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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이나미 내일의 무대
‘책과 영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파주출판2단지. 그래픽 디자이너 이나미의 작업실과 디자인 회사 스튜디오 바프, 정원을 테마로 오픈한 카페 겸 다이닝 공간이 한 건물에 있다. 디자이너로서 30년을 살아온 이나미 대표에게 이 공간은 삶이 곧 디자인이 될 수 있는 일터이자 놀이터인 동시에 쉼터가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디자이너로서 삶이 지속되고, 그 삶이 2세대에게 든든한 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디자인 회사 ‘스튜디오 바프’의 파주 사옥. 스튜디오 바프의 사무실과 작업실, 그래픽 디자이너 이나미・김성룡 교수의 작업실과 창의적 다이닝 실험 공간, 중정과 옥상 정원 등 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왼쪽부터) 바프의 디자이너 김정완, 이여형, 이수진, 반려견 찬사, 사위 하강웅 셰프, 외손녀 하노아, 디자이너 한민, 이나미 대표와 남편 김성룡 교수.

세상에는 아주 다양한 기획이 필요하다. 책 한 권을 만들 때는 물론이거니와 손바닥만 한 디저트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서도 정확한 타깃 분석과 식음료 트렌드, 맛과 영양의 조화, 생산성까지 모두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물며 건축물은 어떠한가? 공간의 목적과 특징, 그곳에 머무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활동과 그에 맞는 동선, 건축설계와 인테리어 콘셉트까지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야 쓸모에 맞는 효율적 공간이 탄생한다. 20여 년간 책과 전시, 문화 기획자로 다양한 작업을 선보인 디자인 회사 ‘스튜디오 바프BAF’의 파주 사옥. 출판은 물론 전방위 디자인 활동을 펼치는 이곳은 디자이너와 셰프, 뮤지컬 기획자가 함께하는 창의적 다이닝 실험실과 어린이의 주체적 삶을 위한 디자인 워크숍 등 총체적 경험 디자인을 펼치는 ‘자작자작 프로젝트’가 더해지면서 기획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한다.


이나미 대표의 작업실. 낮은 창을 내고, 화분을 놓으니 작은 실내 정원이 탄생했다.

디자인 회사 스튜디오 바프를 운영하며 다음 세대까지 생각한 사옥을 짓고 다양한 창작 활동을 펼치는 이나미 대표.

외손녀 노아가 그린 그림. 예술 가족의 DNA를 물려받아 감수성이 풍부하다.


1막, 책을 ‘짓다’
스튜디오 바프를 이끄는 이나미 대표는 디자인하우스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디자이너다.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재학 시절 월간 <디자인>에서 소개한 장미셸 폴롱Jean-Michel Folon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접한 그는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Art Center College of Design으로 유학을 떠났다. 졸업할 시기가 되자 어떤 디자이너가 될 것인가 하는 정체성을 고민했고, 좋아하는 책을 스스로 발행할 수 있는 ‘북 프로듀서’가 되어야겠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1993년 귀국해 편집장 겸 아트 디렉터로 디자인하우스의 월간 <이브>를 창간하고, 1995년에는 독립해 스튜디오 바프Studio BAF(Beyond And Further)를 오픈하며 경계를 구분 짓지 않는 디자인 활동을 펼친다. 책 만드는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그가 꿈꾸던 북 프로듀서로서 다양한 실험을 구체화했다. 행위 예술가 이윰의 <빨간 블라우스>(빨간 리본을 풀어 책을 펼치게 만들었고 책 중앙에 구멍을 뚫어 창을 들여다보는 효과를 낸 책은 파격 자체였다), <일곱 개의 성냥개비>(성냥갑 크기, 성냥갑 모양에 성냥을 켤 수도 있는 책), 사진집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등 실험적 작업을 기획하고, 자신의 디자인 철학과 여행기를 담은 책 <나의 디자인 이야기> <프라하에서 길을 묻다> 등을 출간한 행보가 이를 뒷받침한다. “스튜디오를 운영한 지 15년쯤 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second generation’ 계획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은 스튜디오의 미래는 구성원의 미래에 대한 계획과 일치해야만 지속 가능하거든요. 파주출판단지로 이주를 결정하고 바퍼BAFer(바프의 직원을 일컫는 말)들과 ‘10년 후 드림’이라는 제목의 워크숍을 열 번 정도 진행했죠.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어떻게 살 것인가’를 논의했어요. 건물은 저보다 더 오랜 시간 남아 있을 거잖아요. 자연스레 저 이후 다음 세대의 삶까지 살피는 기회가 됐죠.”


7m가 넘는 높은 벽과 천창, 천장의 나뭇가지 장식이 인상적인 다이닝 공간. 일본 쓰지 조리학교에서 유학한 뮤지컬 배우 출신 하강웅 셰프의 독특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7월부터는 르 코르동 블루 출신 하영경 셰프가 합류해 무대가 함께하는 프라이빗 다이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정을 중심으로 네 개의 박스가 모여 있는 구조. 설계는 건축가 조병수가 맡았다. 바프의 디자이너와 셰프, 뮤지컬 기획자 등 이곳을 이끌 다음 세대가 자유롭고 편안하게 소통하며 창의적 실험 활동을 펼치길 기대한다.

2막, 세대와 공간을 ‘잇다’
파주 사옥의 키워드를 한마디로 설명하면 ‘일과 놀이와 삶이 이어지는 공간’이다. 중정을 중심으로 네 개의 박스가 모여 있는 구조로 지하 1층, 지상 2층, 옥상 정원으로 구성했다. 설계는 수곡리 땅집, 이외수 가옥, 헤이리 카메라타 등으로 널리 알려진 조병수 건축가가 맡았다. 공간은 크게 세 개의 존으로 나뉜다. 스튜디오 바프의 사무실과 전시실, 작업실(work), 자작자작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는 다이닝 공간과 게스트룸(guest), 이나미 대표와 남편 김성룡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디자인과)의 작업실 그리고 미니멀한 주거를 목적으로 한 가족의 리빙 공간(private) 등 세 개의 동선이 서로 부딪치지 않고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향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무실과 레스토랑, 주거 공간의 출입구가 분리되면서도 중정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형태로, 소음이 많은 인쇄소와 마주하는 남쪽은 완전히 막고 작은 공원이 있는 북쪽과 임진강을 바라보는 서쪽은 개방했다. “공간을 기획하며 가장 고려한 부분은 바로 바퍼예요. 결국 각자가 하고 싶은 일이 모여 그 합이 회사의 정체성이 되니까요. 사옥을 옮기는 데 동의해준 직원들에게 편리하고 창의적 공간을 제공해야 하는 것이 중요했고, 그렇기에 건물을 기획하며 각자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어요. 누군가는 본격적으로 출판을 해보고 싶다 했고, 누군가는 아이들을 위한 디자인 교육을 해보고 싶다 했죠. 또 재미있는 상품을 만들어서 팔아보고 싶다는 직원도 있었어요.” 좀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며 개념을 정리한 게 바로 ‘움직이는 꼭짓점을 지닌 원’이다. 바퍼 여섯 명이 점이 되어 원을 이루고, 그중 한 점이 쭉 당기면 다른 점들이 서포트해주는 식으로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펼쳐나가는 구조를 생각한 것. 자율적이고 자유롭고 독립적인 ‘원’의 개념은 ‘중정’을 통해 구현된다. “누구든 자유롭고 편안하게 교류할 수 있는 것이 중정의 가장 큰 혜택이죠. 각자 일하다가도 아이디어를 나누고 싶을 때는 중정에 모여요. 아니, 중정에서 마주치면 누구라도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를 나눈다는 표현이 맞겠죠. 물리적 환경이 사람의 행동 방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특히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는 디자이너라면 환경은 더욱 중요하죠. 하루 중 상당한 시간을 보내는 곳이 일터잖아요. 자작자작은 ‘놀면서’ ‘일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프로젝트죠.”


이나미 대표가 좋아하는 음악 CD, 작은 화분과 소품 등을 나무 선반에 장식했다.

이나미 대표・김성룡 교수의 작업실 위층에 자리한 주거 공간. 세컨드 하우스인 만큼 미니멀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했다.

스튜디오 바프의 전방위 디자인 활동과 북 프로듀싱 작업을 만날 수 있는 쇼케이스.

가든 테마로 기획한 디저트와 생허브차. ‘내 마음의 보석 상자’라는 이름에 맞춰 나무 상자에 카카오를 갈아 담은 뒤 작은 마카롱과 마들렌, 분자 젤리를 장식했다. 보기에도 아름답지만 향긋한 허브차와의 조화 또한 일품이다.

3막, 일하며 ‘놀다’
이나미 대표는 지난해 이 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험을 선보였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창의적 다이닝 실험실 ‘자작자작_ 다이닝 스테이지’다. 파주라는 도시의 문화적 특성에 맞춰 문학작품과 다이닝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한 여름밤의 꿈> <눈의 여왕> 등의 작품을 요리와 공연으로 선보이는 실험을 진행했다. “게스트가 낭독할 수 있도록 대사가 적힌 프로그램북을 메뉴북으로 제작해 오브제와 기념품으로 활용했죠. 다이닝 스테이지는 프라이빗 다이닝으로 진행하고, 대중적으로는 프리미엄 디저트 메뉴를 중심으로 한 ‘자작자작_ 카페’로 운영할 계획이예요. 자작자작自作自灼은 이 공간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의 총체적 경험 디자인 프로젝트로 스스로 돋우고 가꾸어 삶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자작자작_ 다이닝 스테이지’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 일본 쓰지 조리학교에서 공부한 하강웅 셰프(사위)를 주축으로 7월에는 호주 르 코르동 블루 출신의 하영경 셰프가 합류, 남매 셰프가 함께 프렌치를 베이스로 한 파인 다이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문 뮤지컬 배우의 공연도 접목, 뮤지컬 각색가로 활동하는 김수빈 씨(딸)가 시나리오를 짜고 바프의 디자이너가 메뉴와 콘텐츠를 기획하니 ‘창의적 다이닝 실험실’이라는 이름이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 그뿐이랴. 자작자작을 통해 실험을 이어가고 있는 또 하나의 프로젝트는 어린이의 주체적 삶을 목표로 기획한 디자인 워크숍이다. 디자인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어릴 때부터 시작해야 하고, 대학이 아닌 일상의 삶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은 디자인 교육자(홍익대학교 디자인콘텐츠대학원 교수)로서 이 대표가 늘 과제로 안고 있던 문제였다. 이 지점에 관심을 지닌 바퍼들과 ‘어린 왕자와 함께하는 나만의 별 디자이너’이라는 제목의 워크숍을 기획, 자기 별의 주인으로서 스스로 디자인한 의상을 뽐내며 당당히 레드 카펫을 걷는 패션쇼 퍼포먼스를 열기도 했다. “바야흐로 소량, 다품종 시대죠. 대박에 연연하지만 않는다면 얼마든지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자아실현도 할 수 있다고 믿어요. 여섯 명의 바퍼 그리고 저의 딸과 사위가 같은 세대의 젊은이로서 각자의 재능과 꿈을 엮어 지금처럼 창의적 도전과 실험을 멈추지 않기를 바랍니다.”


촬영 중 즉흥적으로 피아노 연주를 하는 하강웅 셰프와 딸 노아. 뮤지컬 배우 출신이기도 한 그는 뮤지컬 각색・연출가로 활동하는 아내 김수빈, 바프의 디자이너와 함께 뮤지컬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다이닝을 기획 중이다.

중정에서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는 노아와 찬사.

30년간 디자이너로 활동해온 이나미 대표는 ‘일과 놀이와 삶이 이어지는 공간’을 구현했다.

4막, 관계를 ‘디자인하다’
파주 사옥은 이 대표에게 가드닝을 실험해볼 수 있는 놀이터이기도 하다. 서교동의 마당 있는 주택에 20년 가까이 살고 있는 이 대표는 시간적 여유가 더 생긴다면 오롯이 글쓰기와 가드닝에만 매진하고 싶을 정도로 정원 일에서 행복을 느낀다.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옥상 정원은 노을 풍광이 무척 아름다워요. 옥상 정원은 바퍼들과 함께 꾸리는데, 작년에는 영역을 정해서 물 주는 일 정도만 나눴다면, 올해는 나무 컨테이너를 짜고 구역을 나눠 원하는 허브와 야생화를 식재하는 등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어요.” 옥상 정원을 가꾸려면 사실 연구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가벼운 경량토를 사용해야 하고 배수만큼 완벽한 방수도 중요하다. 식물을 고를 때는 직사광선에 강한 식물인지, 또 너무 높이 자라지는 않는지까지 고려해야 한다. 실제 식물이 자라면서 변수도 갖가지다. 꽃 색깔이 예상한 것과 다를 수도 있고, 또 생각보다 왕성하게 자라 곤란할 때도 있다(타샤 튜더 할머니는 식물이 자라는 것을 살펴 그 행태에 맞춰 자리를 하나하나 옮겨줬다고 한다). 그런데도 디자이너로서 자연과 더불어 뭔가를 실험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 경이로운 경험이다. 싹이 나서 열매가 되고, 나무가 되고… 조그마한 씨앗 하나에 모든 게 다 계획되어 있으니 이 얼마나 놀라운 크리에이트create인가!

“정원을 가꾸면 정말 감사한 일이 많아요. 강원도에서 이사 와서 잘 살아주는 자작나무에 감사하고, 땅에서 지렁이라도 나오면 더 감사하고… 이 이상의 호사가 없지요. 그래서인지 어느 순간부터는 디자인하는 데도 삶과 죽음, 관계 등 좀 더 본질적 문제에 관심이 생겨요. 서울의 명소가 된 ‘시민청’의 마스터 플랜 기획자로 참여하며 진행한 ‘작고 뜻깊은 결혼식’은 규모의 문제를 넘어 자신들이 주체가 되는 의식이야말로 뜻깊은 삶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어요. 그로 인해 불필요한 관계의 문제도 해결하고요. 죽음을 위한 디자인도 숙제예요. 격을 높이는 일이야말로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는 것인데, 보다 조용하고 경건하게 고인을 추모할 방법은 없을까, 뜻깊은 죽음을 위해 미리 계획할 수는 없을까… 나의(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니까요.” 서울디자인위크 총감독이기도 한 이 대표는 올해의 주제 ‘관계를 위한 디자인’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소셜 네트워크가 발달하면서 약한 연결, 밀착되는 것보다 느슨하게 연결되기를 바라는 것이 요즘의 관계다. 관계는 부재했을 때도 문제지만 지나쳐도 독이 되는 법. 적당히 간격을 벌려주고, 불편하면 끊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중정을 사이에 두고 적당히 거리를 둔 공간처럼 자유롭고 수평적 관계를 지향하며 놀이하듯 일하고, 살며 디자인하는 이유다. 촬영 내내 감초 역할을 한 딸의 딸 ‘노아’와의 관계도 마찬가지다(노아는 엄마의 엄마를 ‘나미 씨’라고 부른다. 가장 사랑하고 오래오래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고픈 손녀와 평등하고 자유로운 관계를 맺고 싶어 말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부터 그렇게 시켰다). 딸 수빈 씨와 노아 역시 특별한 케미를 자랑하는 모녀. 수빈 씨의 어린 시절 방이 지금의 노아 방이고, 수빈 씨가 읽던 책을 노아가 읽고, 수빈 씨가 입던 옷을 노아가 입는다니 이 이상의 강력한 유대감이 또 있을까 싶다. 가족의 창작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것은 물론이다. 에피소드 하나. “이번 연휴 때 노아와 매일 흙을 만졌어요. 밀짚모자 쓰고 잡초를 뽑다 보면 어느새 날이 어둑어둑해지곤 했죠. 석양을 보며 와인을 마시는데, 노아가 등을 토닥이며 속삭이는 거예요. “나미 씨, 나는 나미 씨에게 나미 씨라고 부르는 게 너무 좋아”라고요.” 건축물을 세웠다기보다는 삶을 짓는다는 의미를 보여주는 스튜디오 바프. 여섯 명의 바퍼와 하강웅・김수빈, 노아까지… 내일의 무대가 더욱 기대된다.


<행복> 독자를 초대합니다
스튜디오 바프의 창의적 다이닝 실험실 ‘자작자작’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바프의 디자이너와 뮤지컬 배우 출신의 셰프가 함께 기획한 가든 콘셉트의 디저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시 7월 5일(수) 오후 3시
인원 8명
장소 파주 스튜디오 바프 (경기도 파주시 재두루미길 112, 031-955-9580)
참가비 1만 원
신청 방법 <행복> 홈페이지 ‘오픈 하우스’ 코너에 참가하고 싶은 이유를 간단히 적어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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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지현 기자 사진 박찬우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7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