 사랑의 화살이 꽂힌 초콜릿 케이크와 핑크색 장미꽃을 장식한 파운드케이크는 도레도레 제작. 케이크 스탠드와 홍차 잔, 소서는 장 밥티스트 아스티에 드 빌라트 제품으로 무아쏘니에, 하트 무늬가 새겨진 앙증맞은 사탕은 파파버블, 골드 커틀러리는 에르메스, 투명한 보디와 하얀 갓의 테이블 램프는 힐로라이팅, 화이트 퍼로 업홀스터리한 암체어는 박스터 제품으로 에이스에비뉴 판매.


심장이 뛰는 순간
속닥속닥 비밀 얘기를 나누기 좋은 포근한 다락방. 오직 두 사람을 위한 밸런타인데이 파티가 시작됐다. 빛의 연금술사 잉고 마우러의 하트 조명등 ‘원 프롬 더 하트One from the heart’를 켜는 순간, 마치 심장이 뛰는 것처럼 공간이 금세 선홍빛으로 물든다.

새 형태 보디에 붉은 벨벳 갓을 얹은 조명등은 런빠뉴, 보드라운 벨벳으로 감싼 하이 체어는 박스터 제품으로 에이스에비뉴, 카펫은 리니 디자인 제품으로 유앤어스, 클래식한 사이드 테이블과 장 밥티스트 아스티에 드 빌라트의 도자 화기는 무아쏘니에, 잉고 마우러의 하트 조명등은 황덕기술단, 야즈부키 에디션의 향초는 씨흐 트루동 제품으로 마이분, 보디의 꼬임 디자인이 특징인 조명등은 박스터 제품으로 에이스에비뉴, ‘LOVE’ 니트 쿠션은 우프 코리아, 빨간 부케를 형상화한 암체어는 모로소, 벽에 건 꽃 사진 액자는 에포크 판매.


벚꽃 엔딩
이른 봄기운으로 설레던 날, 꽃처럼 ‘향기’로운 고백으로 사랑이 시작됐다. 핑크색 침구로 단장한 침실 한편, 창가에 조르르 둔 향초와 디퓨저가 공간에 은은한 사랑의 꽃말을 전한다.

벽에 건 스트라이프 리넨 블랭킷과 연한 핑크색 이불 커버는 벨기에의 리넨 전문 브랜드 리베코, 바닥에 놓은 핑크색 쿠션과 베이지색 리넨 쿠션은 스웨덴의 힘라 제품으로 언노운하우스, 쿠션 옆에 놓은 화병은 펀더멘탈 제품으로 모엠컬렉션, 쿠션 위 하트 오브제는 바카라, 창가에 놓은 액자는 런빠뉴, 칸델라 퍼퓨메이트 향초는 산타마리아 노벨라, 꿀과 머스크가 조화를 이룬 잉글리쉬 미엘 향수는 불리1803, 침대 위 레오 보만스의 저서 은 흐름출판.


달콤함에 중독되다
비록 상술일지라도 밸런타인데이는 연중 가장 로맨틱하며 특별한 날이 됐다. 사랑하는 이에게 똑같이 찍어낸 맛과 모양의 초콜릿으로 사랑을 전하기엔 부족하다면 진짜 사탕보다 다디단 ‘사탕’ 그림으로 달달한 코너 공간을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까?

둥근 아치 너머로 안성하 작가의 페인팅 ‘사탕’을 매치해 로맨틱한 코너 공간 완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호 식품 사탕을 극사실주의로 표현한 작품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갖는 복합적 감정을 환기시킨다. 카펫은 에델그룬드 제품으로 유앤어스 판매.

스타일링 고은선(고고작업실) 어시스턴트 권하나, 염지연 장소 협조 도레도레 가로수길(02-540- 4553) 제품 협조 고트레좋은나무(1800-7173), 런빠뉴(070-7529-9342), 모로소(02-3443-1952), 모아애드(070-7781-9878), 모엠컬렉션(070-8159-3159), 모엣 샹동(02-547-2324), 무아쏘니에(02-515-9556), 바카라(02-3448-5896), 보에(070-8890-1989), 불리1803(02-515-0824), 산타마리아 노벨라(02- 6979-0503), 씨흐 트루동(02-518-5219), 어썸하우스(02-540-2586), 언노운하우스(02-548-0530), 에르메스(02-3015-3251), 에이스에비뉴(02-3416-1398), 에포크(070-4190-1105), 우프(02-3443-7576), 유앤어스(02-6203-2623), 짐블랑(070-8842-0835), 코치(02-3446-1941), 파파버블(02-544-8851), 황덕기술단(02-794-0801), 힐로라이팅(02-512-9779)

글 이지현 기자 사진 박찬우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7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