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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연출가 전아란·이상형 부부 취향과 일상을 자유롭게 온, 오프!
우리의 생활은 의외로 복잡하다. 아침에 어떤 기분으로 눈을 뜨는가?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매 순간이 행복한가? 유독 마음이 끌리는 물건이나 공간이 있다면? 하지만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모르는 사이 ‘이미 다 짜인 공간’ 속에서 틀에 박힌 생활을 하는지도 모른다. 좋아하는 물건에 둘러싸인 잡화점처럼 즐거운 집. 취미와 일상이 조화를 이루며 일과 휴식의 온ㆍ오프가 유연한 삶. 인테리어 디자이너 전아란이 오롯이 자신의 감각으로 꾸민 공간에서 부산 라이프스타일의 잠재력을 읽을 수 있었다.

세상에서 살림이 제일 재밌다는 공간 연출가 전아란의 리빙룸. 일상적이지 않은 가구 배치와 작품 매치의 묘미가 돋보인다.
고액 연봉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전문직 여성이 어느 날 시골로 들어가 자급자족하며 아이들을 친환경적으로 키운다. 집에서 잼과 케이크를 만들어 블로그에 자랑하거나, 이를 팔아 돈을 버는 이도 있다. 드라마 <굿 와이프>의 김혜경 변호사는 잃어버린 15년의 자신을 찾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오지만 행복을 위해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여성도 있다. 살림과 요리를 프로처럼 즐기는 알파 우먼들. 그들에게 살림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놀이요, 집은 프레임 없는 캔버스다.


부산의 숨은 살림 고수 전아란 씨는 디자이너 혹은 리빙 피플이라는 수식어가 편치 않다. 살림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자칫 유난스럽게 비칠 수 있어 취재도 몇번이나 고사했다. 1년 전에 이사한 집은 큰 공사 없이 가구와 소품 매치만으로 꾸몄지만 특유의 섬세함과 바지런함 덕분일까, 들어서는 순간 기분 좋은 영감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유행 대신 자신의 색깔을 드러낸 점이 인상적이다. 자로 잰듯 완벽한 인테리어보다 취향이 담긴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게 그의 바람. “중학교 때부터 수시로 방의 가구 배치를 바꿨고, 대학 입학 선물로 장을 사달라고 할 정도로 태생적으로 공간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언젠가 이사를 했는데, 아버지가 화장실을 마음대로 꾸며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때 까만 타일을 골랐는데, 가족이 한 명도 싫어하지 않았어요.(웃음)”

1 소파에서도 전아란 씨의 야무진 살림 감각을 느낄 수 있다. 2 3인용 소파와 커다란 TV의 공식을 깬 1층 거실. 라운지체어, 암체어, 소반 등을 리듬감 있게 배치했다. 의자는 헤이, 소반은 남편 이상형 씨가 직접 만든 것, 벽면의 비행기 창문 사진은 김재훈 작가 작품. 3 편안한 잠을 테마로 디자인ㆍ제작한 기분 좋은 거즈 잠옷. 
고미술사를 전공하고 발굴 현장을 다니다 결혼하면서 전업주부가 되었지만, 이 또한 싫지 않았다. 시댁에 살 때도 신혼 방에 개성을 마음껏 발휘했으며, 남편 군의관 시절에는 군인 아파트에 직접 페인트칠하고 서울에서 커튼을 맞춰 다는 등 스스로 집을 꾸며 극성맞다는 핀잔도 들었더랬다. 하지만 무엇이든 즐기는 이를 못 이긴다 하지 않았던가. 주변에서 집을 꾸며달라고 도움을 청하면 이런 기회가 또 있겠냐며 재능 기부 삼아 꾸며주길 15년! 부산을 문화의 불모지라 하지만, 그래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배우고 여기저기 발품 팔다 보니 오히려 ‘애살’한 그만의 집 꾸밈 노하우를 찾을 수 있었다. 누가 보러 오는 것도 아닌데 매일 새벽부터 바지런히 쓸고 닦고 가꾸는 천생 살림꾼 전아란 씨 이야기다.

전원주택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야외 테라스. 잎사귀가 큰 식물을 선택해 집 안에서도 식물 그림자를 느낄 수 있다. 
손 닿는 곳이 기분 좋으면 작은 행복이 차곡차곡 쌓인다
달맞이 고개의 ‘아티스트 빌리지’는 말 그대로 예술가를 위해 지은 타운하우스다. 작업과 주거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세 개 층으로 구성했다. 마침 남편 이상형 씨의 작업 공간을 찾던 터라 선뜻 이사를 결심했다. “센텀에서 2년, 마린시티에서 10년 살았어요. 물론 기반 시설을 갖춘 타워형 아파트에 살 때보다는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작업 공간을 따로 마련할 필요 없고 늘 꿈꿔온 전원생활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큰 고민 없이 선택했죠. 살아보니 아파트와 주택의 장단점을 두루 경험할 수 있어 좋아요.”

1 지하와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 지하는 작업실, 1층은 거실과 주방, 2층은 침실과 다용도 게스트룸 등으로 구성해 생활과 쉼이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2 지하 작업 공간. 편하게 쉴 수 있는 데이베드와 캠핑 의자, 이케아의 철제 수납장 등으로 캐주얼하게 연출했다. 데이베드 맞은편 공간에 목 작업, 옻칠 작업을 건조하는 공간이 있다. 

지하는 남편 이상형 씨의 작업 공간이다. 주말마다 몇 시간씩 운전해 나주에서 소목을, 남원에서 옻칠을 배운 남편은 거실 수납장과 소반 등을 직접 짤 정도로 수준급 솜씨를 갖추었다. 옻칠할 때 습도와 온도를 맞추기 위해 작업 공간 안에 별도의 컨테이너를 제작했을 정도. 1층과 2층은 주거 공간으로, 특히 1층 거실을 보이드 구조로 오픈한 설계가 특징이다. “보통은 1층 거실의 천장을 막아 2층에 방을 하나 더 넣는 식으로 개조하곤 해요. 2층의 작은 거실을 없애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개방감’이에요. 굳이 방이라는 막힌 공간을 만드는 대신 가구를 파티션으로 활용해 부분적으로 공간을 나누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죠.” 1층 거실과 주방은 현관에서 정면으로 펼쳐지는 데다 2층 작은 거실과도 오픈된 공간이라 중심을 잡아주면서도 산만하지 않게 꾸미는 것이 관건이었다. 전아란 씨는 좌식과 입식의 믹스 매치로 승부수를 띄웠다. 동양적인 것을 좋아하지만 너무 한국적이거나, 너무 모던한 것은 식상하니 1인 소파와 디자인 체어, 소반, 철제 트렁크, 방석 등을 자유롭게 매치하는 식이다.

1 침실은 오롯이 쉼에 집중해 가구를 최소화했다. 이끼 프린트 쿠션과 강준석 작가의 작은 작품으로 포인트. 2 복잡한 페인팅이 키치한 느낌을 자아내는 개 흉상 오브제와 테이블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설치미술가 막스의 작품. 3 마탈리 크라세가 디자인한 이케아의 철제 수납장에 남편의 하얀 셔츠를 수납했다. 인형은 문형태 작가 작품.
또 이 집의 가구는 웬만하면 10년 이상의 연륜이 있다. 처음 구입할 때부터 오래 쓸 것을 염두에 두고 고른 게 첫 번째 노하우라면, 장르가 다른 가구를 믹스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두 번째 비법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가구를 좋아하지만 때론 파올라 나보네 디자인의 식탁처럼 네오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걸 보면 고정관념 없이 가구를 대하는 그의 태도를 짐작할 수 있다. “저 역시 시행착오가 있었어요. 초창기에는 이튼알렌 가구를 풀 세트로 사용하기도 했죠. 지금은 15년 전 이케아에서 구입한 1인 암체어를 써요. 실제 앉아보면 무척 편하고, 무엇보다 요리조리 자유롭게 매치할 수 있어 좋아요. 카르텔의 플라스틱 장과 의자는 화이트와 우드 톤의 지루함을 깨뜨리는 역할을 하고요. 테이블 클로스는 H&M홈의 샤워 커튼을 재활용했어요.”

큰 공사 없이 가구 배치만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전아란 씨. 개성 있는 가구 배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ooo는 꼭 해야 해’ 하는 선입견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3인용 소파와 커다란 벽걸이 TV를 포기하면 얼마든지 개성 있는 리빙룸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작품 매치만은 나도 아티스트! 
또 하나의 특징을 꼽자면 집 안 곳곳에 매치한 작품이다. 스타일이나 작가를 한정하지 않아 더욱 다채로운 느낌. 방식이 모두 다른 작품이 제각각의 리빙 공간에서 어떠한 불협화음도 없이 잘 어우러지는 비결이 궁금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1 마음이 가는 작품을 고른다. 2 작품을 컬러별로 분류한다. 3 공간에 맞는 컬러군을 정한 뒤, 질감과 소재의 믹스 매치로 의외성을 살려 배치한다. 결국 가구든 그림이든 공식 대신 감각을 따라야 멋진 결과물이 탄생하는 법! 그러고보니 지하 작업 공간에는 그린 톤의 작품이 대부분이다. 강준석 작가는 특히 초록색을 예쁘게 쓰는 작가로, 프레임을 박스로 제작해 아틀리에 감성을 접목했다.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십자가 조각작품은 마르지엘라 디자인 서적으로 만든 선반 위에 올려 위트를 더했다. 반면 아들이 어릴 때 그린 그림과 남편이 처음 집도한 칼 등은 오히려 아크릴 액자에 넣어 작품처럼 진지하게 배치.

1 지하 작업실 한쪽은 그린 톤의 작품을 모아 조르르 걸었다. 강준석 작가 작품. 2 한때 많이 썼던 문손잡이 커버를 향초 덮개로 활용한다. 

3 물고기의 정체는 다름 아닌 가위 커버! 4 오트마어 호를의 토끼 오브제도 거울을 보고 있는 모습이 하나의 설치 작품 같다. 5 쓰고 남은 작은 비누들도 그냥 지나칠 수 없으니, 조개껍데기에 올려둔 센스가 예사롭지 않다. 
“작품이 좋은 점은 유행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거예요. 공간에 따라, 두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감도의 에너지를 전달하지요. 무엇보다 생활에 접목했을 때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의 힘이 커진다고 믿어요.” 여행을 좋아하는 부부가 거실 벽에 건 작품은 김재훈 작가의 비행기 창문 사진이다. 높은 천장의 장점을 살려 한참 올려다봐야 할 정도로 높이 걸었다. 투명한 카르텔 콘솔 위에는 이진용 작가의 초기작 ‘열쇠’를 매치했다. 플라스틱 콘솔에 분청 다완이 의외의 매치라 생각했는데, 이진용 작가의 작품이 더해지니 완벽한 합을 이룬다. 김기민 작가의 자화상이나 막스의 과감한 페인팅이 돋보이는 테이블 등은 이 집의 개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아이콘.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만나는 ‘헬로hello’ 거울과 벽에 건 트럼프 오브제는 일본 작가 작품으로 이 집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저희 가족은 해마다 다 함께 여행을 가요. 뉴욕 뉴 뮤지엄에서 명상 전시를 하는데, 앞쪽에 화면 하나 띄워놓고 방석을 뒀더라고요. 저희는 동양 사람이니까 방석에 자연스레 털썩 앉았지요. 앉으니까 잠이 솔솔 오길래 눈을 살짝 감았더니 전시 기획자가 감동하더라고요. 작품을 가장 잘 느끼고 있다고요. 보통 전시라고 하면 작품을 관람하는 거라 생각하는데, 이렇듯 오감으로 또 일상으로 즐기는 것 또한 작품을 향유하는 방법이라 생각해요. 조만간 오픈할 인테리어 쇼룸 ‘달’에서는 이런 체험을 기획 중이에요. 잠옷과 침구 등 ‘잠’ 관련한 제품을 선보이는 곳이지요.”


웬만하면 막을 수 없는 이 가족의 취미 생활
남편 이상형 원장의 병원 인테리어는 물론 병원 청소, 세탁까지 도맡았으니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버거울 때가 많았을 터.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정갈하게 살림을 살던 친정어머니를 떠올렸단다. 결국 부모의 모습을 보고 답습하는 게 자식 아닌가. 기숙사 생활을 하는 아들 윤한 군은 친구들이 방 구경을 올 정도로 정리 정돈을 잘한단다. “남편은 늘 친구 같은 아빠였어요. 그러다 막상 아들이 대학에 가니 허전해하더라고요. 그때 목공을 시작했죠.” “처음에는 유튜브를 보고 작은 소반을 만들어 봤어요. 그런데 아내가 갑자기 여기저기 알아보더니 나주에 김춘식 장인에게 대뜸 전화를 하는 거예요. 나 같은 초보자를 받아줄까 싶었는데, 만든 소반을 가지고 한번 와보라고 하더라고요. 이후 2주에 한 번씩 나주에 가서 전통 짜 맞춤을 배웠어요. 백골도 예쁘지만 칠이 하고 싶어 남원 박강용 선생께 옻칠을 1년 반 정도 배웠고요.” 아내가 좋아하는 것을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니 자연히 그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화답하는 이상형 씨. 부창부수라 했던가. 전아란 씨도 남편 못지않게 취미 생활을 즐겼단다. 니트 작가 조진현에게 뜨개를 배우러 다니는가하면(부산에서 서울로), 요리, 가드닝, 프랑스 자수 등 궁금한 건 일단 배우기 시작했다. 이는 곧 그가 보여준 인테리어가 단순한 데커레이션이 아니란 것을 증명한다(지인들의 패브릭을 디자인해주다 아예 패브릭 숍을 차리기도!).

목공예가 취미인 남편 이상형 씨의 지하 작업 공간. 목공에 필요한 도구와 나뭇조각들이 일사분란하게 정리된 모습을 보면 부창부수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1층 거실에서 보낸다는 전아란 씨. 


이상형 씨가 혼자 유튜브를 보며 만든 찻상. 나주 김춘식 장인에게 칭찬받은 첫 작품이다. 


부엌에는 낮은 그릇 장을 두어 공간 분할을 했다. 로얄코펜하겐 찻잔과 남원 옻칠 목기, 보온병 등 전아란 씨의 취향을 읽을 수 있다.
이상형 씨는 나이 들수록 부부가 함께 즐기는 취미 생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몇 년 전부터 지속해온 부부의 관심사는 단연 캠핑. “아들이 중학교 때 고등학교 입시 설명회를 다니면서 캠핑카를 대여했어요. 고등학교 투어는 핑계고 겸사겸사 전주로, 공주로 캠핑카 여행을 떠났죠. 언젠가는 벚꽃 아래서 캠핑을 하고 싶어 벚나무 아래에 텐트를 한 달 정도 쳐놓고 주말에 가고, 평일에 가서 저녁만 먹고 오기도 했어요.” 전원생활 대신 시작한 이벤트였지만 캠핑을 할수록 오히려 ‘전원생활은 맞지 않다’는 결론을 얻었다는 부부. 오랫동안 꿈꾸던 제주 이주를 과감히 접고, 아주 콤팩트한 텐트를 사서 미국을 횡단하고 일본 후지 산 캠핑 페스티벌에 가는 등 일상의 쉼표로 캠핑을 즐기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불 피우는 재미가 있어요. 불 피우면서 생각을 많이 하죠. 또 대화할 시간도 많아지고요. 도시에서 한 달 동안 나눌 이야기를 하루에 해치울 만큼 밀도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2층 작은 거실 안쪽에 철제 침대 두 개를 배치하고 그리드 타입의 철제 장을 파티션처럼 두어 게스트룸으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다.

다시, 부산으로

누구나 한 번쯤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을 가졌을 것이다. 부부 역시 그런 로망으로 제주 이주를 준비하던 차 우연히 운명의 파트너를 만났다. 바로 편집매장 셋sett을 함께 운영하는 손지민 대표다. “사실 부산에 살면서도 부산의 매력이 뭔지 잘 모를 때였어요. 그러다 기장 동백리 캠핑장에서 하는 마켓을 구경 갔는데 너무 재밌더라고요. 인디언 텐트마다 재밌는 콘셉트의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있고, 또 작가들이 워크숍을 하고…. 마침 캠핑에 푹 빠져 있을 때라 마켓을 기획한 손 대표랑 말이 더 잘 통한 것 같아요.” 사람들이 여름 휴가철에 훑고 가는 부산 말고, 부산의 진짜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은 것이 그들의 바람. 문화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고 골목골목 산재한 문화 콘텐츠부터 살리자는 뜻에서 부산디자인페스티벌의 ‘부산의 디자인 스폿’을 추천하는 역할도 맡았다. 아티스트 빌리지가 있는 달맞이만 해도 밀라노에서 공부한 패션 디자이너의 쇼룸, 집을 쇼룸으로 꾸민 편집매장, 플라워 숍, 핸드 드립 카페, 티룸 등 자신만의 공간에서 열심히 작업하는 이가 많은데, 이런 디자인 스폿들이 점점이 모여 라이프스타일의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믿는다. 도회적이면서도 자연 친화적이고, 부산스러우면서도 여유로운, 도시와 산과 바다의 매력을 모두 품고 있는 부산. 휴양지처럼 편안하면서도 뜯어볼수록 일상적이지 않은 가구와 소품 매치의 묘미가 돋보였던 전아란 씨의 집처럼 유연하게 변신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부산 라이프스타일의 가능성이 아닐까 싶다.

취향과 일상이 공존하는 공간을 통해 살림의 묘미를 오롯이 보여주는 전아란ㆍ이상형 부부에게 식물성 스킨케어 브랜드 달팡에서 ‘스티뮬 스킨 플러스 세럼’ 과 ‘스티뮬스킨 플러스 멀티-코렉티브 디바인 크림’ ‘자스민 아로마틱 케어’를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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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지현 기자 사진 박찬우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6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