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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감각이 엿보이는 공간
잘 먹는 것만큼 ‘감각적’으로 먹는 것에 관심이 높은 요즘, 주인의 감각이 엿보이는 그릇 매장이 속속 선보인다. 한식부터 양식까지 부담 없이 연출하기 좋은 캐주얼 도자 그릇 숍, 다양한 스타일을 믹스 매치할 수 있는 편집매장 두 곳을 소개한다.

부담 없이 고르는 도자 그릇 소일베이커
1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심플하게 정리한 쇼룸 내부.
2 소일베이커가 제작한 리넨 타월.
3 한식과 양식에 두루 잘 어울리도록 모던하게 디자인한 도자 그릇. 

독특한 디자인의 수입 주방용품을 판매한 편집매장 카인디쉬가 있던 자리에 ‘소일베이커’라는 이름의 세라믹 그릇 매장이 새롭게 오픈했다. 가로수길에 자리한 소일베이커는 채도가 낮은 모노톤에 심플한 디자인을 곁들여 한식부터 양식까지 두루 매치하기 좋은 세라믹 그릇을 직접 제작해 판매하는 곳이다. “도자기를 굽는 과정이 마치 빵을 굽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는 양혜린 대표는 누구나 손쉽게 테이블 세팅을 완성할 수 있도록 부담 없는 가격대에 캐주얼한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직접 제작한 도자 테이블웨어는 직접 디자인한 뒤 이천에서 구워 만드는데, 유약을 바르지 않아 무광 도자 특유의 은은한 멋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밥그릇ㆍ국그릇 세트, 그리고 투톤으로 기하학무늬를 낸 수저받침대 외에도 부암동 젓가락 갤러리 저집의 옻칠 젓가락, 말뚝배기의 뚝배기 등 매치하기 좋은 브랜드 제품을 함께 구성했다. 한편 앤티크한 액자 프레임에 다양한 스타일의 숟가락을 조르르 놓는 등 제품 세팅 솜씨도 돋보이니 테이블 세팅 아이디어를 얻기에도 그만이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36 문의 02-537-0808


다양한 스타일의 믹스 매치 앤믹스
1 어느 공간에 놓아두든 깨질 염려 없는 플라스틱 화병.
2 이탈리아 브랜드 라고의 유리잔.
3 계절별 테이블 세팅을 보여주는 쇼룸. 

식탁 위와 집 안 곳곳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다국적 브랜드의 식기류와 패브릭,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편집매장 ‘앤믹스&mix’. 서초동에 자리한 이곳은 자칭 ‘미니 백화점’이라 할만큼 다양한 상품군을 구비했다. 이혜정 대표는 디자인을 전공한 딸과 함께 취향과 손길을 오롯이 담아 이곳을 오픈했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를 손보는 일부터 국내외 리빙 관련 박람회와 전시회 등을 직접 다니며 제품을 하나하나 고르는 일까지 오픈하는 데 8개월 가까이 걸렸다니 그 정성을 알 만하다. 포르투갈 브랜드 노바의 심플한 컬러 접시, 인도의 공예가들이 하나하나 손으로 프린트한 이국적 디자인의 패브릭 테이블 러너, 와인 잔에 살짝 올려두면 데커레이션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국 브랜드 넨터컷의 종이 와인 잔 갓 등 스타일과 종류가 다양하다. 실내에는 안주인의 테이블 세팅 감각을 엿볼 수 있는 큰 식탁 두 개가 있는데, 스펙트럼이 넓은 제품군을 수용할 수 있도록 믹스 매치해 연출했다. 식기류 외에도 더 런드레스 같은 친환경 세제, 수입 과자, 패브릭 잠옷 등을 구성했으며 앞으로 소가구도 선보일 계획이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명달로17길 14-2 문의 02-582-7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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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손지연 기자 | 사진 가덕연 인턴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5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