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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컬러링 마음이 어지러운 날은 색칠을 하세요
손가락을 움직여 그림 그리기에 몰입하면 주의력이 분산되어 생각을 내려놓게 되고, 마음이 평온해지는 심리적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행복>도 특별한 표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잠시 여유를 갖고 듣기 좋은 음악을 배경 삼아 나만의 표지를 직접 색칠해보세요. 우리 마음을 달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니까요.


아날로그적 위로 추억의 색연필이 마음을 달래다

요즘 어른들 사이에서 색칠 공부 책이라 불리는 ‘컬러링북’ 열풍이 거세다. 교보문고에는 컬러링북만 따로 모아 진열한 매대가 여러 개 놓여 있을 정도. 더불어 실제로 색칠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의 김현정 씨에 따르면 그 시작점은 2014년 9월경. 작년 6월까지 마이너스 판매율을 보이던 컬러링북이 9월에는 390.5%의 성장을 기록했다. “독자가 직접 색을 고르고 칠하는 과정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완성한 작품을 SNS에 업로드해 자발적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그 인기가 확장된 거죠.” 그의 설명처럼 급속도로 높아진 인기에 힘입어 현재 교보문고에서는 74종의 컬러링 분야 도서를 판매한다.

영풍문고는 컬러링북을 즐길 수 있는 색칠용품을 구비해 함께 판매하는데, 코엑스점 김수정 MD에게도 컬러링북의 인기는 이례적이라고. “수년간 도서를 판매한 입장에서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돼요. 그 어떤 소설책이나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와 비교하면 가장 짧은 시간에 폭발적으로 판매가 증가했는데, 점점 엽서, 지도, 핸드북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2015년 상반기에는 그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요.” 대표적 온라인 서점인 예스24 취미ㆍ실용서 조세연 MD에 따르면 컬러링북을 구매하는 주요 독자는 30~40대의 여성이다. “연령별 구매 통계를 보면 여성이 83.4%로 압도적입니다. 디지털 시대에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 여성의 감성을 건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색연필로 심리적 위안을 얻기도 하지요.”

사실 색칠하기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나 또한 어린 시절에 인형 놀이 다음으로 즐기던 놀이가 ‘색칠 공부’였다. 주로 만화 주인공의 화려한 액션 동작이 그려진 얇은 종이 책이었는데, 1980년대 당시 가격은 1백 원 전후였다. “색칠 공부 책 사게 백 원만” 달라고 칭얼대던 그 시절엔 당연히 목적이 유희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게 따지면 ‘그때 그 시절’의 놀이는 참 많은데, 왜 이제 와서 어른들이 색칠하기에 온 정성을 기울이며 몰두하는 걸까?


1 스코틀랜드 출신의 <비밀의 정원> 작가 조해너 배스포드.
2 <비밀의 정원> 출판사로 보내온 독자의 그림.
3 “픽셀보다 펜과 펜슬이 더 좋다”고 말하는 조해너 배스포드는 그의 취향대로 정교하고 조밀한 패턴의 무늬를 주로 그린다.
4, 5
컬러링북 독자들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공유하는 컬러링 그림들. 독자 스스로 컬러링을 SNS에 공개하면서 컬러링이 많은 이에게 알려졌다.


긴장의 이완 마음의 평온을 얻다
관심의 시작점에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조해너 배스포드Johanna Basford의 컬러링북 <비밀의 정원>이 있다. 조세연 MD에 따르면 2014년 8월에 <비밀의 정원>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알폰스 무하 명화 컬러링북>(2013년 7월 출간)이 국내에 소개된 유일한 컬러링북이었다. <비밀의 정원>이 출간된 지 약 6개월이 지난 지금, 동일 분야 서적이 70여 종 판매 중이니 놀라운 성장이다. 이는 출판사 입장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 사실 <비밀의 정원>은 퍼블리싱 컴퍼니 클의 김경태 대표가 컬러링북이 유럽에서 하나의 장르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트위터 글을 보고 우연히 출간한 책이다. “출간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초판 1쇄가 모두 팔려 일주일간 책을 출고하지 못한 적도 있습니다. 현재 약 25만 부를 인쇄한 상태이며, 판매율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티 스트레스’라는 부제에 많은 독자가 이끌렸다고 봅니다. 우리 사회가 많은 스트레스를 안고 있지만, 그것을 해소할 창구는 많지 않으니까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나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즐거움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비밀의 정원>을 담당한 홍경화 편집자는 실제로 많은 독자가 정신적인 이완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말한다.

작가 조해너 배스포드도 컬러링북을 향한 한국 독자의 반응이 이렇게까지 뜨거울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개인 홈페이지 방문자의 트래픽 초과와 페이스북 코멘트를 통해 얼마나 많은 한국 독자가 제 책에 관심을 갖는지 알았지요. 예상치 못한 사랑에 무척 놀랐고 또 행복합니다.”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SNS를 통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복의 심리학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었어요. 공통적으로 시공간을 인식하지 않고 무언가에 온전히 몰입했을 때 얻는 만족감을 이야기하더군요. 제가 그림을 그릴 때도 마찬가지예요. 오랜 시간 작업에 집중하면 오히려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행복> 독자들도 컬러링북을 통해 같은 감정을 느끼길 바라요. 그림에 재능이 없어도 흑백의 가이드라인이 있어 손쉽게 자신만의 창조적인 그림을 재미있게 완성할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여유를 갖고 즐기세요!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열어 자유롭게 색칠하면 됩니다. 정해진 순서나 규칙은 없어요.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애쓰지도 마세요. 조밀한 패턴에 색을 칠하기 어려울 때는 먼저 다른 종이에 펜이나 색연필을 테스트해보세요. 컬러링북 전용 펜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제 페이스북 페이지에 다양한 국적의 독자들이 제게 보낸 그림을 종종 업로드해요. <행복> 독자들도 보내주실래요?” 조해너 배스포드는 지난여름 아이를 출산해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현재 두 번째 컬러링북 <마법의 숲(Enchanted Forest)> 출간을 앞두고 있다. “올봄 출간을 목표로 마무리하고 있어요. 그리고 세 번째 컬러링북도 바로 시작해 여름에 모든 시리즈를 마무리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습니다.”

1 비밀의 정원 국내에 컬러링북 열풍을 일으킨 조해너 배스포드의 컬러링북. 정교하고 세밀한 무늬가 특징으로 동식물을 소재로 한 그림이 다채롭다. 퍼블리싱 컴퍼니 클.
2 네이처 프랑스 대표 컬러링북 시리즈 출판사인 데상 앤 뜰로라의 프랑스 정통 컬러링북. 무늬가 무척 조밀해 그림을 완성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지만, 그만큼 몰입과 집중 효과가 크다. 솜씨.
3 민화 컬러링 위시북 민화 작가 서공임 씨가 그린 민화 44점을 담은 컬러링북. 새, 물고기, 꽃, 나비 등 친숙한 소재부터 십장생도, 일월오봉도 등 난도 있는 그림까지 다양하다. 효형출판.
4 파리 시크릿 프랑스의 그래픽 디자이너 조에 드 라스 카스의 그림책. 파리의 이국적 건물들, 디저트, 에펠탑, 패션 스타일, 카페 등 파리에서 만나는 다양한 이미지가 담겨 있다. 자음과모음.
5 시간의 정원 일러스트레이터 송지혜 씨의 컬러링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동화책. 북라이프.
6 아트테라피 컬러링북 굵은 라인과 화려하고 예술적 감각의 패턴이 특징으로, 채색하기와 낙서하기로 구성되었다. 부분 채색이 되어 있어 색칠하기 쉽고, 도안이 다채롭다. 한스미디어.


심리적 위로 몸을 움직이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컬러링북 <비밀의 정원>에는 ‘안티 스트레스’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과연 색칠하는 것만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평소 컬러링북에 색칠하는 것을 즐기는 후배는 가끔 어떤 색깔을 칠해야 할지 모를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고백했다. 조밀하게 그려진 도안을 보면 ‘대체 이걸 언제 다 칠하지?’라고 생각한다는 것. 하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하나의 그림을 완성했을땐 그 이상의 만족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병수 교수는 컬러링북이 심리를 치유한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몸의 감각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하나의 방법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고민을 자꾸 반추하게 됩니다. 자려고 누워도 그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오르지요. 나를 힘들게 하는 생각을 억제하는 힘이 떨어져 그렇습니다. 그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내성을 기르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인데 몸의 감각, 즉 체성감각體性感覺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내 몸이 느끼는 감각을 활용하는 것이 인지 행동 치료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이미 이론적으로 검증되었습니다. 컬러링북도 자기 표현을 하고, 몸을 쓴다는 측면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자기표현 측면에서만 본다면 훨씬 접근하기가 쉽지요. 무정형의 그림을 표현하는 것을 사람들은 어려워하거든요. 어느 정도 구조화가된 컬러링북에서는 자기표현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몰입의 경험 몰입하면 신체 리듬이 살아난다
“사람의 심리 건강은 궁극적으로 리듬을 되찾는 일인데, 컬러링북의 조밀한 패턴을 몰입해서 반복적으로 그리다 보면 신체의 리듬감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컬러링북의 패턴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쉬우면 재미를 느끼지 못했을 겁니다. 자신의 능력보다 살짝 높은 수위의 과제를 해결할 때 몰입을 경험하게 됩니다. 컬러링북은 어른도 약간 어렵게 느끼기 때문에 가벼운 ‘몰입 경험’을 하는 데 좋은 과제입니다. 마지막으로 인간은 본능적으로 예술을 향한 욕구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예쁜 그림을 보거나, 밝은 색깔, 좋은 에너지, 아름다운 음악에 나를 노출시켰을 때 정서가 달라지는 것이 본능입니다. 사람의 기분이 내적 변화라고 생각하지만 외부 자극, 즉 맥락에 의한 반응인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나쁜 기분을 전환하고 싶을 때는 나를 둘러싼 환경을 바꾸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컬러링북은 그런 욕구를 어느 정도 충족시킵니다. 보통 사람이 예술적 경험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김병수 교수의 말을 정리하면 색칠하는 행위 자체보다는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며 몰입하면 신체 리듬이 되살아나 정서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는다는 것. 이 외에도 운동을 하거나 춤을 추는 등 몸의 감각을 활용하면 주의력을 분산시켜 스트레스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컬러링북처럼 손을 움직여 적극적으로 콘텐츠에 참여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DIY 분야의 책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2015 출판 트렌드’ 강연에서 스토리텔링storytelling에서 나아가 독자가 직접 참여하는 스토리두잉storydoing 콘텐츠가 더욱 각광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스트레스는 증가하지만, 달리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어려워 골몰하고 있다면 몸을 움직여보자. 색칠하고, 그림 그리고, 산책하고, 예술을 감상하고, 춤을 추고…. 그렇게 오감을 최대한 활용해 생각을 내려놓고 피로한 마음을 달래보자. 그런 면에서 컬러링북은 가장 쉬운 출발이다.


★ 표지 작가를 소개합니다
<행복> 2월호 표지를 보고 놀라셨나요? 이번 표지는 여러분이 직접 완성하는 작품입니다. 박현웅 화가와 경연미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두 가지 작품 중에 하나를 골라 색칠해보세요.
일러스트레이터 경연미
일러스트레이터 경연미 씨는 뉴욕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고, 킹스턴대 학교 일러스트레이션 학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제15회 에즈라 잭 키츠상 신인 일러스트레이터를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도덕성을 주제로 조소물과 회화 작업을 하며, 세계의 관습을 소재로 한 그림책을 준비중이다.
“평소 지구 상에 살고 있는 여러 인종과 동식물의 생태에서 영감을 얻곤 합니다. 이번 작업은 태국의 원시림 속 신비로운 기운을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네팔의 웅장한 산맥과 대륙을 대표하는 산들이 한 그림 속에 어우러진 상상의 대지를 그리고자 했습니다. 동시간에 다른 곳에 존재하는 많은 삶, 소리, 냄새들… 그 안에서 ‘산다’라는 느낌을 공유하고 싶고, 상상 속 자연을 통해 평온한 마음과 설렘을 느끼고자 합니다. 어린 시절에 하던 ‘색칠 공부’를 생각하면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릴 때 느끼던 질감의 온기, 그림을 완성했을 때 맛보던 기쁨 등이 떠오릅니다. 그 과정에서 즐거움과 마음의 평온을 얻는다고 생각해요.

처음 의뢰받았을 때 제가 그린 선을 독자들이 따라 그리고, 색을 칠하면서 각자의 창조적 그림을 완성하는 과정이 참 흥미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종의 독자와 함께 만드는 공동 작업인 셈이니까요. 처음에는 색을 채우려면 선이 닫힌 형태의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선과 형태를 자유롭게 하면 그리는 사람도 선의 안팎을 상관하지 않고 오히려 더 창의적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그렇게 작업했습니다. 여러분도 마음을 열고 자유롭게 색칠하세요. 잘 사용하지 않는 색을 섞어도 보고, 강하게 누르거나 연하게 칠해보세요. 그려진 선에 굳이 구애받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게 완성하면 스스로 제목을 지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하던 일을 멈추고 걷기 시작합니다. 열까지 천천히 숫자를 세면서 호흡을 가다듬고 음악을 들으며 걷다 보면 기분이 나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독자 여러분도 컬러링을 통해 그런 감정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조형예술가 박현웅
조형예술가 박현웅 씨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금속조형 디자인학과와 동 대학원 공예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예술의전당, 인사아트센터 등에서 30회가 넘는 개인전을 열었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열리는 전시와 아트페어에서도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3월에는 그림 에세이북 <숨은그림찾기>(가제)를 출간할 예정이며, 5월에는 선화랑에서 개인전을 연다.
“컬러링 표지 작업이 그렇게 생소하진 않았습니다. 그림을 그리기 전에는 대부분 스케치를 하니까요. 특히 제 작업이 입체적이기 때문에 스케치에 집중을 많이 합니다. 조각 높이, 맞물림 등에 따라 정확한 계산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스케치를 하고 나무를 재단하고 다듬어 칠하고 붙이고 마무리하는 것이 저의 작업 순서입니다. <행복> 2월호 표지 작품은 ‘만남, 소식 좀 전해주렴’ 시리즈의 초기 스케치 중 하나입니다. 겨울이 지나 다시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봄의 전령사를 표현한 것으로 새와 꽃을 넣었습니다. 도안이나 밑그림을 그릴 때 ‘어떤 색이 이 부분에 채워질까?’ 하는 상상을 하며 스케치합니다. 그림에 배색이 무척 중요하니까요. 색이 칠해지는 공간을 어떻게 배분하는 가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저의 화두는 늘 동화, 여행, 세계 등입니다.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감성이 아닐까요? 제 그림이 자녀를 키우는 부모에게 보내는 위로의 한마디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어요’라고요. 그림을 그릴 때 자신이 직접 칠한 색의 에너지를 받는다고 합니다. 저도 작업을 하면서 매일 새로운 영감을 받고 위안을 얻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그림을 그리며 그런 심리적 위안을 받길 바랍니다. 각자 색의 취향이 다르기에 정해진 배색을 정의할 수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색깔의 조화입니다. 동반자가 누구냐에 따라 자신의 삶이 달라지는 것처럼요. 색깔의 배합을 고민해 색칠해 보세요. 완전히 다른 느낌의 표지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자료 제공 및 도움말 교보문고, 서울아산병원 김병수 교수, 알라딘, 영풍문고, 예스24, 조해너 배스포드, 퍼블리싱 컴퍼니 클

글 신진주 기자 | 사진 이창화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5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